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백자

한눈에 보는 백자

$16.00
Description
『한눈에 보는 백자』는 전통 백자의 가치를 되짚고 이를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발간한 책입니다. 우리공예·디자인리소스북 시리즈 중 하나로, 전통 백자의 미감과 제작 기술이 과거에 그치지 않고 오늘날의 디자인으로 이어져 현대화되길 기대하며 발간하였습니다.

『한눈에 보는 백자』는 네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백자를 말하다」에서는 백자의 정의와 함께 동·서양의 각기 다른 도자 전통 가운데에서 비롯된 개념의 차이를 소개하며, 장식 기법과 용도에 따라 구분되는 백자의 종류도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9~10세기 이후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자기의 역사 속에서 백자의 흐름을 고려, 조선 전기, 조선 중기, 조선 후기, 근대, 현대로 구분하여 살펴보았습니다.
2장 「백자를 꾸리다」는 백자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 도구, 가마 등의 시설을 담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전통 백자의 재료는 기록으로만 확인할 수 있을 뿐 그 원형을 밝히기 힘들고 가마나 공방 시설, 도구 역시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전통의 맥이 단절되고 급격히 근대화되었습니다. 따라서 문헌과 고고학적 자료, 조선백자의 화학 성분 분석 자료 등을 통해 최대한 고증하고 현재 백자 제작에 쓰이는 재료, 도구, 시설을 참고하여 이 장을 완성하였습니다.
3장 「백자를 만들다」에서는 ‘백자청화모란문사발’을 중심으로 백자의 제작과정을 담았습니다. 백자는 일반적으로 원료 준비하기, 성형하기, 장식하기, 구워 완성하기의 네 단계를 거치며, 기형과 문양 등에 따라 성형과 장식의 세부 과정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소위 ‘업다지 기법’이라 하여 반구형 사발 형태 두 개를 마주 붙여 만드는 달항아리 성형법, 양각과 상감 장식 기법 등을 더불어 소개합니다.
4장 「백자를 누리다」에서는 과거와 현대의 우리 백자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문화재로 지정된 조선백자를 비롯하여 각 용도별로 대표적인 백자 유물을 수록하였으며, 우리 시대의 백자 부분에서는 무형문화재나 명장들과 같이 전통백자의 재료와 기법, 형식을 따르는 작가들, 전통백자의 재료와 기법을 지키면서 그 형태와 문양에서 현대적 변형을 보여 주는 작가들, 그리고 새로운 재료와 기법을 활용하고 현대적 조형감각을 가미하여 또 다른 전통을 만들어가는 작가들, 이렇게 크게 세 그룹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저자

최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