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마지막 남은 서당 출신 한학자 성백효가 고전 경서를 거울삼아 우리 시대를 이야기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공자, 맹자의 이야기는 고루한 옛것에 머물지 않는다. 수천 년 전의 이야기가 바로 지금 오늘을 말하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그가 말하는 ‘온고지신(温故知新)’의 의미는 이 책이 품은 뜻을 한마디로 정의한다. 온고지신을 사람들은 대부분 옛것을 통하여 새로운 것을 안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본뜻은 옛날에 배운 것을 복습하여 잊지 않으면서 다시 새로운 지식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 책 제목의 ‘세한(歲寒)’이란, 아무리 어려운 환경을 당하여도 변치 않는 꿋꿋한 지조와 양심을 이른다. 공자는 일찍이 “한 해가 저물어 날씨가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뒤늦게 마름을 안다.[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也.](《논어》)”고 했다. 봄과 여름에는 모든 나무가 푸르름을 자랑하지만 가을이 되어 서리가 내리면 단풍이 들고 잎이 점점 시들어 떨어진다. 그러나 소나무와 측백나무는 서리와 눈을 견디다가 다음 해 여름에야 묵은 잎이 떨어진다. 사람도 평상시에는 모두 양심적이고 선(善)해 보이지만 어려운 환경에 처하면 신의고 양심이고 돌보지 않는다.
‘세한(歲寒)’이란 말은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에 익숙하다. 중인 출신 역관 이상적은 중국에 가게 되면 언제나 자기 스승 김정희가 보고 싶어 하는 서적이나 시화 등을 거금을 주고 사서 그 먼 제주도에 귀양 가 있던 스승에게 바치곤 했다. 오랫동안 배운 스승도 아니고 잘나가는 스승도 아니었다. 잘나가는 스승이라 해도 조선시대에는 신분의 제한이 엄격하여 자신의 신분 격상을 바랄 수도 없었다. 그런데도 그 무거운 짐을 지고 와서 천만 리 밖에 있는 스승에게 전달한 것이다. 이러한 제자를 만나 볼 수 없었던 추사는 그 얼마나 비통하고 고마웠을까. 이것이 세한도(歲寒圖)에 담겨진 뜻이다.
예나 지금이나 세상 혼탁하기란 다를 바 없다. 이 책은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세한의 마음’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 제목의 ‘세한(歲寒)’이란, 아무리 어려운 환경을 당하여도 변치 않는 꿋꿋한 지조와 양심을 이른다. 공자는 일찍이 “한 해가 저물어 날씨가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뒤늦게 마름을 안다.[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也.](《논어》)”고 했다. 봄과 여름에는 모든 나무가 푸르름을 자랑하지만 가을이 되어 서리가 내리면 단풍이 들고 잎이 점점 시들어 떨어진다. 그러나 소나무와 측백나무는 서리와 눈을 견디다가 다음 해 여름에야 묵은 잎이 떨어진다. 사람도 평상시에는 모두 양심적이고 선(善)해 보이지만 어려운 환경에 처하면 신의고 양심이고 돌보지 않는다.
‘세한(歲寒)’이란 말은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에 익숙하다. 중인 출신 역관 이상적은 중국에 가게 되면 언제나 자기 스승 김정희가 보고 싶어 하는 서적이나 시화 등을 거금을 주고 사서 그 먼 제주도에 귀양 가 있던 스승에게 바치곤 했다. 오랫동안 배운 스승도 아니고 잘나가는 스승도 아니었다. 잘나가는 스승이라 해도 조선시대에는 신분의 제한이 엄격하여 자신의 신분 격상을 바랄 수도 없었다. 그런데도 그 무거운 짐을 지고 와서 천만 리 밖에 있는 스승에게 전달한 것이다. 이러한 제자를 만나 볼 수 없었던 추사는 그 얼마나 비통하고 고마웠을까. 이것이 세한도(歲寒圖)에 담겨진 뜻이다.
예나 지금이나 세상 혼탁하기란 다를 바 없다. 이 책은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세한의 마음’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한의 마음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