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 자장 자장

우리 아빠 자장 자장

$9.19
Description
박예자 시인의 유아동시집 『우리 아빠 자장자장』이 출간되었다. 박예자 시인의 유아동시는 단순히 아동 행동을 시로 옮기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단순하고 유치해 보이는 아동의 모습에서 정말 소중한 것, 그러나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을 포착한다. 소중하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것들, 그중에 하나는 바로 ‘가족애’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유아동시집에서 박예자 시인이 초점을 맞춘 주제다.
초등 교과 연계
-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2017~2018교과연계도서

선정 및 수상내역
- 한국동시문학회 <제15회 올해의 좋은 동시집>
저자

박예자

저자박예자선생님은전남순천에서태어났습니다.단국대학교대학원문예창작학과에서아동문학을전공하였습니다.초등학교교사로어린이들을가르치며,오랫동안어린이들과함께생활하였습니다.『자유문학』신인상에동시가당선되어시를쓰기시작하였고,『아동문학세상』신인상에동화가당선되었습니다.동시집으로는『책가방없는날』『혼날까봐쓴일기』『내가말썽쟁인가요』『아가는시예요』『병아리반장』『엄마는내맘도모르면서』『오줌싸서미안해요,할머니』『나는왜이럴까?』『박예자동시선집』등이있습니다.한국아동문학창작상,자유문학상,이주홍아동문학상,단국문학상등을받았습니다.

목차

제1부도깨비전화
과자가과자를업고있네/게임지면운다/아가가미끄러졌다
그림책읽기/자기사진보고/도깨비전화/도깨비여러명데리고온댔어
숨바꼭질/아빠보다힘세다/심심해빨리와/아빠옷이아플까봐
우리아빠자장자장/아빠손/‘다음’은몇밤자야돼?/침꿀꺽삼키고
따지러가야겠다/공동2등으로예쁘대요

제2부깜빡쟁이선생님
깜박쟁이선생님/책을거꾸로들고/뛰고,또뛴다/선생님하고는못잘것같아
아가옷/해님휴가보냈으면/따라쟁이친구들/선생님되고싶어
나눠먹어야하니까/곰인형도안전띠/과자오빠/계단오르기/여기가휴가예요?
선생님께이를거야/자랑거리데리고/다시아가되었네

제3부엄마곁이더좋아
생일초대받은날/엄마몰래/깜짝놀라게해줄까?/내기분은/영운이여자친구
넌,감기걸린적없니?/누나소리들으면/좋은누나돼줄게/여기라니까요
장롱속에들락날락/엄마혼내주세요/엄마곁이더좋아/외할머니집에와서
누가이겨요?/할아버지방엔놀잇감이많다/할머니랑춤을추었지

제4부내동생같은아이
아이스크림먹는계산법/토요일이두개라면/이제알았다/인사하는방아깨비
내아빠/내동생같은아이/얻은옷/감나무는3층/홍시맛있지?/목욕탕에가면
산타할아버지꿰매서가지세요/눈사람의목도리/산타할아버지내선물안갖고가셨어!
외할머니산타/막대사탕선물/내얘기많이써주세요

[지도선생님과학부모님들께드리는글]김용희(아동문학평론가)

출판사 서평

유아동시를개척해온박예자동시인의일곱번째유아동시집이출간되었어요.유아동시는일반동시보다도더쉽고재미있어요.더욱이박예자동시인의유아동시들은손자손녀의말과행동에묻어나는천진하고순수한감성을포착하여따뜻하게그려냈기때문에,어떠한교훈도억지로강요하지도않지요.그저작품을읽다보면어느새우리마음이동시에등장하는아이들을닮아깨끗해질뿐이에요.해맑은웃음소리를들으러다함께떠나볼까요?

::출판사서평::

가족간아름다운사랑의유대를보여주는동시집

『아가는시예요』『엄마는내맘도모르면서』『오줌싸서미안해요,할머니』『해님이집에갔나봐』등유아동시집을여러차례세상에내놓은박예자시인의신간유아동시집『우리아빠자장자장』이청개구리출판사에서출간되었다.이제‘유아동시’를생각하면바로박예자시인이떠오를만큼,불모지였던이분야를시인은꾸준히개척해나가고있는것이다.박예자시인의유아동시는단순히아동행동을시로옮기는것에그치지않는다.단순하고유치해보이는아동의모습에서정말소중한것,그러나우리가놓치고있는것들을포착한다.소중하다고생각하지만우리가잃어버리고있는것들,그중에하나는바로‘가족애’라고할수있다.이번유아동시집에서박예자시인이초점을맞춘주제다.

아가가
마루에서공차다미끄러져
앙앙앙…….

“아가다쳤어?”

