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민주주의 (모두의 평화를 위한 정치적 상상력)

생태민주주의 (모두의 평화를 위한 정치적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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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티재 교양문고 4번. 우리나라 환경사회학의 선구적 역할을 해 온 저자가 그동안의 연구와 활동을 바탕으로, 지금 우리 사회가 처한 다양한 사회적 위기와 지구적 생태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위한 정치담론으로서 ‘생태민주주의’를 제시하고,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
근현대의 다양한 정치사상과 담론들을 ‘산업주의 정치담론’과 ‘생태 정치담론’으로 나누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설하고, ‘생태민주주의’의 이론적 좌표를 명쾌하게 설명함으로써, 생태주의 관점에서 망라한 근현대 정치사상사로서도 손색이 없다.
특히 보론으로 편집된 「생태민주주의 관점에서 본 신고리 5·6호기 공론화」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주목받는 의제인 ‘숙의민주주의’ 문제를 ‘생태민주주의’에 입각해 비판적으로 성찰함으로써, 이 책의 논의가 우리 현실에 어떻게 유의미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실천적으로 보여준다.
선정 및 수상내역
2018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저자

구도완

저자구도완은1990년대초환경사회학에관심을갖고연구하기시작하여우리나라환경운동에대한논문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환경정책과환경영향평가에대하여연구했고,환경부장관자문관,대통령자문지속가능발전위원회수석연구위원으로일했다.한국환경사회학회회장,학회지『ECO』편집위원장직을맡아환경사회학의발전에힘을보태기도했다.2005년부터환경사회연구소를만들어소장으로일하면서청년들과함께환경사회연구회에서책을읽고토론하는모임을지속하고있다.
환경운동과환경정책,대안적발전에대해연구해왔고구술생애사연구방법으로환경운동,생명운동,동물보호운동,협동운동등다양한운동을하는운동가들의삶을연구하는작업을하고있다.저서로는『한국환경운동의사회학』,『마을에서세상을바꾸는사람들』,『생태사회적발전의현장과이론』(공저),『녹색당과녹색정치』(공저)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지금우리가사는세상

제2장자연과사회,그리고선물
증여-선물주기
선물의순환-신뢰와사랑의축적과확대
순수증여의철회-자연의정복
현대의생태사회위기
자연,사회,국가,시장

제3장산업주의정치담론
시장자유주의-“시장이개인에게자유와풍요를준다”
국가사회주의-“국가가모두에게평등과자유를준다”
국가자본주의-“국가가국민에게자유와풍요를준다”
복지국가자본주의-“국가가재분배를통해자유와평등을이룬다”
공동체주의-“서로돕는공동체를통해자유롭고평등한세상을만든다”
평등/불평등,국가/개인/공동체
성장주의-“영원한경제성장은반드시필요할뿐만아니라가능하다”

제4장생태정치담론
생태권위주의-“생존을위해자유를억압하라”
성장의한계-“영원한경제성장은불가능하다”
지속가능한발전과생태적현대화-“경제성장과환경보호는모두필요하고가능하다”
녹색낭만주의-“자연으로돌아가자”
생태적공동체/어소시에이션-“생태적공동체와결사들의연합으로자유롭고평등하며생태적인세상을만들자”
생태정치담론-현실과유토피아사이

제5장생태민주주의란무엇인가?
느리고비효율적인민주주의?
재난과권위주의
생태민주주의란무엇인가?
생태민주주의는어떤가치를지향하는가?
생태적으로지속가능한경제
시민참여와숙의
코스모폴리탄생태자치연방

보론생태민주주의관점에서본신고리5·6호기공론화
탈핵과정치
숙의
신고리5·6호기공론화위원회의공론조사
숙의민주주의를넘어생태민주주의로

제6장생태민주주의의현장
평등하고정의로운세상
미래세대의권리와자연
모든생명이함께살아가는세상
생태적으로지속가능한경제
시민의참여와토론으로만들어가는생태민주사회
코스모폴리탄생태자치

