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주의 선언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로 가기 위한 철학적ㆍ실천적 지침서)

동물주의 선언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로 가기 위한 철학적ㆍ실천적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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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동물권 운동을 정치화하라!
동물주의란 동물의 권익을 위한 철학적, 사회·문화적, 정치적 운동

<공산당 선언>을 연상시키는 제목 <동물주의 선언>에 쓰인 동물주의의 의미는 무엇일까. 동물주의란 동물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실천하는 사람들을 결집시키는 철학적, 사회·문화적, 정치적 운동으로, 궁극의 목적은 민주적으로 동물 착취의 종말에 도달하는 것이다. 동물주의는 약한 생명을 위한 윤리학으로, 동물주의자는 이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 믿는다.
동물주의를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현재의 동물학대 현황을 파악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동물문제는 결국 이 사회의 경제 시스템과 만난다. 현재의 경제발전 모델인 자본주의 시스템은 ‘인간이 아닌 존재들’의 가치를 모두 떨어뜨린다. 지배는 항상 타인의 몸에, 가장 약한 이들에게 먼저 행사되기 때문에 이 시스템에서 동물학대는 필연이다. 결국, 동물에게 더 정당한 사회로의 전환은 약자 착취에 기반한 자본주의를 극복하는 것을 통해서 가능하다. 또한 현재 인간 사회는 동물을 도구로 생각하는 종차별주의에 기반하여 건설되었기 때문에 동물의 권익을 옹호하는 것은 사회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일이 된다.
동물윤리학의 역사도 되짚는다. 1970년대의 동물윤리학 창설자들은 감수성을 가진 다른 존재를 학대하는 사회의 종차별주의를 고발했다. 이어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자크 데리다 등은 동물문제의 전략적 특성을 강조하면서 인종차별주의나 성차별주의에 길을 터준 인간주의의 폭력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우리가 속한 현재의 3세대 동물철학은 동물윤리학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려 하는지, 어떤 전략으로 동물 문제를 정치화하려 하는지 자세히 들어볼 수 있다.
동물권 운동은 혁명이다. 한 계급의 다른 계급에 의한 예속을 명령하지 않는 혁명이며, 다음단계의 문명으로의 이행이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가 도달해야 하는 세계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그 세계는 동물의 정의를 인정하고, 인간의 영혼도 구원을 받는 세상. 이것이 우리가 도달해야 하는 세계일 것이다.
저자

코린펠뤼숑

CorinePelluchon
철학자로파리서부마른라발레대학Universit?Paris-EstMarne-la-Vall?e교수이다.연구분야는실천윤리,의료윤리,동물정치,환경정치와윤리이다.2015년출간한《양식들.정치적몸의철학Lesnourritures:philosophieducorpspolitiques》이여러상을수상하면서학계의주목을받았다.유럽에서다른언어로도번역출간된『동물주의선언』(2017년)이후,《존중의윤리?thiquedelaconsid?ration》(2018년)에서저자는어째서인류는현재의발전모델이이미수많은피해를초래했고,초래하고있는데도삶의방식을바꾸지못하는지질문하면서,이론과실천사이의간극을메우고자시도한다.행동의원칙과결과에초점을맞추는대신인간을행동하게하는내밀한동기,마음속에서부터우러나결국행동을변화시키는동기에대해분석을시도하면서덕성과존중의윤리를발전시키고있다.

목차

1부동물학대와동물권운동의현주소
1동물학대의쟁점
2결국인간,우리자신과의전쟁
3.고통을딛고관대함의실천으로
4.종차별주의와종차별반대주의
5.동물권익옹호의역사와의미
6.진보의걸림돌들
7.황폐의시대에서생명체의시대로.

2부동물문제를정치의장으로!
1.동물을향한정의
2.동물은정치적주체이다
3.동물의권리와인간의책임
4.세가지차원의정치적투쟁
5.동물주의_노예제폐지를통해배운
6.가깝고도먼정치투쟁의길

3부동물권리실현을위한구체적제안
1.당장합의가능한실제적이고도절박한요구들
야생동물을감금하는일의종결/투우와동물싸움금지/말을타고하는사냥금지/모피와푸아그라금지
2사육장과도살장의변화를위한제안
3.음식,패션,산업일반에서의혁신
4.동물보호의실질적강화
5.교육,연수,문화
6.우리가도달해야하는세계

역자후기_‘혼종사회’

출판사 서평

왜동물문제는이론에서실천으로이행하는데어려움을겪는가?
인간과동물이공존하는사회로가기위한철학적·실천적지침서

동물문제에있어바이블처럼거론되는피터싱어의<동물해방>등,동물의윤리와권리를혁신하기위한지적창조가기여한지어언50년이다.또한진화론의보편화와여러과학적발견,특히‘동물행동학’의연구를통해동물이라는존재와그사회의복잡성과풍부함도알려졌지만이런과학적발견도사회의변화로연결되지못했다.주변에서매순간벌어지는일상적인동물학대와농장동물,전시동물등사회에서용인한동물학대는오히려더잔인해지고치밀해졌다.많은동물단체의열성적인활동과일반인들의동물문제에대한인식이향상되었음에도불구하고현실은왜달라진게없을까?왜동물문제는이론에서실천으로이행하는데어려움을겪을까?이책은이질문에대한해답을제시한다.
저자인코린펠뤼숑은현재프랑스에서동물,생명윤리에관련해가장큰영향력을지니고있는정치철학자로동물윤리학의계보에서3세대를대표하고있다.동물윤리학의3세대철학자들은동물문제가인류문제의일부임을주장하면서동물문제의정치화를통해동물문제를포괄하는새로운사회규범을만들어야한다고역설한다.
이책은작은판형의100페이지가조금넘는얇은책이다.저자는유례없는동물학대와착취앞에서위급한마음에대중서를쓰게되었다고밝혔다.현재의자본주의체계가지속되고인구가지금의속도로증가하는상황속에서만약지금우리가아무것도변화시키지못한다면어쩌면앞으로도래할미래는훨씬더끔찍할것이기때문이다.저자는동물해방운동을미국노예해방운동에견주며동물의권리문제를구호에그치지말고정치화해야한다고주장한다.
동물권에대한담론이운동적인측면에서거둔상당한성공과는달리달라지지않은현실에대해고찰하는짧고강력한논픽션으로,동물권에대한윤리적문제에서나아가구체적인실천방안을담았다.동물권분야에서현재가장앞선견해를밝히고있는이책이앞으로동물문제의정치이슈화가불가피할것으로보이는우리사회에좋은지침서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