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 전부인 줄 알았다 (유세미의 인생수업 | 애경그룹 최초 여성 임원인 워커홀릭이 뒤늦게 찾은 인생 레시피)

성공이 전부인 줄 알았다 (유세미의 인생수업 | 애경그룹 최초 여성 임원인 워커홀릭이 뒤늦게 찾은 인생 레시피)

$14.50
Description
‘환자는 엄마에 대해 적대감이 있어요.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했다고 느끼는 거죠. 아마 오래 전부터였을 겁니다.’ 아들의 상담치료 결과는 충격이었다. 엄마를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길 거라 믿었던 아들은 무의식적으로 엄마에 대한 적대감과 방치되었다는 외로움이 마음속으로 병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 깊은 병 속으로 도피해 버린 아들과의 전쟁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이후 폭풍 같은 고난은 그녀에게 인생을 다시 가르쳤다.

일만 하느라 소홀했던 가족들을 돌보고, 아이의 치유를 온몸으로 기도하고, 채찍질만 했던 자신을 사랑하기에 꼬박 500일을 보냈다. 마침내 무심히 스친 소소한 일상에 감사하고, 작은 인연들에 귀함을 느끼고,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하나씩 깨달아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엄마의 삶에 급브레이크를 걸어 준 아이가 완전히 치유된 지금 저자는 ‘그동안 남들 눈에 나다운 것은 사실 나답지 않은 것 투성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진정으로 ‘나답게 살기 위한 용기’로 무장하고 인생 제2막을 새롭게 시작한다.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낸 그 고통과 치유의 과정을 담담하게 글로 정리했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유세미

저자유세미는1969년서울에서태어나한국외국어대학교아랍어과를졸업했다.삼성물산과애경에서20여년동안유통전문가로재직했으며,애경최초의여성임원으로화제에오르기도하다.학창시절배낭여행한번못가본것이한이되어대학졸업과동시에잡지사에서전국방방곡곡을돌며맛집단행본만드는일을잠시했다.대기업에서치열하게직장생활과워킹맘역할을해내며성공을향해질주하던중인생의급브레이크를경험하고잠시멈춤의기간을보냈다.성공이란다만사회적인지위나부만을의미하지않는다는사실과진정한인생의성공이란일과삶의소중한가치들이제대로균형을이루는것임을깨닫는기간이었다.지금은전업작가로활동하며,자기계발및소통과공감분야강사로서많은이들에게희망의메시지를전하고있다.

유세미의인생수업
카페:www.lifeclass.co.kr
블로그:http://blog.naver.com/perpetua0919

목차

프롤로그:처음부터심각할필요는없다

Part1가끔은욕심내려놓기
아픈아들이내스승입니다
회사와이혼하다
리허설없는위기
엄마로산다는것
응급실에서진짜나와만나다
암보다무서운우울증
헬리콥터맘의추락

Part2성공이전부인줄알았다
성공이전부인줄알았다
산전수전,공중전회사9단
남의생각에목숨걸기
직장이라는막장드라마
하루는28시간입니다
세계의브랜드와사랑에빠지다
여성최초임원이되다

Part3시련은인생의위대한스승이다
기승전,그리고실패
버틸것인가,포기할것인가
아줌마경제학
괜찮아,넘어졌다고죽지않아
가볍게상처받고더단단해지기
시련을축복으로바꾸는시크릿
시련의선물
실패에서배운인생현답
시련은인생의위대한스승이다
인생은오늘도수선중

Part4나답게살기위한용기
유쾌한행복사전
내가잃어버린것들
나답지않은삶과결별하기
지금부터라도원하는삶을살자
심플하게살아가기
나의가치는내가결정한다
나답게특별하게

Part5가장좋은시절은아직시작되지않았다
변하지않는행복의조건
인생은시골길완행버스
지금여기서행복하라
다시시작하는인생수업
결국은해피엔딩이다
가장좋은시절은아직시작되지않았다
혼자걷는길,함께걷는길
멀리보기연습

에필로그:마흔아홉,이제시간은내편이다

출판사 서평

애경그룹최초의여성임원,CEO가되기를꿈꾸며앞만보고달려온워커홀릭슈퍼맘이자의반타의반으로회사에사직서를냈다.고2아들의갑작스런공황장애발병과입원,더이상일과아들간호를병행할수없는상황에내몰렸다.사표를내기전아이의담당의사는이렇게핀잔을주었다.“어머니는왜직장을계속다니시나요?환자증세가악화되는데너무혼자내버려두는것아닙니까?”병실에서밤을새우고출근하기를밥먹듯하면서도회사를그만둔다는생각은하지않던때였다.20년넘게자신의모든것이었던회사에그렇게사표를냈다.

