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펜에 관한 명상 (삶과 세계에 관한 작은 생각들 / 민경훈 칼럼집 | 양장본 Hardcover)

아스펜에 관한 명상 (삶과 세계에 관한 작은 생각들 / 민경훈 칼럼집 | 양장본 Hardcover)

$21.20
Description
재미 언론인이 바라본
미국의 경제와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
미국은 정치, 경제, 문화 등 한국과 가장 밀접한 나라 중 하나다. 번영과 풍요를 안겨준 은혜로운 나라로 추켜세우기도 하고 굴종과 예속을 강요한 억압의 나라로 비난받기도 한다. 미국에 대한 엇갈린 시선도 애당초 미국이 한국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나라이기에 생겨난 것이다. 그만큼 미국을 제대로 이해하는 일은 동시에 한국을 이해하는 방편이기도 하다. 『아스펜에 관한 명상』은 미국이라는 나라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각을 제공하는 동시에 우리 사회의 현안에 대응하는 안목을 가져다준다.
최저 임금 인상의 주제가 그중 하나다. 저자는 미국 시애틀 시를 사례로 워싱턴대가 실시한 연구 조사를 소개하는데, 시 당국이 최저 임금을 시간당 13달러로 올리자 업주들이 근로 시간을 9퍼센트 줄이는 바람에 근로자들의 평균 월급이 감소했다는 결과였다.(「잠 못 이루는 시애틀 업주들」) 최저 임금을 아무리 올려도 취업 인구는 줄지 않는다는 최저 임금 인상론자들의 믿음에 반하는 사례다. 이 밖에도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시어즈의 파산(「시어즈의 몰락」)과 미국 내 쇼핑몰의 뚜렷한 감소 전망(「사라지는 쇼핑몰」) 등 산업적인 측면에서 소매업의 퇴조를 다루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처지를 환기하고 최저 임금의 이슈를 여러 각도에서 조명한다.
저자

민경훈

서울대법대를졸업하고《미주한국일보》에칼럼을싣고있으며‘WIN장학기금’을만들었다.『아메리카,빛과그림자』,『모래속의타조』등의저서가있다.

목차

책머리에:세계,희망과사랑
프롤로그:애리조나의밤하늘

1부문화산책
한글의뿌리/블랙홀이야기/뉴잉글랜드의가을/고독한산책자의명상/천상최대의쇼/죽음과부활/생명의기원/광야의기사/시인의고향/섬진강의봄/허블이야기/단풍에관한명상/남녀의차이/행복한인간/노아의전설/별에서온그대/아스펜에관한명상/문닫는책방/1억송이의꽃들/차라투스트라의메시지/가장큰계명/청춘의샘/지진을위한변명/자선의8등급

2부미국경제의현주소
시어즈의몰락/잠못이루는시애틀업주들/사라지는쇼핑몰/롱비치앞바다에늘어선배들/신흥석유강국/특허전쟁/디트로이트의몰락/잿더미가된낙원/대가뭄/양극화촉진법안/폰지이야기/가주망치는공무원연금/현실에두들겨맞은리버럴/전설의퇴장/행복한경제학자

3부미국정치이야기
억지논쟁/영혼을판코끼리/오바마의공과과/힐러리,닉슨,클린턴/멍청한비인도주의/의롭지도,이롭지도않은일/아메리카를‘발견한’사람/가장중요한임명직/누구를위해총은울리나/위험한직업/아담과이브의자손들/76체제의탄생/역사의긴고리/7월의함성/권력과성/소수권익과헌법/미국의아버지/이민자의힘

4부세계의풍경
몬트리올의희망/가고시마이야기/가장위대한일본인/오키나와의어린이들/포도밭의멧돼지/실패한천국/실패한선지자/가장행복한나라/바이킹들의놀이/라틴좌파의몰락/쿠바로가는길/칠레의선물/염소와인간,그리고비극/워털루의추억/스코틀랜드의선물/운명의주인,영혼의지휘관/사자의도시/체첸을사랑한소설가/잊혀진전쟁/자유무역논쟁의종결자/임진왜란에대한단상/두나라이야기/빛과휴머니즘/와트,에디슨,잡스/스페인,네덜란드,남아공/아이티의비극/노벨평화상의허상/11월9일의의미/마그나카르타이야기/영국의잔다르크

