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엄마가 그리우면 꽃집에 간다』는 생명의 시집이다. 여기서 생명은 살아 있음만을 뜻하지 않는다. 생명은 죽음과 함께 있고, 상실과 함께 있으며, 고통과 함께 있다. 죽은 갈대가 새 갈대를 세우고, 썩은 주검이 까마귀 부모의 생명이 되며, 잘려나간 살구나무가 목탁으로 환생하고, 잠드는 일이 매일의 부활을 창조한다. 생명은 고정된 상태가 아닌 끊임없는 순환과 관계와 윤회이다. 그것이 이 시집의 불교적 사유이고, 생태적 상상력이다.
모든 길은 생명의 길이었다. 이 문장은 시인의 깨달음이자, 이 시집이 독자에게 건네는 가장 깊은 메시지다. 삶의 길은 때로 황토밭길이고, 자갈밭길이며, 가시밭길이다. 그러나 그 길을 걷는 동안 인간은 물의 자비를 배우고, 숲의 품을 배우며, 꽃으로 돌아오는 어머니를 만난다. 시는 그 길 위에서 쓰인다. 그리고 그 시는 다시 독자의 마음속에서 작은 물소리와 꽃냄새와 풍경소리로 되살아난다. 박병대의 『엄마가 그리우면 꽃집에 간다』는 그 되살아남의 시집이다. 죽음이 생명으로, 슬픔이 자비로, 그리움이 꽃으로, 시가 수행으로 바뀌는 길 위에서 우리가 걷는 모든 길은 결국 생명을 향해 있었다고 이 시집의 시들은 우리를 설득한다.
- 황정산(시인, 문학평론가)
모든 길은 생명의 길이었다. 이 문장은 시인의 깨달음이자, 이 시집이 독자에게 건네는 가장 깊은 메시지다. 삶의 길은 때로 황토밭길이고, 자갈밭길이며, 가시밭길이다. 그러나 그 길을 걷는 동안 인간은 물의 자비를 배우고, 숲의 품을 배우며, 꽃으로 돌아오는 어머니를 만난다. 시는 그 길 위에서 쓰인다. 그리고 그 시는 다시 독자의 마음속에서 작은 물소리와 꽃냄새와 풍경소리로 되살아난다. 박병대의 『엄마가 그리우면 꽃집에 간다』는 그 되살아남의 시집이다. 죽음이 생명으로, 슬픔이 자비로, 그리움이 꽃으로, 시가 수행으로 바뀌는 길 위에서 우리가 걷는 모든 길은 결국 생명을 향해 있었다고 이 시집의 시들은 우리를 설득한다.
- 황정산(시인, 문학평론가)
엄마가 그리우면 꽃집에 간다 (박병대 시집)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