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가 평화다 (사드배치 철회 성주촛불투쟁 200일 기념 시집)

성주가 평화다 (사드배치 철회 성주촛불투쟁 200일 기념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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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촛불문화제 현장에서 낭송되었던 시 30편을 엮은 책!
2017년 1월 28일 설날은 ‘사드배치 철회’를 외치며 성주군민들이 촛불을 밝힌 지 200일이 되는 날이다. 그동안 촛불문화제 현장에서 낭송되었던 시 30편을 엮어, 시집 『성주가 평화다』를 펴냈다. 성주 촛불문화제는 국가폭력에 맞서 지역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결연한 투쟁의 광장이자, 평화를 염원하는 기도의 자리였다. 민주주의를 배우는 놀라운 학습의 현장이었으며, 무엇보다 노래와 춤, 이야기가 만발한 축제의 장이었다. 시집에 수록된 시의 제목처럼 이곳은 “평화를 촬영하는 드라마 세트장”이기도 했다.

특히 성주 촛불문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그동안 많은 시가 이 현장에서 창작되고 낭송되었다는 것이다. 성주뿐만 아니라 대구와 경북, 전국 각지에서 시인들이 촛불문화제를 찾았고, 그때마다 새로운 시들이 발표되었다. 주민들이 직접 시를 쓰고 발표하기도 하였다. 촛불이 촛불을 부르듯이, 시가 새로운 시를 불렀다. 이 시집은 지난 200일 성주촛불투쟁의 생생한 기록이자, 시집 전체가 하나의 서사시이다. 무엇보다 단순히 집회 현장에서 낭송된 작품들이라는 의미를 넘어, 우리 시대에 문학이 민중들과 어떻게 만나고, 또 어떻게 현장 속에서 시가 생명력을 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문학적 성과로서 의미가 크다 하겠다.
저자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원회

저자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원회는2016년7월13일정부가사드배치최적지로성주를발표한후사드배치철회를위하여자발적으로결성된성주군민들의투쟁조직입니다.성주촛불주민550명이직간접적으로활동에참여하고있습니다.

목차

시집을펴내며김충환(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원회공동위원장)

고희림마을의새로운시작1
마을의새로운시작2
권순진기춘아지매
김수상너희는레이더앞에서참외나깎아라,우리는싸울테니
길을막고물어보자
저아가리에평화를!
평화형님,최영철님께드리는편지
니들이이맛을아느냐?
김용락新껍데기는가라
사드여,미국본토로가라
김윤현외부사람
김태수내고향성산,그별내리던곳에
경북성주초전,한여인에대한기억
노태맹이곳이민주주의다
박일환별고을성주의밤을노래하다
박희춘촛불의함성
하늘의별은촛불을밝히고
성주아리랑
배창환촛불은촛불을부른다!
변홍철나비의전설
신경섭낮엔햇빛이밤엔별빛이
이기숙촛불든손을위한기도
이재승중학생딸아이의노트에적어본시
이창윤성주는대한민국의살이다
평화의중심,성주
정동수사드
조선남생명을잉태하는땅
천보용별뫼마을의함성
최진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성주글쓰기모임‘다정’이곳은평화를촬영하는드라마세트장이다

결의문
결사항전,사무여한!사드배치절차를즉각중단하라!
참여한시인들

출판사 서평

“사드가고평화오라!”
사드배치철회성주촛불투쟁200일,
주민들과함께한현장의시들


2017년1월28일설날은‘사드배치철회’를외치며성주군민들이촛불을밝힌지200일이되는날이다.그동안촛불문화제현장에서낭송되었던시30편을엮어,시집『성주가평화다』를펴냈다.
지난2016년7월13일,느닷없이사드배치부지로성주가결정된이후,주민들은성주군청광장으로모였다.그리고촛불을들었다.끝을알수없는성주촛불의시작이었다.주민들은저마다자발적으로자신의역할을찾아헌신적으로투쟁을조직하였다.그리고사드문제에대해함께공부하고토론하였다.

성주촛불문화제는국가폭력에맞서지역공동체를지키기위한결연한투쟁의광장이자,평화를염원하는기도의자리였다.민주주의를배우는놀라운학습의현장이었으며,무엇보다노래와춤,이야기가만발한축제의장이었다.시집에수록된시의제목처럼이곳은“평화를촬영하는드라마세트장”이기도했다.

특히성주촛불문화제에서주목할만한것은그동안많은시가이현장에서창작되고낭송되었다는것이다.성주뿐만아니라대구와경북,전국각지에서시인들이촛불문화제를찾았고,그때마다새로운시들이발표되었다.주민들이직접시를쓰고발표하기도하였다.촛불이촛불을부르듯이,시가새로운시를불렀다.

「시집을펴내며」에서김충환공동위원장(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원회)은이렇게썼다.“시가왔다.촛불의향기를쫓아시가왔다.시가평화나비광장을이리저리훨훨날아다녔다.시가평화나비다.평화나비의날갯짓을보고촛불이웃었다.촛불이울었다.촛불이소리쳤고촛불이일어났다.50개도시가촛불을밝혔다.100개도시가촛불을밝혔다.100만명이촛불을들었다.200만명이촛불을들었다.”
이시집은지난200일성주촛불투쟁의생생한기록이자,시집전체가하나의서사시이다.무엇보다단순히집회현장에서낭송된작품들이라는의미를넘어,우리시대에문학이민중들과어떻게만나고,또어떻게현장속에서시가생명력을얻게되는지를보여주는문학적성과로서의미가크다하겠다.“다시,시가모였다.평화나비가떼를지어날아간다.다시,세상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