워커홀릭슈퍼맘에게몰아닥친악운의쓰나미
‘환자는엄마에대해적대감이있어요.제대로돌봄을받지못했다고느끼는거죠.아마오래전부터였을겁니다.’아들의상담치료결과는충격이었다.엄마를사랑하고자랑스럽게여길거라믿었던아들은무의식적으로엄마에대한적대감과방치되었다는외로움이마음속으로병이되고있었던것이다.그깊은병속으로도피해버린아들과의전쟁은그렇게시작되었다.이후폭풍같은고난은그녀에게인생을다시가르쳤다.
일만하느라소홀했던가족들을돌보고,아이의치유를온몸으로기도하고,채찍질만했던자신을사랑하기에꼬박500일을보냈다.마침내무심히스친소소한일상에감사하고,작은인연들에귀함을느끼고,인생의새로운의미를하나씩깨달아가는자신을발견한다.엄마의삶에급브레이크를걸어준아이가완전히치유된지금저자는‘그동안남들눈에나다운것은사실나답지않은것투성이었다!’고고백한다.그리고진정으로‘나답게살기위한용기’로무장하고인생제2막을새롭게시작한다.스스로의힘으로이겨낸그고통과치유의과정을담담하게글로정리했다.

시련이가져다준선물:근사한후반전을준비하다
그녀는한꺼번에몰아닥친불운의한가운데서도내일에대한희망의끈을끝까지놓지않는다.“멀쩡하던청년아들이시도때도없이쓰러져차갑고더러운길바닥에나뒹구는모습을보노라면차라리내가연기처럼이세상에서사라져버렸으면했다.”고당시의고통을말한다.그렇게눈앞이캄캄할때도주문처럼자신을다독이며얘기한다.‘인생길이어떻게오르막만있겠어?평지도있고내리막도있고계곡도건너야지.지금넘어졌다고죽지않아.’아픈시간을버텨낸그녀의마법이었다.
저자는‘공황장애를이기는법’이라는주제로언젠가책을써보고싶다고한다.자기아이와비슷한일로인생이갑자기힘들어지는사람들을위해꼭들려주고싶은이야기이기때문이다.시련은모습을달리한축복이라고한다.그러나그것을알기까지유리깨진바닥을맨발로걸어가는아픔을견뎌야한다.그고난이자신의삶속에해석되면그것이바로축복이된다고저자는말한다.지난시련의세월들을그녀는이렇게배웅한다.그리고그시련이결국인생의위대한스승이되었다는깨달음에엎드려감사하고싶다고말한다.

희망의멘토[유세미의인생수업]
이제맞이하는후반전은좀더여유있고노련하게경기를이끌고싶다고그녀는말한다.그래서인생후반전에[은퇴설계코치]라는역할을하나더추가했다.전반전을잘뛰고있는지조언해줄수있는사람은전반전을마구잡이로뛰어채이고상처난사람이적임자아닐까?가슴찢어지는하프타임을겪고감사할수있는사람이몸풀기를가르친다면누구보다잘할수있지않을까?라고그녀는자신한다.
카페와블로그로사람들과소통하는[유세미의인생수업]은그래서문을열면서부터도움의손길을기다리는사람들로북적인다.젊은직장인,수많은슈퍼맘,은퇴자들에게그녀는이렇게희망의메시지를전한다.“어떤인생을살든내가포기할수없는한가지는결국에는해피엔딩이라는주문이다.끝이보이지않을것같은막막함속에서도,눈앞에거대한벽때문에멈추어설수밖에없는순간에도,결국길은찾게되고,문은열릴거라는믿음이오늘도나의등을떠민다.”

[미리보기]
프롤로그:처음부터심각할필요는없다

힘을빼야물에뜬다.그래야힘들지않다.빨리가겠다는생각도,멋지게보여야한다는욕심도없이그저한단계씩차근차근가다보면언젠가는돌고래가되어있을지모른다.