에필로그:별에대한명상

출판사 서평

기자경력35년의재미언론인민경훈
재미한국인에게는세계를보는창(窓)역할

이책은재미언론인민경훈이지난10년간쓴칼럼과글을가려모은것이다.저자는한국과미국을잇는경계의언론인이다.대학을졸업한이후,일찍이미국으로건너가기자로35년이넘는기간을보냈다.현재는《미주한국일보》논설위원으로활동하며미국과한국,그리고세계의현안에대해날카로운시선과깊이있는안목이돋보이는기명칼럼(민경훈의논단)을쓰고있다.
반(反)이민정서의고취속에서이를법안화하고자동시민권부여를금지하려는트럼프행정부의움직임을비판하거나소수계‘우대’라는허명의조치앞에이를지지하는일부한인에게‘어리석다’며매서운충고를건네는글들은미국한인사회를대변하는언론인의목소리로서도손색이없다.

깊이있는식견에서비롯한생명력넘치는글

미국은총기소지가비교적자유로운나라이며선진국중가장총이흔한나라다.그만큼인명을앗아가는총기사건이빈발한다.이러한총기에관대한문화가미국의대통령을「가장위험한직업」군에올렸다는역설을낳는다.200년역사의미국에서현직의도널드트럼프를포함45명의대통령가운데넷이총에맞아목숨을잃었고저격을당했지만목숨을건진대통령이여섯으로거의네명중한명꼴로총기사건의위협에노출되었다.이로써“미국은대통령이가장총에잘맞는나라가됐다”는저자의의미심장한선언은옅은웃음을띠게도하지만총기로인한미국사회의비극에경종을올리는날카로운시사를던진다.
이책에실린100편에가까운글들이이처럼생명력을지니는것은미국사회현안에대한분석이경제와사회,역사와문화등에관한깊은식견에서비롯하기때문이다.조지워싱턴과알렉산더해밀턴,버락오바마와도널드트럼프등미국의국부(國父)들와전현직대통령에이르기까지이들이걸어간미국민주주의의자취를살펴가며그원동력을깊이있게해부하고퇴조를경계하는글들은이러한면모가다분하다.책의표제이기도한사시나무과에속하는나무아스펜.미국콜로라도주의대표수종이며주전역에군락을이루며자생하는아스펜숲을두고저자는미국의이념을설명하기도한다.

아스펜은특이한나무다.개성이강해물드는시기가제각각이다.
같은동네에서도앞산은노랗게단풍이졌는데
뒷산은아직도파랗고옆산은아예잎이다떨어진곳도있다.……
그러나이런겉모습은실상과는조금다르다.
지상에서는따로따로인것처럼보이지만땅밑뿌리는서로얽혀있다.
한아스펜군락지에자라고있는아스펜나무는알고보면한생명체다.
‘다양성에서하나로(EPluribusUnum)’를모토로내건미국의이념과도맞는다.
-「아스펜에관한명상」

공동체의일원으로‘자선’을강조,
인류의미래에관한희망의메시지전해

1776년은미국이독립선언서를발표한해이자애덤스미스의『국부론』이출간된해이다.각각의문서와책에담긴자유민주주의와자유시장경제가만들어낸세계의모습을저자는‘76체체’라고명명한다.이두체제가수많은도전을물리치고살아남은,인간이만들어낸최상의주장이라고말하는한편,이것도“완전한답”이될수없다며올바른정치경제체제의수립과운용도중요하지만공동체안에서개개인이어떻게살아가느냐도이에못지않게중요하다고강조한다.그지침은유대교의선지자들이중시한‘자비’와‘정의’다.또한이를행동으로옮기는‘자선’이다.이는저자의언론인생활과겹치는지난30년의세계를정리한「책머리에」의결론이기도하다.“우리는희망에의해구원받아야한다”는신학자라인홀드니버의말을인용하며인류의미래에관한희망의메시지를전한다.저자는‘WIN장학기금’을만들어매년선발된학생들에게장학금을지급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