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대 곁으로 가고 싶다 (살아온 날과 남아 있는 시간들 그 의미를 찾고 있을 그대)

나는 그대 곁으로 가고 싶다 (살아온 날과 남아 있는 시간들 그 의미를 찾고 있을 그대)

$12.80
Description
지금, 사랑을 말하려는 그대에게...
혼밥, 혼술, 욜로 등의 단어들로 표현되는 나홀로 족의 시대. ‘사랑’이라는 주제는 유통기한이 다된 통조림처럼 새로운 것을 찾는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하지 못한 지 오래다.
『나는 그대 곁으로 가고 싶다』는 지금은 잊혀져가고 있는 사랑과 순정, 추억을 이야기하며 우리 가슴속에서 서서히 화석이 되어가고 있는 묵직한 감성을 도굴해낸다.
화석이 되었다는 것은 언젠가는 살아 있었다는 것이며, 잊혀져간다는 것은 언젠가는 존재했다는 것의 증명이다. 사랑, 낭만, 그리움, 고독 등 지금 우리 가슴에서 서서히 흩어져가는 이 낡은 단어들이야말로 내가 존재했던 과거, 또 앞으로 살아갈 날의 의미를 말해주는 중요한 재료라고 작가는 말한다.

지나간 사랑, 그리고 현재의 사랑을 말함으로써, 우리 각자는 자신의 존재를 확인해볼 수 있다.
저자

오종호

고단한새들의날개를쉬어가게하는섬과고달픈이들의영혼을묵어가게하는별을좋아한다.세상한구석에서누군가에게위로가될지모를작은문장들을엮을때의고요를사랑한다.그정적안으로슬며시문을열고들어오는사람들과벗‘지교(至交)’를너무도사랑한다.『사랑,별을빚는그리움』,『뒤늦게달리기시작한작은말』,『시오의아침비행기』,『뉴홈』,『가자,지교』등소설과에세이를지었다.

목차

프롤로그

01.사랑을잃은그대곁으로
지금,사랑할이유
사랑의속도
마음의무게
한국인의사랑
사람의언어
운명과행복
허구적진실
이별하는법
선택의순간
수다는水다
죽음의벽
기억과고독
두개의바다
사랑의특이점
욕망의너머
사랑의이치
에필로그1.다시,사랑의길

02.의미를찾는그대곁으로
여행전날의설렘
누군가의짐
인생이라는영화
바닥이야기
감성의힘
약속과관계
쓸모의증명
행운의방식
신발과마음
자유의낭비
두개의문
공간과시간
혼자만의순간
신화의가면
사랑의방향
에필로그2.내앞에남은날

출판사 서평

내인생에밑줄친구절로남을만한사랑이야기

혼밥,혼술이라는말로대변되는나홀로족의삶은트렌드가된지오래다.‘인생은한번뿐이다.’그러니과거나미래에집착하지말고현재를즐기자는욜로열풍도이러한시대적필요를반영한소비행태다.
내몸하나챙기기팍팍하다며각자살길을찾아가자는각자도생의시대.이제사랑도쓰다바꾸는휴대폰처럼쉽게취하고쉽게버리는감정이되어가고있다.
썸,데이트통장,문자이별등사랑을가볍게취급하는데점점익숙해져가는현대인들에게진지한사랑을논한다는것자체가묵은책장깊숙이넣어둘법한낡은일기장을꺼내는일처럼느껴질수도있다.
내몸하나챙기기팍팍하다며각자살길을찾아가자는각자도생의시대.현실의무게앞에사랑만을추구하며살수없다.그러나우리는사랑없이도살수없다.그러면우리는어떤사랑을,어떻게해야할것인가.
『나는그대곁으로가고싶다』에서작가오종호는우리가슴속에서서서히화석이되어가고있는묵직한감성을도굴해낸다.
화석이되었다는것은언젠가는살아있었다는것이며,잊혀져간다는것은언젠가는존재했다는것의증명이다.현실에희석되어상당부분퇴화되었을지몰라도우리안에는분명제대로사랑할수있는능력이존재한다.사랑,낭만,그리움,고독등지금우리가슴에서서서히흩어져가는이낡은단어들이야말로내가존재했던과거,또앞으로살아갈날의의미를말해주는중요한재료라고,작가는말한다.


