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월 필사

소월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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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찬찬히 따라 써 보는 소월의 시
일제강점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족 시인으로 알려진 김소월. 그가 남긴 유일한 시집 『진달래꽃』에 수록된 시 126편을 필사해 본다. 각 시에 담긴 정서를 담은 편지지 같은 고운 지면에 한 편 한 편 필사하는 순간마다 내 마음을 실어 담아 보자.

저자

김소월

저자:김소월
본명은김정식.1902년평안북도정주에서태어났다.남산학교,오산학교중학부에서공부했고,배재고보를졸업했다.그뒤일본도쿄상과대학에입학했으나학자금이부족한상황에서간토대지진이일어나자정주로돌아왔다.오산학교시절스승김억에게재능을인정받아시를쓰기시작했다.1920년동인지『창조』에시를발표하며등단했고,1922년동인지『개벽』에실린「진달래꽃」으로큰주목을받았다.1926년부터동아일보지국일을맡아했으나,그뒤시대와개인의불행을힘겹게견디다1934년12월24일작고했다.1925년에펴낸『진달래꽃』은그가남긴유일한시집이다.

목차


1.님에게
먼후일010
풀따기012
바다014
산위에016
옛이야기020
님의노래022
실제024
님의말씀026
님에게028
마른강두덕에서030

2.봄밤
봄밤034
밤036
꿈꾼그옛날038
꿈으로오는한사람040

3.두사람
눈오는저녁044
자주구름046
두사람048
닭소리050
못잊어052
예전엔미처몰랐어요054
자나깨나앉으나서나056
해가산마루에저물어도058

4.무주공산
꿈062
맘켕기는날064
하늘끝065
개미066
제비068
부엉새070
만리성071
수아072

5.한때한때
담배076
실제078
어버이080
부모082
후살이084
잊었던맘085
봄비086
비단안개088
기억090
애모092
몹쓸꿈094
그를꿈꾼밤096
여자의냄새098
분얼굴100
아내몸102
서울밤104

6.반달
가을아침에110
가을저녁에112
반달114

7.귀뚜라미
만나려는심사118
옛낯120
깊이믿던심성121
꿈2122
님과벗124
지연126
오시는눈127
설움의덩이128
낙천130
바람과봄132
눈134
깊고깊은언약136
붉은조수138
남의나라땅140
천리만리142
생과사144
어인145
귀뚜라미146
월색148

8.바다가변하여뽕나무밭된다고
불운에우는그대여152
바다가변하여
뽕나무밭된다고154
황촉불156
맘에있는말이라고
다할까보냐158
훗길160
부부162
나의집164
새벽166
구름168

9.여름의달밤
여름의달밤172
오는봄178
물마름182

10.바리운몸
우리집188
들돌이190
바리운몸192
엄숙194
바라건대는우리에게
우리의보섭대일땅이
있었더면196
밭고랑위에서198
저녁때200
합장202
묵념204

11.고독
열락208
무덤210
비난수하는맘212
찬저녁214
초혼216

12.여수
여수222

13.진달래꽃
개여울의노래226
길228
개여울232
가는길234
왕십리236
원앙침238
무심242
산244
진달래꽃246
삭주구성248
널252
춘향과이도령254
접동새256
집생각260
산유화264

14.꽃촉불켜는밤
꽃촉불켜는밤268
부귀공명270
추회272
무신274
꿈길276
사노라면사람은죽는것을278
하다못해죽어달래가옳나280
희망282
전망284
나는세상모르고살았노라286

15.금잔디
금잔디290
강촌292
첫치마294
달맞이296
엄마야누나야298

16.닭은꼬꾸요
닭은꼬꾸요302

출판사 서평

김소월의시를따라쓰는시간

김소월은한국인이라면누구나공감할만한정서를가장한국인다운시어로표현해냈다는평가를받는시인이다.김소월의시는초중고교과과정에서가장많이인용되어우리에게친숙하면서도,노래로도종종만들어질만큼운율과시어가아름답다.
가슴깊은곳에서우러나오는애수를향토적인정취로표현해낸김소월의시를필사하면서시인의마음에손끝을대보며내마음을위로받는경험을할수있다.

필사의묘미,어떻게따라쓸까?

1.소리내어읽으며시한편에담긴정서를들여다보기
시를필사하기에앞서시한편을소리내어읽어본다.한편의시에시인이담고자했던이야기와정서가무엇인지곰곰이상상해보는시간이다.김소월의시는특히운율이아름답기때문에한행,한단어의의미를섬세하게바라보기전에시전체를읊어보는게좋다.

2.한단어,한행을곱씹어따라쓰기
한연,한행,한단어의의미를찬찬히생각해보며따라쓴다.가장잘알려진「진달래꽃」을예로든다면,영변약산에핀많고많은꽃중,시인은왜‘진달래꽃’을말했을지를생각하며이꽃에담고자했던시인의마음이무엇이었는지를헤아려보는것이다.“사뿐히즈려밟고가시옵소서.”라는문장을따라쓰면서는차마마구밟을수없게처연히흩뿌려진진달래꽃길을떠올려볼수있다.연과연,행과행에숨은시인의마음을따라가보자.

3.내글씨로쓴시를읽어보며느끼는시인의마음,나의마음
시인이선택해서적어내려간시어들이지만,따라쓰고난뒤에는나의마음이담긴나만의시가된다.한편의시로써시인과교감하고,내마음을다시한번들여다보는시간을갖는다.하나하나아껴써내려간필사책한권은시인과내가함께만든아름다운작품집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