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영화를 통해 내 안에 숨겨진 과학을 만난다!
정재승의 시네마 사이언스『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 영화 속에 담긴 신경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생물학적인 뇌의 특징들과 신경 정신 질환에 걸린 인간 뇌의 변화들을 통해 정신질환을 내밀하게 다루고 있는 영화 속 주인공들의 삶을 이해하고,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며, 그 안에서 인간 사회의 독특함을 발견하고자한다. ‘메멘토’의 기억상실증, ‘레인맨’의 자폐증, ‘아이다호’의 기면발작, ‘인셉션’의 꿈 등의 이야기를 통해 이러한 질병이 발생할 때 인간의 뇌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알려준다. 더불어 복제 인간 문제와 에볼라 바이러스를 모티프로 한 영화들을 통해 유전자, 바이러스, 진화의 이슈까지 인간 생명을 둘러싼 과학적 사실들을 풀어내고,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의 원고 가운데 신경과학과 연관이 있는 원고들을 수록해 신경과학 분야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자신과 같은 천생 뇌과학자는 영화 속에서 감독과 작가가 자신을 닮은 주인공을 통해 사건을 만들고 관계를 엮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영화 ‘레인맨’, ‘머큐리’와 함께 자폐증의 원인을 알아보고, 영화 속 레이먼드와 사이먼처럼 자폐증 환자가 정말로 천재적인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그들은 그런 재능을 갖게 됐을지 이야기한다. 또 ‘301 302’를 통해 음식에 대한 극단적인 거부와 집착을 알아보고 거식증이나 폭식증 환자의 90퍼센트 이상이 여성이라는 사실에 대해 날씬한 몸매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가 얼마나 폭력적인가 생각해본다. 이처럼 상처를 치유 받고 욕망을 해소하길 간절히 바라는 인간의 심연 속으로 떠난 과학 여행에서 나를 통해 숨겨진 과학을 만나고, 과학을 통해 몰랐던 나를 만나볼 수 있다.
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 정재승의 시네마 사이언스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