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이 콩닥콩닥 (양장본 Hardcover)

e메일이 콩닥콩닥 (양장본 Hardcover)

$10.50
Description
노원호의 동시집『e메일이 콩닥콩닥』. 작고 약한 존재들을 통해 삶의 이치를 깨닫게 하는 동시집입니다.《봄이 오는 골목》, 《삽살개 한 마리》, 《해가 지고 있네요》, 《다시 능내리에 와서》, 《하늘로 나는 새》 등 다양한 동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선정 및 수상내역
- 제15회 방정환문학상 수상작
저자

노원호

저자노원호선생님은경북청도에서태어나《매일신문》과《조선일보》신춘문예에동시가당선되어문단에나왔습니다.그동안초등학교국어교과서에「눈치챈바람」「어느날오후」「바람과풀꽃」「바다에피는꽃」「놀이터」등이실렸으며,현재초등학교국어교과서(6학년2학기)에「행복한일」이실려있습니다.동시집으로『공룡이되고싶은날』『바다를담은일기장』『꼬무락꼬무락』『아이가그린가을』『노원호동시선집』등이있으며,〈대한민국문학상〉〈세종아동문학상〉〈이주홍아동문학상〉〈방정환문학상〉〈소천아동문학상〉〈대한민국동요대상〉등을받았습니다.신흥대학문예창작학과에서오랫동안아동문학을강의했으며,한국동시문학회회장과사단법인새싹회이사장을역임하고,현재명예이사장으로있습니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바람의약속
봄을기다리는나무
봄이오는골목
바람의약속
작은약속
나무에내린봄
봄바람과철조망
꽃의아침
이제야조금알겠구나
고추잠자리
가을들길에서는
가을을위하여
겨울밤이따뜻하다
나무의기도

제2부고작은것이
돌멩이하나가
버려진돌멩이
아무생각없이
미안하다
들길에서만난민들레
아버지의머리털
혼자있을때
꾸중듣던날
나무의귓속말
고작은것이
비오는날
삽살개한마리
보길도

제3부행복한일
바람과풀꽃
내가가진것
숲은
강마을에가면
색종이
나무의귀
해가지고있네요
숲길에가면
행복한일
강물은
패랭이꽃

제4부별하나가
내가만나는바다
매미소리
꽃길을걷다가
별하나가
e메일이콩닥콩닥
바보같이
다시능내리에와서
눈오는날
꽃향기
하늘로나는새
엄마의족집게

재미있는동시이야기
바람과풀꽃이일깨워준삶의이치_조태봉

출판사 서평

노원호시인은『e메일이콩닥콩닥』을통해서‘작고약한것’에대한관심과사랑을우리에게끊임없이촉구하고있습니다.바람과이름없는풀꽃에서흔한돌멩이에이르기까지시인의손길이닿지않는것이없지요.이들에대한애정은우리삶에대한새로운깨달음으로발전하고있습니다.곧우리가추구해야할올바른공동체적삶에대한각성으로이어지고있는것이지요.이동시집을통해아이들이‘작고약한것’,그리고자기스스로에대한관심과사랑이더욱깊어지길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작고약한존재들을통해삶의이치를깨닫게하는동시집


1974년대구매일신문과1975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동시가당선된후40여년이지나도록동시를써온노원호시인의『e메일이콩닥콩닥』이재출간되었다.2005년에나왔던동시집이약10년만에새옷을입고다시독자들을찾아온것이다.
『e메일이콩닥콩닥』은삶에대한깊은사색과성찰이진하게묻어나는동시집이다.흔히동시는어린이를위한시라는생각에‘쉽게읽히는동시’를으뜸으로여기기도하건만,노원호시인의동시는이러한통념에서한참벗어나있다.이런탓에그의동시를어렵게느끼는이들도있을지모른다.그러나여러번거듭읽다보면시인의사색이한없이깊고맑다는것을느낄수있을것이다.읽으면읽을수록깊은맛을느끼게하는것,그게바로진정한시가아닐까.
『e메일이콩닥콩닥』에서는특히나계절의변화에따른자연의순리에서작고약한존재들을발견해내는시인의눈이돋보인다.

숲이우거진것은
나무들만의힘이아니다.
나무그늘에앉아서
서로서로어깨를맞대고
좁쌀만한햇빛을기다리는
작은풀잎들의노력도있다.
그뿐인가
땅속에서제몸을짓눌러가며
나무와잎들을위해기도하는뿌리는어떻고
그러면서도제몫을욕심내지않는
그들의힘이더욱더큰것이다.
그래서숲은
늘넉넉함을나누어준다.
―「숲은」전문

대개숲이라하면나무를먼저떠올리게된다.그러나시인은무성한이미지의나무보다는‘나무그늘에앉은작은풀잎’과‘땅속에묻힌뿌리’에주목한다.나무가숲을이룰수있는것은이들작은존재들,혹은겉으로드러나지않는존재들의보이지않는노력이있기에가능한일이다.그럼에도이들은자신을내세우려는욕심을품지않는다.그저숲이라는공동체의일원으로자신의역할을다할뿐이다.그래서시인은“그들의힘이더욱더큰것이”고“숲은늘넉넉함을나누어준다”고말한다.그런데이시를자세히들여다보면여기서의숲이단순히그냥숲이아님을느끼게된다.무수히많은존재들로이루어진숲은곧인간사회의상징으로읽히는것이다.숲의작은존재들처럼우리사회도약하고보잘것없지만눈에띄지않는곳에서묵묵히제역할을다하는다수의사람들이있기에지탱된다고,시인은우리에게말한다.
이동시집에서또하나눈길을끄는것은아이들의일상에대한표현방식이다.노원호시인의동시에등장하는아이들은제법사색적이고진지하다.사색의바탕에는반성적사유가자리잡고있는데,그바탕에는자연물에대한따뜻한인식이기초해있다.곧‘작고약한것’에대한시인의강한애착이깊게드리워지는것이다.「돌멩이하나가」,「아무생각없이」,「미안하다」,「고작은것이」등이이러한작품에속한다.
결국노원호시인은『e메일이콩닥콩닥』을통해‘작고약한것’에대한관심과사랑을우리에게끊임없이촉구하고있다.바람과이름없는풀꽃에서흔한돌멩이에이르기까지시인의손길이닿지않는것이없다.이들에대한애정은자연의순리에대한발견이자,우리삶에대한새로운깨달음으로발전하고있다.곧우리가추구해야할올바른공동체적삶에대한각성으로이어지고있는것이다.
이동시집을통해아이들이‘작고약한것’,그리고자기스스로에대한관심과사랑이더욱깊어지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