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 두근 우체통 (염연화 동화집)

두근 두근 우체통 (염연화 동화집)

$11.52
Description
[두근 두근 우체통]은 염연화 작가의 첫 작품집. 이 동화집에는 여덟 편의 동화가 실려 있다. 작품마다 개성 있는 인물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진솔하게 그려져 있다. 아이들의 삶도 어른의 그것만큼이나 녹록치 않다. 때문에 힘겨운 현실의 아픔을 이겨내며 스스로 희망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어른 독자나 어린 독자 모두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다.
초등 교과 연계
-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2018교과연계도서
저자

염연화

저자엄연화는가을을좋아하고,마음이맞는친구와떠드는것을좋아하고우주어딘가에서살고있을,또다른나와만나기를꿈꾸는아이어른입니다.2012년부터동화를쓰기시작해2013년《전북일보》신춘문예로등단했습니다.

목차

꿈꾸는쌍떡잎
두근두근우체통
하쿠나마타타
아름다운나의멍
꽃각시
토끼이빨
아빠를후원합니다
이니셜ㅇㅁ

작가후기

출판사 서평

“다잘될거야,하쿠나마타타!”
참신한상상력으로아이들의현실을되짚어보는희망찬이야기

초등학교중학년부터고학년에이르는아이들에게삶의여러단면을보여주는‘청개구리문고’의스물여섯번째도서『두근두근우체통』이출간되었다.2013년《전북일보》신춘문예로아동문단에나온염연화동화작가의첫동화집이다.
이동화집에는여덟편의동화가실려있다.작품마다개성있는인물들의다양한이야기가진솔하게그려져있다.아이들의삶도어른의그것만큼이나녹록치않다.때문에힘겨운현실의아픔을이겨내며스스로희망을찾아가는아이들의이야기는어른독자나어린독자모두에게진한여운을남긴다.
작품집의맨앞에실린「꿈꾸는쌍떡잎」은반지하에살던예은이네식구가이사가는날의이야기다.오래살았지만좀처럼정들지않았던반지하집이지만재개발로인해그집마저떠날수밖에없자자매는어쩐지아쉽고서운하다.그래도이사갈집에서는하늘은마음껏볼수있을거라는엄마의말에,그동안반지하의불투명한작은창문을통해해바라기를해오던자매는작은희망을가지게된다.알고보니이사갈집은다름아닌옥탑방.아이의눈을당당하게바라보며이사갈곳에대해말하지못했던엄마의착잡한심정이고스란히전해져독자의가슴까지먹먹해진다.
하지만현실적인제약과악조건만을우선적으로고려하는어른과달리아이들은어려움속에서도희망을발견할줄안다.옥탑방이면어떠랴.그토록원하던해가둥실떠있다는데!어쩌면아이들은어른보다도더강한존재인지모른다.그러니독자들은이아이들을한번믿어보고싶어질것이다.빛이들지않는반지하에서도새끼손톱만한떡잎들이오종종돋아난봉숭아화분을들여다보며스스로희망을찾아낼수있는아이들이니말이다.
또한이작품에서철거된집들의잔해를‘집무덤’으로설정에서작가의날카로운사회의식과순수한동심을느낄수있다.자연스럽게몰입되는아이들의이야기속에서재개발과강제철거의문제점을읽어낼수있는점에서도수작으로꼽을수있는작품이다.
다른작품들역시아이들에게삶의의미를되짚어보게하거나현실의고난에처한아이들을위무해주는이야기들이다.쓸모없어진우체통의새로운변신을담은「두근두근우체통」,동물원고릴라잠보를통해인간의잔인함과자유에대한열망을되새겨볼수있는「하쿠나마타타」는의인화작품이다.현실적장벽에도불구하고축구에대한열망을키워가는이야기「아름다운나의멍」은남자아이가아니라여자아이가주인공이라는점에서눈길을끈다.축구를좋아하고뛰어난헤딩실력까지가진여자아이는다른동화에서결코흔하게보던인물이아니다.이외에도판타지메이크업으로할머니와처음이자마지막추억을쌓는「꽃각시」,정자를기증받아인공수정으로태어난아이의홀로서기를그린「토끼이빨」,사춘기소녀의마음을담고있는「아빠를후원합니다」,우연히갖게된빨간지갑이돈을대신훔쳐주는환상적인전개를통해깨달음을주는「이니셜ㅇㅁ」가수록되어있다.
이책에그림을그린이승연화가는인물의표정을유머러스하게그림으로써심각한순간에서조차웃음을자아낸다.주인공들이자신들에게닥친암울한현실속에서도곧작은희망의씨앗을발견할수있다는듯이말이다.바로아래의문장처럼말이다.

‘세상일이생각대로되지않는다는말은참멋진말이야.생각지도못했던일이일어났잖아?’(「두근두근우체통」,32쪽)

이처럼『두근두근우체통』은예리한관찰력과참신한상상력으로아이들의현실을되짚어본다.그여정에함께한독자에게결국포착되는것은희망이다.다잘될거라는뜻의“하쿠나마타타!”를외치는아이들.이건억지로비틀어짜낸것이아니라,그들만이발견해낼수있는작은쌍떡잎같은앙증맞고도강인한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