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상)

마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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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드라마 『마의』를 소설로 만나다!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마의』의 소설. 《허준》, 《대장금》, 《이산》 등을 연출한 이병훈 PD와 극본가 김이영 작가의 드라마를 소설로 만난다. 조선시대에 ‘한방의 외과적 시술’로 이름을 날렸던 우리나라 최초의 외과의 백광현의 삶을 그리고 있다. 뒤바뀐 운명을 딛고 마의에서 어의가 되기까지, 그의 파란만장한 운명이 펼쳐진다.

소현세자 암살을 막으려다 역적으로 몰려 참수당한 강직한 성품의 유의 강도준. 갓 태어난 그의 아들 광현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다. 이후 천민 신분으로 살아가게 된 광현은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열망으로 말을 치료하는 ‘마의’가 된다. 탁월한 침술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마의 출신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혜민서 의생이 된다. 한편, 소광통교 여리꾼이던 지녕은 주어진 길을 버리고 혜민서의 의녀가 되면서 광현과 재회하게 되는데….
병자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서 환자들을 치료하며 평생 헌신적인 의술을 펼쳤던 의원 백광현. 배신과 음모로 인해 뒤바뀐 운명을 딛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그의 의술과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가 어떤 계기로 마의의 길에 들어섰는지, 사람을 고치는 의원이 된 그가 어떤 어려움을 극복하고 어의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특히 드라마에서 미처 다 보여줄 수 없었던 부분들을 담고 있어 드라마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저자

박지선/김이영

지은이:정명섭
바리스타로일하면서글쓰기를시작한그는2006년역사추리소설《적패1·2》를출간하며본격적인작가활동을시작했다.장편소설《김옥균을죽여라》,《명탐정의탄생》등을썼으며,한국추리스릴러단편선시리즈에《불의살인》,《빛의살인》을비롯한단편추리소설들을발표했다.역사교양서로는《조선의명탐정들》,《고려전쟁생중계》,《조선백성실록》등을펴냈다.2013년제1회직지소설문학상최우수상을수상했고,한국미스터리작가모임에서활동중이다.왕성한현장답사와철저한자료고증을토대로집필과강연활동을이어나가고있다.  

지은이:박지선
1980년에태어났다.2009년《연인,THELOVERS》(공저)를시작으로,《혁명의여신들》(공저),《암살로읽는한국사》(공저),《왜신라에만여왕이있었을까?》(공저)등을집필했다.포털사이트DAUM에장편로맨스소설《잭은뱀파이어》를연재했으며,《일본기담》(공저)을집필했다.  

원작:김이영
1974년서울에서태어났으며,성균관대역사교육과를졸업했다.2001년SBS단막극으로데뷔했으며,주요작품으로드라마『우리집』,『내사랑팥쥐』,『백만장자와결혼하기』등이있다.작가가집필한대하역사극『이산정조대왕』,『동이』,『마의』는모두높은시청률을올리면서소설로집필되어많은호응을얻었다.  

목차

상권
1부음모
2부귀향
3부마의
4부인의

하권
5부.대결
6부.이별
7부.재회
8부.신의

출판사 서평

운명에맞선의원백광현.
그는이명환의사악한음모를밝혀내고
지녕과의애달픈사랑을이룰수있을것인가?


천한마의출신이라는꼬리표를달고혜민서의생이된광현.그의앞에펼쳐진인의의길은결코평탄치않지만그는남들과는다른생각과기지로어려움을헤쳐나간다.그러던어느날광현이큰충격을받게되는사건이벌어지고,그로인해침을잡을수없게된그는누명을쓰고귀양길에오른다.한편지녕은성하와의혼인을거부하려하지만뜻대로되지않고,조금씩드러나는수양아버지이명환의정체를알고혼란에빠지는데.......
광현은과연자신이사랑하는사람들을지키고질병으로고통받는백성들을구할수있을것인가?그리고그와지녕은얽히고설킨운명의실타래를풀고사랑을이룰수있을것인가?

드라마보다더드라마같은한국최초외과의醫백광현의삶

백광현은조선시대실존인물로,인조초에출생했다.독학으로침술을익혀말馬을치료하다가사람의종기도침으로째서독을없애는시술을했다.효험을본사람들이많아짐에따라점차명성을떨친그는마의에서사람의종기를치료하는의원으로전업하여많은환자들을치료하고임상경험을쌓았다.뿌리가깊고독성이강한악성종기로죽어가는환자들을살려내신의라는호칭을얻게되었다.
결국현종때치종治腫교수로내의원의관을겸하게된그는,현종의목에난큰종기와효종비인선왕후의부스럼및염증,숙종의목구멍종기와배꼽종기등을치료했다.1670년현종의병을완치한일로한품계가더해졌으며,마침내어의御醫의자리에올랐다.
사상최초로‘한방의외과적시술’이라는새로운분야를개척해이름을날린그는피부를째서치료하는치료법을우리나라에서처음으로시작한사람으로한국의학계에서큰의의를가진인물이다.

드라마에서는볼수없었던숨겨진이야기

소설《마의》는백광현의가슴속에숨어있던생명을살리고자하는마음이어떤계기로눈뜨게되어그를마의의길로이끄는지,또남들과는다른과정을거쳐사람을고치는의원이된그가어떤어려움을극복하고어의의자리에까지오르게되는지를자세히그려낸다.
이책은드라마에서화면과시간의제약상보여줄수없었던부분들을자세히그려내왜인물들이그러한행동을할수밖에없었는지를보여준다.개성있고생생한캐릭터들이드라마와는다른사건들을통해스토리를전개해가기때문에드라마와는또다른재미를맛볼수있다.이명환이절친한친구강도준을배신할수밖에없었던진짜이유,천방지축백광현이신의라불리는의원이되기까지의내적성장과정,백광현과강지녕의알콩달콩한러브스토리,소현세자암살로까지이어진조선시대정치적싸움,그시대백성들의삶의애환등인물의내면과환경적요소까지그려내사건전개과정에서독자들이품었던의문들을시원하게풀어줄것이다.

최악의조건을딛고최고의자리로,이시대의젊은이들을위한멘토

돈없는사람은성공하기힘든사회.오늘날의사회에서는보이지않는신분제도가우리의발목을옭아매고있는것같이느껴지곤한다.하지만백광현은지금보다훨씬신분제도가강력했던조선시대에,때로는짐승만도못하다여겨지던마의에서출발해임금의병을살피는어의의자리까지올랐다.그는마의로서익힌침술로사람의종기를치료했다.즉,남들이생각하지못한방식으로,흠이라생각하기쉬운마의의기술을자신만의무기로바꾸어성공한것이다.이러한기지와포기하지않는도전정신은우리젊은이들에게큰희망이될수있을것이다.
백광현은‘병자가있는곳이면어디라도간다’라는좌우명아래신분의귀천을가리지않고가난한백성들을위해평생헌신적인의술을펼쳤다.모든차별을뚫고어의의자리까지올라돈있는자들만을위한것이었던의술을가난한백성들을구제하기위해썼던그의모습은오늘날의냉혹한의료계에진정한의료인의모습에대한깨달음을안겨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