제7장생태민주적전환
어떤국가?
생태민주적전환의비전
생태민주헌법의구상
생태민주적세계시민
생태민주주의를향하여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지구와자연,인류를지키기위해
민주주의를크게고쳐야한다”
우리나라환경사회학의선구적역할을해온저자가그동안의연구와활동을바탕으로,지금우리사회가처한다양한사회적위기와지구적생태위기를극복해나가기위한정치담론으로서‘생태민주주의’를제시하고,독자들이쉽게이해할수있도록안내하는책.
근현대의다양한정치사상과담론들을‘산업주의정치담론’과‘생태정치담론’으로나누어일목요연하게정리·해설하고,‘생태민주주의’의이론적좌표를명쾌하게설명함으로써,생태주의관점에서망라한근현대정치사상사로서도손색이없다.
특히보론으로편집된「생태민주주의관점에서본신고리5·6호기공론화」는최근우리사회에서주목받는의제인‘숙의민주주의’문제를‘생태민주주의’에입각해비판적으로성찰함으로써,이책의논의가우리현실에어떻게유의미하게적용될수있는지를실천적으로보여준다.
연구실의한계를넘어생생한현장의경험과사례들위에씌어진책으로서,‘좋은삶’과‘생태민주적전환’에대한저자의낙관이행간에흐르고있다.오랫동안많은청년들과함께공부하고토론하면서정리하고다듬어온책이라,무거운주제인데도딱딱하거나어렵지않다는점도이책의미덕이다.

선물의순환,우정과환대의정치
자연과사회에서태어났으나그바탕을허물고있는국가와시장을어떻게다시자연과사회안으로불러들일것인가?저자는생태민주주의라는길을통해이런질문에답하고자한다.모든사람들이자유롭고평등하게좋은삶,즉평화를누리기위해서는미래세대와자연을‘우리’라고생각하는상상력이필요하다.생태민주주의는울타리안에갇힌우리를확장시켜,버려진사람들,태어나지않은미래세대,말못하는생명과자연의목소리를듣고그들을‘우리’로받아들이는정치다.
자연이주는선물을잘나누면서사람과자연,사람과사람이평화롭고정의로운공동체를만들기위해서는민주주의를생태적으로변형하고재구성해야한다.이책은이런생각을정리한것이다.이생각이많은사람들과공명을일으켜,작지만큰꿈들이이곳저곳에서실현되기를바라는저자의희망이책의전편에녹아있다.

숙의민주주의와생태민주주의
신고리5·6호기를둘러싼공론조사는생태적이고민주적인사회를꿈꾸는사람들에게큰도전을던져주고있다.공론조사가끝났다고사회적공론과정이끝난것은아니다.원전주변에는위험성을떠안은4백만주민이있고,투표에참여하지못한어린이,청소년은물론태어나지않은미래세대가있다.이들은지금공론조사에참여한사람들대부분이자연으로돌아간후에도신고리5·6호기주변에서핵폐기물과함께살아가야한다.이들의삶을누가책임질것인가?
한번의논의에서시민들의동의를얻지못했다면왜그랬는지성찰하고다시일어나서또다른공론장을적극적으로만들고새롭게설득하며버려진이들과함께걸어가는것이생태민주주의운동이다.개발주의,애국주의,과학기술낙관론이시민들을사로잡고있을때,다른세상이가능하고그세상이멀지않을뿐만아니라그길이우리모두를더안전하고행복하게할수있다는것을보여줄수있는새로운힘이필요하다.사회경제적약자와미래세대,그리고비인간존재의권리와생명을위해사회제도안과밖을넘나들면서실질적인변화를이끌어내는생태민주적전환을위해힘을모을때다.

한계에부딪친민주주의,이제는생태민주주의다!
생태민주주의는인간이만든하나의정치형태인민주주의가갖고있는문제를고쳐서자연과인간이함께잘사는세상을만들기위한생각이고실천이다.민주주의는귀족정,관료주의,능력주의,독재,권위주의보다더좋은정치지만,지금이땅에있는사람들만참여할뿐만아니라국민국가의틀에갇혀있기때문에지구의문제를푸는데한계가많다.이때문에우리는민주주의의기반이자우리삶의토대인지구와자연그리고인류를지키기위해민주주의를크게고쳐야만한다.
모든생명이지구의한구성원으로서서로먹고먹히면서지구행성의우주여행을함께해왔지만,그행성이한종의급속한확산때문에위험에처해있다.생태민주주의자들은그위험의원인을인류의탐욕이아니라그것을부추기고확산시킨기술,공업,자본,국민국가와같은제도라고보고이를근본적으로고쳐야한다고주장한다.그길은매우어렵고먼길이다.그러나생태민주주의자들은유쾌한마음으로오늘을즐기며텃밭을가꾸고친구들과놀고이야기하며걸어간다.결국에는착하고올바른사람들의힘으로모두가평화롭고자유로운세상을만들수있으리라믿기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