수영을시작했다.
나이마흔아홉에운동을배우는건난생처음이다.고백하건데나는운동이너무싫다.대체왜공을따라다니며헉헉대며뛰는걸까?왜죽을것같은고통이라고하소연하며두시간을넘게악착같이달리냐는말이다.가장압권은헬스클럽에서무거운걸들었다놨다하든지제자리에서한시간넘게뛰는것이다.경악할만한이질감이다.
그런내가수영을시작한것은세월에따라몸이급격히약해지는현상을뼛속깊이느꼈기때문이다.진짜뼈가아프다.무릎뼈가.지인들에게하소연이라도할라치면나이때문이란다.뒷말은다들똑같다.그러기에진즉운동을하라니까.그게다몸에대한보험이고투자이며...듣기좋은꽃노래도한두번이라는데,듣기싫은잔소리를내가뭐크게잘못한양매번듣자니이또한고역이다.
그래서영양제나보약을먹는것보다딱오만배라는운동의효과를믿어보기로한다.등떠밀리듯수영을배우기시작했다.그것도매일강습반이다.일단시작하면제대로하든지안하든지둘중하나라는객기를여기서조차부렸다.매일하지뭐.뜸벙뜸벙하면그게운동이되나?할수있을때바짝해야...후회하는데는채하루도걸리지않았다.대충할걸,남자들이군대가면이런기분일까.수영장물도짜다는걸처음알았다.
생초보인나는음파음파물속에들어갔다나왔다부터시작한다.그다음엔물에뜨기.사람이물에뜬다는걸내몸으로증명해보다니.놀랍군.이어지는고난의행군은킥보드를의지해어쨌든발차기로레인저쪽까지갔다와야하는일이다.수없이물을먹고머리를더집어넣어라어깨를내리라는강사의지적에거의혼이나갈지경이었다.
그렇게하루하루나혼자지옥훈련이라이름지은수영이점차호기심과친밀감까지느끼게하는존재가되어가고있다.게다가수영을배우는과정이살아가는인생과참많이닮았다는사실을최근깨닫는다.고급반에서거의선수아닐까싶게수영을하는그들은참근사하다.나는초급반이니저기까지가기에는대체얼마가걸릴지....그러나쉬지않는다면반드시저레인에서저런폼으로수영을할수있겠지.지금이야물에떠있는건지앞으로나가는건지구분조차안되는상황이지만이과정을생략하는건불가능하다는사실을이미잘알고있지않은가말이다.
처음에는온몸이아팠다.물에잘뜨지도않고특히발이자꾸가라앉는다.온몸에힘을줘서그렇단다.일부러힘주는게아닌데,분명히힘을뺐다고생각했는데도그게생각뿐이지,사실힘을바짝주고있으니몸은몸대로아프고앞으로나아갈수도없다.그러다어느순간저절로힘이빠지기시작했다.뭘잘하겠다는생각도없이너무힘들어물에그냥떠있었더니오히려더쉽게앞으로나아간다.별로힘들지도않다.이거네!