어떤사랑을하느냐에따라
어떤사람이되는지가정해진다

그대곁으로달려가고싶어지는밤마다잠을이룰수없었습니다.
나는지금도매일밤잠들기전,당신을향해달려가고있습니다.
(본문에서)

사랑은여러가지형태가있다.연인간의사랑이나짝사랑의모습으로드러나는에로스적사랑부터아가페적인부모의사랑,인류에대한사랑까지‘사랑’이라이름붙일수있는감정은어떤종류든우리를살게하는원동력으로작용한다.

첫번째장‘사랑을잃은그대곁으로’는나만의연인을절실히연모하는나,그리고사랑으로써나를성숙케하는대상에대한이야기가담겨있다.
여기서의사랑은젊은시절부터,어쩌면죽는그순간까지마음을흔들어놓는연인간의사랑을말한다.이안에서도모든사랑은사람수만큼이나개별적이다.또한어떤단계냐에따라서도그감정의색채가다르다.끌림으로사랑에빠졌던사랑의1단계가저물고익숙함으로사랑이생활이되는사랑의2단계가열린다.그리고사랑이변질되고마감되면사랑의3단계가막을올린다.헤어짐으로사랑은추억이되고,이때부터는사랑에서빠져나오려는분투가시작된다.지금어느단계를지나고있느냐에따라우리의감정은판이하게다를것이다.
그러나사랑은만남과헤어짐사이의어떤과정이아니다.사랑에시작은있어도끝은없다.누군가를진정으로사랑했다고말할수있으려면사랑의단계와무관하게상대를아끼고존중하는태도를유지해야한다.사랑은그태도의지속까지를의미한다.이것이곧성숙이다.
온갖악조건속에서도끝내사람을포기하지않는사랑,그사랑이진짜사랑이다.시간속에서사랑은변질될수있다는것을알아도사람의진심을들여다봐주는사람이좋은사람이다.나를힘차게살도록만드는사람,나로하여금할수있다고주먹을불끈쥐게하는사람,내잠재력이피어날때까지끝내기다리는사람이그런사람이다.이책의첫장에서는그러한좋은사람과진짜사랑에관해이야기한다.

그다음이어지는두번째장은그사랑의끝에서삶의의미를찾아가는나를말한다.
연인에대한연모의정으로시작한사랑에대한나의행로는결국나자신을찾는과정으로이어진다.
자신이가장사랑하는사람은부모에서연인으로,연인에서배우자,배우자에서자식으로옮겨갈수있다.또어느덧다시부모에대한사랑으로돌아올수있다.그것은사랑의변질이아니라사랑하는대상의확장이다.좋은사랑을할줄아는사람은점점그범위를확대하여더많은사람을가슴으로끌어안게된다.그러한사랑이또한한사람을살게하는삶의의미가된다.

작가는저마다의사연과형태를지닌사랑에대해이야기하고자여러문학작품과음악,영화속메시지를빌려오기도한다.유려한작품속의사랑은‘그대에게’쓰는편지글로써작가개인의지극히개인적인,그래서더욱보편적일수있는사랑과교차편집된다.
곱씹어읽어볼수록먹먹한추억과잊고지내던순정으로나를초대해주는작가의아날로그적연애담,그리고사랑과인생에대한통찰을담은길고긴아포리즘을통해독자는자기자신만의특별한사랑을끄집어내볼수있을것이다.
그리고이윽고사랑이라는감정그자체,또는사랑하는대상보다더중요한것은지금누군가를성실히사랑하고있는나자신이라는사실을발견하게될것이다.거기서바로어떻게살아야할것인지에대한답을향해출발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