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경제사 (제3판)

대통령 경제사 (제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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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대통령 12명과 떠나는 한국 경제 오디세이!
한국 경제발전 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역대 대통령들의 경제정책과 그 업적을 담았다. 2012년 초판, 2019년 2판에 이어 2023년 3판으로 새롭게 개정·발간된 『대통령 경제사』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과 한국의 주요 경제지표를 추가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폐허 속에서 시작한 이승만부터 한강의 기적을 거쳐 선진국에 들어선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들은 누구 하나 예외 없이 대한민국을 잘사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이들의 주요 경제업적은 혼자만의 힘으로, 또는 한정된 임기 내에 뚝딱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전임 대통령이 각고의 노력으로 정책의 기초와 뼈대를 만들면, 후임 대통령이 이를 발전시킨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대통령 경제사』는 대한민국 경제사의 특성을 그런 맥락에서 들여다본다. 역대 대통령의 공과(功過)에 관한 시비보다 전임자가 쌓은 업적과 후임자가 그를 계승해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대한민국의 경제적 맥락을 어떻게 이어왔느냐에 초점을 맞췄다.
1970년대 연평균 10%였던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이제 1%대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 앞만 보고 달려온 고도성장은 막을 내렸다. 우리 경제는 기로에 서 있다. 지금까지 이룬 성취를 토대로 안정적인 사회를 만들어 낼지, 선진국 문턱에서 다시 밀려날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21세기 한국 경제를 이끌고 나갈 미래의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들의 경제정책을 치밀하게 분석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최적의 성장 전략과 복지정책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
역대 대통령들의 경제정책에 담긴 ‘계승과 보완, 그리고 발전’의 맥락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기록한 『대통령 경제사』가 대한민국의 경제사를 관통하는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동호

대한민국역대대통령의경제정책을기록하고있다.역동의경제현장을생생히지켜보면서2012년처음대통령경제사를집필했다.초판에서10명으로시작한역대대통령은3판에이르러모두12명으로늘어났다.
중앙일보에서도쿄특파원,경제데스크,경제에디터,경제연구소장,논설위원을거치며다양한경제기사를썼다.다수의이달의기자상,두차례의한국기자상,한국신문상,씨티대한민국언론인상,서울언론인클럽상,삼성언론상,양성평등미디어상,중앙일보칼럼니스트상,특종상등을수상했다.강소기업의성장요인과리더십연구로경영학박사학위를받았다.
한국경제의방향을제시한『혼돈의시대,명쾌한이코노믹스』,일본경제의부침을살펴본『일본소니가한국삼성에따라잡힌이유는』,100세시대의인생설계지침서로『반퇴의정석』을집필했다.『자이언츠:다국적기업과글로벌히스토리』,『써먹는실패학』,『보수의유언』,『축의이동』을번역했다.

목차

주요경제지표
서문

이승만1948~1960시장경제씨앗뿌리다
윤보선1960∼1962빈곤해방을향해달리다
박정희1963~1979‘한강의기적’일으키다
최규하1979∼1980개방경제체제에올라서다
전두환1980~1988경제개발열매를맺다
노태우1988~1993산업화와민주화만나다
김영삼1993~1998선진국문턱에다가서다
김대중1998~2003신발끈다시조여매다
노무현2003~2008균형발전에눈돌리다
이명박2008~2013저성장시대로접어들다
박근혜2013~2017기득권이혁신가로막다
문재인2017~2022‘소주성’으로경제이끌다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우리경제는기로에서있다.지금까지이룬성취를토대로안정적인사회를만들어낼지,선진국문턱에서다시밀려날지는우리의선택에달려있다.21세기한국경제를이끌고나갈미래의대통령은전임대통령들의경제정책을치밀하게분석해시행착오를줄이고최적의성장전략과복지정책의조화를이뤄야한다.(19쪽)

이승만은신생국가경제체제의근본인프라가화폐라고판단하고한국은행설립을강력하게추진했다.이에힘입어1950년6월12일한국은행이설립됐지만업무개시13일만에한국전쟁이일어나면서한국은행권발행은큰위기를맞았다.그러나이승만은전쟁중에도화폐개혁을미루지않았다.(54쪽)

새마을운동은자본주의체제에서전개된농촌잘살기운동이었다.마을끼리창의적으로잘사는방법을앞다퉈도입했고개인마다노력하고투자하는만큼결과가달라졌다.당시농촌의발전은경제발전과직결됐다.농촌인구가압도적으로많았기때문에농촌은경제의기반이었다.농촌이새롭게정비되면경제발전이자연적으로뒤따르는효과가있었다.(108쪽)

한국의무역규모는서울올림픽을성공적으로열었던1988년1125억달러에서2017년에는1조521억달러로10배가량확대됐다.이와함께경제규모GDP도1972억달러에서1조5302억달러로5배이상팽창했다.38영국언론에의해쓰레기통속의장미로평가됐던한국이이렇게극적으로성장한것은서울올림픽을계기로한국의국가브랜드가치를본격적으로세계에알린데크게힘입었다.(168쪽)

부동산투기와의전쟁에도과감하게나섰다.그는200만호신도시건설,재벌부동산강제매각조치,토지공개념도입등부동산투기를잠재울수있는방안들을집중포화처럼쏟아냈다.군사작전을벌이듯추진한결과노태우는임기내에5개신도시를비롯해대규모주택건설사업을벌여주택보급률을크게높였다.(201쪽)

충격은전국을강타했다.다음날부터이틀간증시는8.2%나폭락했고,시장의불안심리가확산하면서안전자산으로분류되던금값이급등하고부동산시장에대한문의도급증했다.이런혼란을대비해당시내무부는발표다음날인13일전국적으로임시반상회를소집했다.금융실명제도입의취지를설명해국민동요를진정시키기위한조치였다.(265쪽)

그러나외환위기의후유증은끝이없었다.한국경제는외환위기를거치면서외환위기이전과는다른새로운국면으로접어들고있었기때문이다.가장큰후유증은양극화였다.구제금융을받는조건으로수용한IMF의가이드라인에따라자율과적자생존을강조하는미국식신자유주의노선을대폭수용한결과였다.(294쪽)

노무현정부가출범하자행정수도이전은나라를뒤흔드는최대이슈중하나로떠오르고이해득실에따라지역별찬반이명확하게엇갈렸다.이이슈는이후오랫동안한국사회를혼란과분열,대립의도가니로몰아넣었다.(340쪽)

미국초대형투자은행인리먼브라더스의파산을신호탄으로세계는순식간에불황의소용돌이에휩싸였다.이충격으로세계경제의엔진인미국경제가급격히위축되면서1929년대공황과1970년대두차례의오일쇼크에이어전세계는본격적인동시불황의터널에들어가기시작했다.(380쪽)

결국경제각분야는중국에덜미를잡혔고기업경쟁력약화로일자리창출능력이약화하면서실업률은급격히상승했다.비정규직은물론인턴한명모집에도수십명이몰려드는청년취업난은국가와기업의일자리창출능력상실을의미했다.‘헬조선’이란자조를부정할수없을만큼성장동력이약화되고있다는신호였다.(421쪽)

부동산정책은문재인정부의최저임금1만원달성을통한소득주도성장과함께핵심간판정책의하나였다.최저임금을올려소득을높여경제성장을도모하고,부동산은세금을높여가격을억제함으로써내집마련을돕고주거를안정화한다는구도였다.이를위해다주택자에대한종합부동산세중과라는정책카드를꺼내들었다.(485~48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