20년넘는직장생활을온몸에힘을꽉준채해냈던건아닌가싶다.뭐든지참잘하고싶었다.남들보다속도를냈다.그게나다운거라생각했다.두군데기업에오랜기간근무하면서‘여성최초’아니면최소한‘여성으로는아주드문’이라는타이틀이라도붙여야직성이풀렸다.첫아이를낳을때,근무중산통이시작되는기색을느끼고일일이팀원들을불러업무인수인계내용을다시확인한후병원에가서애기를낳았다.지금생각하면내인생에스스로왜그렇게까지무례했을까싶지만그때까지만해도그게아주당연하고잘하는일이라생각하던시절이었다.매사에그렇게살았다.아주잘산다고확신하며.
수영으로따지자면나는초급과정에있으면서중급으로어떻게최대한빨리가느냐에안달복달하며지냈다.어떻게과정을효과적으로생략하며줄여볼까하는데골몰했다.이제막물에뜨면서돌고래처럼물살을가르는다른이들을보며부러웠다.처음에는물도먹고,가라앉을까힘주다몸살도걸리고,힘들면잠시서서쉬기도해야하는걸모르는채지냈다.
그덕분이었을까.남들보다비교적빨리효과적으로성공하고기업의임원이되었다.질주하던존재는사고가나면대형이다.과정을너무생략하고힘을빼지않은까닭이다.어느날마른하늘에날벼락이나에게떨어졌다.사랑하는아들이아프면서나의인생에급브레이크가걸렸다.자진한일은아니었으나인생의하프타임은그렇게시작되었다.전력으로달리던그길에서비켜섰다.콩나물꼬리하나다듬어보지않았던내가어설픈전업주부흉내를내며된장찌개를끓이고,아이가깜박잊고놔두고간체육복을들고뛰고,음식쓰레기를효과적으로줄이기에골몰했다.20년동안일만하느라소홀했던가족들을돌보고,아들의치유를온몸으로기도하며,또한그동안채찍질만했던나자신을사랑하기에꼬박500일을보냈다.
평소에는무심히스친소소한일상에감사하고작은인연들에귀함을느끼고인생에대해하나씩깨달아가는건이제야나라는존재의힘을빼고자연스러워졌기때문아닐까.급브레이크를걸어준나의아이가완전히치유된지금,나는인생이너무아름답다고외치고싶다.그리고이제내인생의2막을다시시작한다.
이책을세상에내보내기에는엄청난용기가필요했다.나의치열한직장생활과슈퍼맘을자처한세월들을사람들에게얘기하며이렇게살라고할수도없고,그렇다고이렇게살면안된다고하기도어정쩡했다.그러나그런쓸데없는걱정도안하기로한다.그저그젊은날은그대로열심히살았고,예기치않았던인생의폭풍앞에서는울며불며엎드려있지않고씩씩하게헤쳐나온내가있을뿐이다.
젊은날이나그이후나일관되게나의관심은나답게살기위한노력이었다.그러기위해서는때마다다른용기가필요했다.그리고앞으로는더욱겸손하고노련하게나다운인생을새롭게설계해보고자하는설렘이이책의여기저기숨어있다.내인생의전반전이책을읽는그누군가에게작게나마힘이되고,용기가되고,희망이된다면그또한내게는영광스러운일이될것임을고백한다.
힘을빼야물에뜬다.그래야힘들지않다.빨리가겠다는생각도,멋지게보여야한다는욕심도없이그저한단계씩차근차근가다보면언젠가는돌고래가되어있을지모른다.그러니미리부터고개빼고저쪽레인을자꾸쳐다볼일이아니다.지금은짠물을먹어도,폼이엉망이라도그단계에집중하고성실해야최선이다.이왕이면힘들다고생각되는그과정조차즐기면수지맞는장사이다.
오늘도직장이라는격랑속에분투하고있는샐러리맨들과슈퍼맘들에게가장나답게살기위한용기를낼것을뜨겁게응원하며.유세미

Part1가끔은욕심내려놓기

1아픈아들이내스승입니다

오만방자하게살던내인생에하루아침에브레이크가걸리고,이후폭풍같은고난은내게인생을다시가르쳤다.

처음에는천식이라고했다.민혁이가학교에서갑자기숨을쉴수가없다며조퇴한날,동네병원내과에서내린진단이었다.약을처방받고집에와서쉬면괜찮아지려니했다.하지만여느때처럼바쁜업무때문에아들의조퇴소식을건성으로들어넘긴것이사실이다.
아이가고등학교2학년2학기를막시작하던때였다.학교에서중요한시기라고분위기를몰아가니긴장해서그렇겠거니했다.그때까지만해도뒤이어내인생을덮칠거대한파도가몰려오고있다고는상상도할수없었다.
“민혁이담임입니다.학교에서아이가쓰러져서지금앰뷸런스로이송중입니다.병원으로오세요.”
청천벽력같이앰뷸런스라니.어디가얼마나다쳤는지자세한얘기도없이선생님의당황한목소리는끊겼다.회의를중단하고분당서울대병원으로내달렸다.팔다리가후들거려운전을못하겠다.팀직원이대신차를몰았다.응급실은대낮부터북새통이다.허둥지둥눈으로아이를찾으니산소마스크를한채응급실한쪽구석에누워있다.
“수업시간에갑자기쓰러져서호흡곤란이왔어요.앰뷸런스이송중에도숨을제대로못쉽니다.”
아들은양말만신은채실려왔다.옆에있는친구는자신이무슨잘못이라도저지른양풀죽어아들운동화를들고서있다.의식은돌아왔는지민혁이가나를돌아다본다.이게대체무슨일이지…그와중에도어디를크게다쳐서온게아니라는생각에나는안도하고있었다.천식이심해서호흡곤란인가?뭐가뭔지알수없었다.
다음날아들은학교에도저히못가겠다고했다.숨쉬기가거북하고힘들다고했다.일단좀쉬라고말하고출근하면서뭔가심상치않음을직감했지만애써불안한마음을떨쳤다.아니나다를까이번엔집에서쉬던아이가갑자기발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