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 번은 (양장본 Hardcover)

일년에 한 번은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김옥애 작가의 두 번째 동시집. 작가는 2011년 동시집 『내 옆에 있는 말』에서 천진난만한 아이의 목소리로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준 바 있다. 6년 만에 출간된 이번 동시집은 첫 번째 동시집에서보다 시인의 시선이 넓어지고 시의 수준도 깊어진 특징을 보인다. 60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작품이 어린 독자가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이면서도 그 안에 깊은 깨달음을 담고 있다.
초등 교과 연계
-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2018교과연계도서
- 3학년 2학기 국어활동 2022 개정 교과서 수록
저자

김옥애

저자김옥애는전남강진읍에서태어나1975년전남일보신춘문예동화부문과1979년서울신문신춘문예동화부문에당선되었습니다.작품으로동시집『내옆에있는말』,그림책『흰민들레소식』,장편동화『들고양이노이』『별이된도깨비누나』『그래도넌보물이야』『봉놋방손님의선물』등이있으며,제7회여성주간노랫말공모최우수작당선,2010년아르코창작기금,소천아동문학상,한국아동문학상,한국불교아동문학상등을받았습니다.지금은강진군대구면중저바닷가에있는오두막문학관과광주를오고가면서동화와동시를쓰고있습니다.

목차

제1부내차례야
뿌리
풀씨
일년에한번은
일러바치기
감꽃
마당에서풀이
소나무

내차례야
눈치가없구나
이별
여름
아기새들
산벚꽃
욕심쟁이

제2부바다를보면
아이와모과나무
가우도출렁다리
바다를보면
구경
농어촌버스
가슴이두근두근
불빛
할아버지
솜사탕
유통기한
고향
숨바꼭질
대문
기침얼마나바쁘니?

제3부따라가고싶다
종이
이상해요
좋은자리
어느일요일
점심시간
책에나온것들
외우기시험
새책
쪽지
부탁해요
고백
올챙이
백점
따라가고싶다
지각

제4부내안경
열쇠
고양이
제비가족
내안경
우리동네부처님
신호등
손씻기
용돈
시간은
그사이에
댕기

신발
쓰일곳
이음돌

재미있는동시이야기
많은이름,많은손에맞추어쓴사랑의시_신현득

출판사 서평

자연과생명에대한사랑을일깨워주는동시집
동심가득한세계로어린이들을초대해온청개구리출판사의동시집시리즈[시읽는어린이]의84번째동시집『일년에한번은』이출간되었다.이동시집은『들고양이노이』,『그래도넌보물이야』,『봉놋방손님의선물』등문학성높은동화를꾸준히써온김옥애동화작가의두번째동시집이다.작가는2011년동시집『내옆에있는말』에서천진난만한아이의목소리로세상의이야기를들려준바있다.
6년만에출간된이번동시집은첫번째동시집에서보다시인의시선이넓어지고시의수준도깊어진특징을보인다.60편이수록되어있는데,대부분의작품이어린독자가읽기에부담스럽지않은분량이면서도그안에깊은깨달음을담고있다.

여기좀봐주세요/담벼락아래/혼자자라난풀이지만/아무도/눈길주지않지만/
나도/일년에한번/이렇게/향기로운풀꽃을피웠습니다.
-「일년에한번은」전문


표제작이기도한이작품은누군가의외침으로부터시작된다.‘여기좀봐주세요’라는이문장은큰따옴표는커녕느낌표하나붙이지않은탓에여차하면놓쳐버릴만한작은속삭임처럼들린다.이존재는누구일까?바로담벼락아래혼자자라고있는풀이다.다른꽃처럼화려하거나향이진하지못해사람들에게사랑받지못하는풀꽃.얼마나외롭고쓸쓸할까걱정이되려는순간,우리는풀꽃의마지막말을듣게된다.“나도일년에한번이렇게향기로운풀꽃을피웠습니다.”그러자풀꽃은동정의대상에서고독하지만강인하고위대한존재로탈바꿈한다.김옥애작가는이작품을통해“세상을살아가면서소외되고,부족함이많은어린이라도누구나한번은이풀꽃처럼꿈을펼칠수있다는자신감을심어주고싶었”다고말한다.이러한시인의의식은1부에서「뿌리,「풀씨」,「마당에서풀이」「내차례야」등의작품을통해더욱강조된다.
그러면서도김옥애작가는첫번째동시집에서그랬듯이아이들의천진한목소리를담아내는것도놓치지않았다.「욕심쟁이」란작품에서는무씨가한꺼번에싹이트는바람에새싹을솎아내는임무를맡게된아이가등장한다.하지만아이는도저히그럴수가없다.무씨하나를솎아내면무하나를뽑아내는것과마찬가지아닌가.눈앞에서무하나씩사라져가는꼴이니아까워솎아내질못하는것이다.생각해보면어린시절에비슷한경험하나쯤은있었다.그러니우리모두한때는결코밉지않은욕심쟁이였던셈이다.「이상해요」라는작품도마찬가지다.학교에서는잘못했다가반성하는아이를칭찬해준다.오히려아무잘못을저지르지않은착한아이는칭찬을받기어려운것이다.화자는이점이이해가안간다고주장한다.듣고보니맞는말이요,억울할법도하다.아이의솔직한목소리가시가되는순간이다.

시간은놀다가는게아닌가봐/내키도키워놓고/내발도크게만들어주고/
친구미워한마음도잊게해주고/창밖나뭇잎도물들여주고/시간은놀다만가는게아닌가봐.
-「시간은」전문


「시간은」은4부의끄트머리에위치한작품이다.이시는시간이놀다만가는게아니라나를비롯하여자연안의모든것을성장시킨다는내용을담고있다.즉그저할일없이흘러가는시간은없다는것이다.그렇다면『일년에한번은』이란동시집을손에쥐고책장을넘기고있을독자의시간은또어떤귀한일을행하고있을까?문득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