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속의 그림자 (박병대 시집)

그림자 속의 그림자 (박병대 시집)

$16.03
Description
이 책은 박병대 시인의 시집이다. 박병대 시인의 주옥같고 흥미로운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하늘의 모든 별 헤아려가며 상실된 방향감각을 되찾고 있다 바람은 또 하나의 각질 걷어가고 또 하나의 주름을 남기고 있다 안타까운 이 밤에 아픈 머리 달래며 이어지는 호흡은 마냥 가쁘기만 하다 삶의 열 매는 무어라고 이름해야 옳을까 개 같은 세상의 하늘 밑은 또 무어라 고 해야 좋을지 알 수가 없다 안타까운 세상에서 그냥 덤덤하게 흐르 다 덤덤하게 가는 내 발자국 속에는 무엇을 어떻게 그려야 좋을지 알 수가 없다 여기저기 찢겨져 널린 상처 보면서 그 속에서 또 하나의 나를 보면서 가슴앓이로 존재하는 삶의 그림자로 있어야 할지 알 수 없는 이 밤 모든 것 망각한 채 편히 쉬고만 싶다
- 본문, 「그림자 속의 그림자」 중에서
저자

박병대

목차

시인의말

1부
허허롭게지나가는바람소리
불가향력의궤적
빈껍질
흘러넘치는독백
탈진한영혼
표피적인세태
삶의절규
내안의바람
멜랑콜리스트의센티멘털리즘
풀리지않는수수께끼
뜨거운숨결
노예되는연습
허공에서살자
허공의울림
비틀거리는하루

2부
푸른영혼의군무
서리꽃
세상독소에물들어
아직도가야할길
영혼다운영혼만들자
창가에꽃다발걸고
빙하시대
아픔의파노라마
제비야제비야
안개속표류
사디즘의위령제
범종의통곡과북울음
일그러진아픔
쓴내나는삶
푸른하늘로살아야한다

3부
물되어흐르며
거품인생
인생상황실
별을헤아리며
피할수없는현실
해탈의불쏘시개
공백의벌판
애린愛隣의굴레
벌판의모래알
자연의기끔
풀냄새그늘
가엾은몸짓
세상먼지털며
허허그것참
바윗덩이를할퀴고

4부
시대를좇지못하고
우산속그림자하나
흐르는눈물
길솟아절벽
아픔의흔적
그림자속의그림자
돌같은침묵
아이러니덩어리
울어도흐르지않는눈물
비애의역사
땀으로극복해야한다
숨가쁘게사는데
육신의뿌리
소모품의역사
영혼의무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