엄마가주방에서달려간다
아빠가신문보다달려간다
할머니가화분에물주다달려간다
나도텔레비전보다달려간다.
―「아가가미끄러졌다」전문

마루에놓여있는공을본아가는호기심에공을차본다.하지만공이제맘대로움직이질않는다.그바람에미끄러진아가는“앙앙앙”하며울음을터뜨리고만다.그때“아가다쳤어?”라는외침이들리고,엄마와아빠,할머니와‘나’는누가먼저랄것없이아가에게달려간다.주방에서열심히일하던엄마도,신문을보던아빠도,화분에물을주던할머니도,텔레비전에푹빠져있던나도하던일다팽개치고달려갈만큼아가의울음소리는힘이세다.그다음일도충분히짐작가능하다.아가를안고달래주는엄마옆에나머지가족들도붙어서서아가가어서울음을그치길기다릴것이다.아가가울음을그치면그제야한숨놓고하던일을마저하러가지않을까?이토록가족모두에게사랑받는아가의이야기는읽는자체로도독자에게행복감을준다.어린이독자는자신도어릴때가족들에게관심과주시의대상이었다는사실을깨닫고자존감을가질수있을것이다.
이처럼가족이라는든든한울타리안에서관심과사랑을받는행복한아이옆에는레슬링에서늘아이에게져줘서“내가아빠보다힘이세다”며우쭐거릴수있도록해주고(「아빠보다힘세다」),외할머니집에하루만가있어도심심하니어서오라고전화하는아빠(「심심해빨리와」),고모가3등으로예쁘단말에아이대신화를내주며고모에게따지러가야겠다고말하는할아버지(「따지러가야겠다」),몰래싱크대속에있던과자를꺼내먹었지만혼내기는커녕“혼자서도과자를꺼낼줄아네?”라며대견해하는엄마(「엄마몰래」),집에놀러온아이에게즐거운순간을선사하고자함께춤을춰주고(「할머니랑춤을추었지」),크리스마스때마다산타복장으로선물을가져와즐거운추억을남겨주는할머니(「외할머니산타」)가있다.

아빠!
피곤하다며?
누워누워……
잠이안와?
우리가자장가불러줄게.

꼬꼬닭도잠을자고
멍멍이도잠을자고
꿀꿀이도잠을자고.

아빠도어서어서잠들거라
코오잠들거라.

영진이,영운이
아빠배토닥토닥두드리며
노래불러요.
―「우리아빠자장자장」전문

피곤하지만잠이안올만큼아빠에게어떤힘든일이있는걸까?두아이는늘자장가를불러주며자신들을재워주던아빠에게오늘은우리가자장가를불러주겠다며아빠를억지로눕힌다.꼬꼬닭도,멍멍이도,꿀꿀이도잠을자니아빠도어서어서코오잠들라며,토닥토닥아빠배를두드리는남매의모습이흐뭇하다.이러한자장가를들으며잠든다면힘든일괴로운일모두사르르녹아내려버릴것만같다.이처럼가족에게사랑을받으며자란아이는그만큼사랑이충만한존재로성장하기마련이다.아빠의고된삶을정확히는알수는없어도작지만따뜻한손길로토닥여주는「우리아빠자장자장」의아이들처럼말이다.
옷장문이잘못닫히는바람에아빠옷이꽉물리자“아빠옷이아플까봐,옷장문열고,다시편안하게걸”어주는아이(「아빠옷이아플까봐」)역시비슷한의미로읽힌다.아빠옷을아빠의분신처럼바라보는아이는옷장문에낀아빠옷을보며마음이아플것이다.그러니아빠옷이다시편안하게쉴수있도록얼른다시걸어준다.아빠옷까지이렇게살뜰히챙기는아이라면,아빠에대한사랑이얼마나클지짐작이가능하다.
형제관계에있어서도마찬가지다.「계단오르기」에서는누나와아가가계단을함께올라간다.당연히누나는폴짝폴짝뒤어서먼저꼭대기층에도착한다.하지만뒤를돌아보니아가는기어올라오느라아직한참이나남았다.누나는자신이올라온길을도로내려가아가옆에서다시시작한다.이번엔뛰어오르지않고아가처럼기어간다.그래야속도를맞출수있으니까.천천히천천히함께계단을기어오른누나와아가는정상에서만세를부른다.누나는혼자먼저도착했을때보다더뿌듯하고만족스러워보인다.형제간의사랑과,아랫사람에대한윗사람의태도가어때야하는지를교훈조가아닌감성적으로알려주는작품이다.이렇듯형제간의우애를느낄수있는작품으로는「넌,감기걸린적없니?」「좋은누나돼줄게」등이있다.
해설을쓴김용희평론가의말처럼“박예자시인의유아동시는현대우리가잃어가고있는대가족의새로운의미와지순한가족애를진지하게성찰해보게한다는점에서큰의미를지닌다”고할수있다.형제간,부모자식간,그리고조부모가보여주는깊고따스한사랑을느낄수있는동시집『우리아빠자장자장』은현대에이르러힘을잃어버린가족애의중요성을다시금수면위에끌어올리고있다.작품속에등장하는행복한아이들처럼동시집을읽는어린이독자들도가족의사랑을충분히만끽하고,다른이에게도전해줄수있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