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하는 동안은 (한기연 시집)

그리워하는 동안은 (한기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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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기연 시인은 삶과 위기를 내면의 시적 자아와 연결하여 성실한 성찰을 보여준다. 삶의 과정을 외면하지 않고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자기 내면으로 끌어들이는 힘을 보여 주는 것이다. 삶에는 정답이 없다. 그러나 인가의 탐욕이 먼지만큼 가치 없는 것임에는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먼지통이 꽉 차서 작동이 멈춰버린 진공청소기를 신인은 탐욕에 물든 자신의 마음을 비워내는 일과 연과 짖는다. 문득문득 삶의 미망에서 깨어나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듣는 이런 건강한 성찰이야말로 이 시인의 진면목이 아닌가 싶다.

작품‘그리워 하는 동안은’은 모난데 없이 온화하고 둥글다. 그리고 그 인품에 걸맞게 따뜻하다. 작품 전체의 맥락이 온화한 사랑으로 이루어진데다 특히 그 중심에 어머니에 대한 못 다한 사랑과 회한을 담아내고 있다. 그 이름, 그 모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애틋하고 눈물겹고 그리운 분 어머니! 그러나 요즘에는 삶의 뒤안길에서 잊혀진 채 외로운 존재로 남은 슬픈 어머니가 얼마나 많은가, 그 서러운 존재를 소박하면서도 애잔하게 들려주는 시인의 사모곡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그리고 어머니를 저만치 외로움으로 남겨둔 우리 모두는 참회해야 하지 않을까.
저자

한기연

1995년여름『시세계』신인상을받으며시인으로등단했다.1998년음성여성백일장입상으로수필과인연을맺었다.한국문인협회,음성문인협회,둥그레시동인회,무영문학회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2008년충북우수예술인상을수상했으며현재음성문인협회지부장을맡고있다.교육학박사를수료했고,한국어강사,평생교육강사이며극동대학교미래교양대학에출강하고있다.2016년시집『그리워하는동안은』을출간했고,현재충북일보에에세이를연재중이다.

목차

1부

13/어머니의집
14/엄마생각
15/봉학골에서
16/어머니의립스틱
18/밥짓는소리
20/아버지
21/노래방에서
22/황사바람
24/늙은엄마
26/거울앞에서
27/새벽바다
28/기다림

2부

31/비밀
32/연리지
34/돌탑
35/카페모카
36/빈방
38/먼지통을비우며
39/당신에게
40/그리워하는동안은
42/가시
43/노을
44/빗소리
45/동심童心
46/오늘도되묻는다
48/링위에서다
50/조문

3부

55/3월에는
56/봄1
57/봄2
58/벚꽃의기억
59/때로는봄바람처럼
60/꽃눈
61/봄비
62/개나리꽃
63/산수유꽃
64/버들강아지
65/제비꽃
66/봄을말하다
67/꽃피는봄,너도피어라
68/봄을기다리며

4부

71/살사리꽃
72/단풍
73/감기
74/아름다운기다림
76/안구건조증
78/여행을꿈꾸며
80/종이꽃
81/그래도너를
82/봄에앓는병
84/지紙끈을풀며
85/휴식
86/건조주의보발령
87/36.5도
88/소문

발문.한상남
89/삶에대한성찰과섬세한여성성

출판사 서평

한기연시인의시를읽어보면사람들의발길이닿지않은골짜기에돋아나는,아직초록색도띄지않은갓싹이트는노오란새싹을보는것같다.그풋풋하고신선한야생초에서어떻게시의빛,시의맛,시의정서가배어있는지...,청순한유년에는또어떻게이토록그리움과애달픔이서려있는지...,청순한풀잎에서단아하고다소곳한여성성을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