바람이 시의 목을 베고 (채형복 시집)

바람이 시의 목을 베고 (채형복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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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권위주의에 맞서 싸우는 따뜻한 감성의 리얼리스트!
채형복 시인은 로스쿨에서 법을 가르치는 법학자이다. 경직된 법학을 전공한 사람이 긴장의 이완을 위한 여기(餘技)나 문화적 취향쯤으로 시를 쓰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에게 시는 그런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 정치철학자 ‘마사 누스바움’이 『시적 정의』(Poetic Justice)라는 책에서 “시인과 판사가 하나 되는 세상이라야 공적 영역에서 정의가 세워진다”고 한 역설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사는 채형복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바람이 시의 목을 베고』는 우리에게 서늘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채형복의 시에 물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의 시에도 자연이 있고 계절의 오고 감이 있으며 가족과 추억이 있다. 또한 현재 자신을 둘러싼 일상이 있다. 때로는 간결하면서도 조촐하게 시에 수분을 주입하기도 한다. 그리고 삶의 서성거림 속에서 세상의 아픔과 깊음을 읽는 그의 맑은 눈이 보인다. 그가 체험한 생의 본질과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가을”의 “묵직한 중력”을 통해 사유된다.


채형복 교수는 권위주의에 맞서 싸우는 따뜻한 감성의 법학자이며 시인이다. 이 시집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해 시대의 정신을 이끌어가는 영향력 있는 한 법학자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font color=violet〉☞〈/font〉 선정 및 수상내역
2017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저자

채형복

저자채형복은1963년대구성서에서태어나경북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로있다.펴낸시집으로『늙은아내의마지막기도』,『우리는늘혼자다』,『저승꽃』,『묵언』,『바람구멍』이있다.

목차

1부시선
시선1
시선2
시선3
시선4
시선5
시선6
시선7
시선8
시선9
시선10
민들레
나뭇가지를자르며
낙화
가을
까치밥
겨울
늦가을에


2부비탄
부복
비탄
조선낫
오체투지
점-선
추락1
추락2
어둠
잡초
디아스포라
품위
국장일
허수아비
굴뚝
광란
시지프스
묵은책을정리하며
은둔과유목의경계에서
악몽

3부가면놀이
교수님스타일1
교수님스타일2
교수님스타일3
교수님스타일4
교수님스타일5
교수님스타일6
교수님스타일7
교수님스타일8
교수님스타일9
교수님스타일10
가면놀이
대학정신
죽음서곡
독백1
독백2
독백3
독백4
독백5

발문·권순진
시인의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