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뚜기의 의리 (정미혜 동시집 | 양장본 Hardcover)

꼴뚜기의 의리 (정미혜 동시집 | 양장본 Hardcover)

$10.50
Description
정미혜의 동시집 『꼴뚜기의 의리』. 이 동시집은 정미혜의 동시 작품을 엮은 책이다. 크게 4부로 나뉘어 있으며 책에 담긴 주옥같은 동시를 통해 독자를 시인의 동시 세계로 안내한다.

2006년 부산아동문학상에 동시 「낚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정미혜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첫 동시집 『내 몸속의 시계』에서 기발한 시적 은유와 상상력으로 개성적인 시세계를 구축하였다면, 『꼴뚜기의 의리』에서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생활하며 얻은 느낌을 바탕으로 해서 요즘 아이들의 발랄하고 개성 있는 모습들을 그려냈다. 초등학교 교사로서 맞닥뜨리는 아이들의 진짜 모습이 시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초등 교과 연계
-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2018교과연계도서
저자

정미혜

부산에서태어나부산교육대학교와부산대학교교육대학원국어교육과를졸업했습니다.2006년부산아동문학신인상을받아문단에나왔으며,부산아동문학인협회회원으로활동하고있습니다.현재초등학교교사로재직중이며국어교육관련교육청컨설턴트및강사활동을하고있습니다.특별히좋아하는일은아이들과문학작품을읽으며많은이야기를나누고,아이들과함께상상의세계를여행하는것입니다.동시를통해아이들이꿈을간직하고고운인성을가꾸기를소망하며,아이들눈높이에서발견한다양한소재로동시를쓰고있습니다.펴낸책으로동시집『내몸속의시계』가있습니다.

목차

제1부웃음바이러스
알람시계/새학년/칠판/피장파장/모범생의일기/선생님의서랍/두근두근/귀기울이면/그림자/웃음바이러스/눈도장/조금만더/줄맞추기/휴업/마을만들기/얼음땡놀이

제2부행복한뭉게구름
아기왕자/선풍기/마음날씨/눈물/데이/감기/백일호/휴대전화/반/달팽이아빠/어머니마음/다독다독/식혜/고무신/나비와할머니/낫

제3부자연의시간표
샘물/매미/꼴뚜기의의리/바다라는/담쟁이덩굴/자연의시간표/장례식/꽃/벚꽃/바나나/릴레이/수박화채/구름/태권도하는태풍/낙엽/콩벌레/이끼의노래/기억

제4부이야기하나!노래둘!
웅녀와호랑이/호랑이와곶감/해님과달님1/해님과달님2/해님과달님3/바보호랑이/봄소식/아이스크림

재미있는동시이야기
별가루처럼아름다운꿈의노래_박일

출판사 서평

아이들을닮은씩씩한동시집
동심이가득한세계로어린이들을초대해온청개구리출판사의동시집시리즈<시읽는어린이>89번째도서『꼴뚜기의의리』가출간되었다.2006년부산아동문학상에동시「낚시」가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한정미혜시인의두번째동시집이다.첫동시집『내몸속의시계』에서기발한시적은유와상상력으로개성적인시세계를구축하였다면,『꼴뚜기의의리』에서는초등학교에서아이들과생활하며얻은느낌을바탕으로해서요즘아이들의발랄하고개성있는모습들을그려냈다.초등학교교사로서맞닥뜨리는아이들의진짜모습이시에고스란히담겨있는것이다.

날놀리는준이가
짜증났지만
꾹꾹참고
또참고집으로왔다.

머리끝까지차올랐던
화가폭발했다.

떨리던손이
정리된책을뒤죽박죽

가만히있던발이
이방저방쿵쾅쿵쾅

난그만
헐크가되어버렸다.
―「모범생의일기」전문

우리가흔히보던작품과는뭔가다른전개다.아이가헐크가되어버린것으로끝나니말이다.아마도다른작가의다른작품이었다면헐크가된마음을다독이고반성하여‘정상적인마음상태’로돌아오는이야기가되었을것이다.‘친구가놀려서짜증났구나.그래도잘참았어.넌참좋은친구야.준이도네마음을언젠가알게될거야.’하는시인의목소리가짙게배인이야기말이다.그러나정미혜시인은다른방향으로아이를바라본다.이시의화자인어린이가어른들이혹은사회가규정한‘모범생’에갇혀서자신의감정이정당한지그른지따져볼기회도얻지못하고“꾹꾹참고또참고”있는게과연옳은가하고말이다.자신의방에와서야결국홀로분노라는감정을표출하는이모범생이행복한어린이라고,어른들이생각하는착한어린이라고생각될수있는지반문하는것이다.
학교칠판에는‘떠드는사람,장난친사람,까분사람,때린사람,지각한사람’등규칙을어긴아이들의이름이적혀있다.정미혜시인은칠판에적힌이러한아이들을“개성이강한사람들”,“매일매일새로운인물들이이사온다”고표현함으로써그들의불명예를씻어주고자한다.떠들지않고,장난치지않고,까불지않고,때리지않고,지각하지않은아이들이곧소수의모범생이아닌가?다수의평범한아이들의기를죽이지않으려는시인이자교사의마음씨가엿보인다.
정미혜시인이아이들에게요구하는것이무엇인지짐작이가능하다.그는아이들이명랑하고씩씩한참모습으로존재하길바라는것이다.“숙제하라는엄마목소리”와“놀자는친구목소리”에갈등하던아이가“오늘은이쪽내일은저쪽공평하게반반”이라고외치는「반」이라는시,태풍을만난아이가“어제검은띠딴걸모르지?”하고호기롭게외치며태풍과태권도한판승부를겨루는「태권도하는태풍」등의화자가독자들에게친근하고다정한친구가되어주리라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