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읽다

창문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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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평생 문학의 길을 걸어온 저자의 수상작들을 위주로 모아본 수필이다.
저자는 이 수필집에서 사랑과 이해를 말하며 지나쳐 버린 과거의 후회를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한동안 나는 산자락 동네에서 산 적이 있다. 거긴 거대한 당산나무가 세 그루 있었다. 하나는 할아버지들이, 다른 하나는 할머니들이, 나머지 하나는 청년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아침부터 해거름참까지 할아버지 할머니의 시선들이 거기 주구장창 머물러 있었다.
무료한 눈길들은 지나가는 행인이 간혹 나타나면, 모두 그곳으로 시선을 일제히 집중시키며 그냥 그렇게 세월을 보내곤 했다.
그 무렵 나는 굳게 결심했다. 나는 저 당산나무 밑으로 가지 않겠다. 그 대신 시를 쓰고 수필을 쓰고 동화를 쓰겠다. 무료한 눈길은 우울증을 데리고 다닐 테니까.
지금 10여 개 문학회에서 내가 맡고 있는 문학 강의는 대부분 시 창작이지만, 어쩌다 한 번씩 수필을 써서 독자들에게 평가받곤 한다. 그러다, 이렇게 30여 편이 모이게 된 것이다. 이를 한자리에 모아 수필집 ‘창문을 읽다’로 펴내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다. 괜히 눈물이 난다.
어리석고, 무디고, 연약하고, 후회스러운 추억들도 많지만, 나름대로 보람 있게 살아온 과거가 곁에 와서 위로해 주는 지금, 이 수필집이 주는 행복감이 생각보다는 크게 여겨진다.
- 작가의 말 中에서
저자

박덕은

전북대학교문학박사
현)한실문예창작지도교수
전)전남대학교교수
대한민국문화예술인총연합회추천작가
대한민국유명작가전초대작가
한국노벨재단이사
새한일보논설위원
위대한대한민국국민대상수상
공로훈장수상
중앙일보신춘문예당선
전남일보(광주일보)신춘문예당선
새한일보신춘문예당선
타고르문학상대상수상
여수해양문학상수상
항공문학상수상
사하모래톱문학상수상
계몽사아동문학상수상
대한시협시문학상대상수상
모산문학상대상수상
한국창작문화예술대전대상수상

목차

작가의말...4

나무도마(아리문화상수상작)...10
끝자리에서자신을만나보면(사하모래톱문학상수상작...16
쌍골죽과대금소리(경북일보호미문학상수필수상작)...22
살바도르달리의손짓(샘터수필문학상수상작)...28
선물(글나라백일장우수상수상작)...32
창문을읽다(경기수필문학상수상작)...37
남도의아버지(생활문예대상수상작)...42
어머니의이끼(우리숲문학상수상작)...49
나비의날갯짓(한민족문예제전최우수상수상작)...55
나무의시간처럼(효석백일장수상작)...62
한반도의맏이독도(독도문예대전수상작)...67
나의어머니(E마트문학상수상작)...73
상처에서흘러나온말들(포천문학상수상작)...79
분노관리이야기(이야기문학상수상작)...84
그해여름(진해군항제문학상수상작)...90
톱상어와멸치떼(대한시협문학상대상수상작)...95
낡은신발(대한시협문학상대상수상작)...101
낙동강오리알과낙동강전투(낙동강수필문학상수상작)...105
아버지와은행나문...110
고무신...115
아픔에가닿아야한다...125
김치...131
배앓이...137
약불...143
질경이처럼...149
옻칠입힌짝사랑...154
교도소글쓰기반...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