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수업 (천재들의 빛나는 사유와 감각을 만나는 인문학자의 강의실)

예술 수업 (천재들의 빛나는 사유와 감각을 만나는 인문학자의 강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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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예술적 상상력을 깨우는 아홉 번의 강의!
영화 한 편을 보고 극장을 나섰는데 온 세상이 달라진 것만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또는 미술관에서 감상한 그림 한 점이 자꾸 마음에 남아있던 적은, 한 곡의 음악을 듣고 세상의 색깔이 변한 듯한 느낌은 어떠한가. 도스토옙스키와 체호프의 소설, 피카소와 샤갈의 그림, 타르콥스키의 영화, 베토벤의 교향곡과 피아졸라의 탱고. 예술가의 창조적 영감에서 태어난 작품들은 시시때때로 우리를 황홀한 모험으로 인도한다.

『예술 수업』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사유했던 천재들의 빛나는 통찰과 남다른 감각을 온전히 읽어내고 느낄 수 있도록 안내자의 역할을 하는 책이다. 성균관대의 최고강의상인 티칭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는 인문 교양과목 ‘예술의 말과 생각’을 토대로 구성하였다. 100여 컷의 미술작품과 도해, 다양한 음악과 영상, 안톤 체호프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전문 등을 수록하여 피카소처럼, 또 예술가처럼 보고 듣고 생각하는 법을 직접 느끼게 한다.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었다”, “예술을 대하는 인식과 세상을 바라보는 사고가 넓어졌다”, “수업에서 깨달은 모든 것은 단순한 지식 이상이었다”, “제대로 사유할 기회를 준 강의”

새로운 것, 다른 것을 알아보고 창조해내는 능력이 마치 지식인과 천재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오종우 교수의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도 그들처럼 보고 듣고 생각할 수 있다. 바로 인문학을 통해서 말이다. 예술을 논하면서 인간과 세상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고, 우리 삶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아홉 번의 강의를 듣노라면 천재들의 빛나는 사유와 감각이 내 안에 흘러드는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오종우

저자오종우는시대를가로질러살아남은작품들에서인간과세계에대한통찰을읽어내며,새로운시각과생각을열어주는예술의현재적가치를강의하고있다.왜예술은인류의역사에서한번도사라진적이없을까,세상에없던새로운생각은어떻게만들어지는가,보이는것너머를보기위해우리는무엇을알아야할까.이책의기반이된강의인‘예술의말과생각’은성균관대학교최고의명강으로꼽히며성균관대티칭어워드(SKKUTeaching-Award)를수상했다.
그의강의실에서는도스토옙스키와체호프의소설,피카소와샤갈의그림,셰익스피어의비극과타르콥스키의영화,베토벤의교향곡과피아졸라의탱고가흘러넘친다.천재들의빛나는사유와감각이폭발했던순간으로의여행이시작되고,우리가미처깨닫지못했지만우리삶에스며들어있던예술이주는감동이살아나는곳이다.
고려대학교노어노문학과에서러시아문학을전공했으며러시아연극연구회를창설해체호프를비롯한다수의작품을번역하고연출했다.동대학원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고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수학했으며,현재성균관대학교러시아어문학과교수로있다.
지은책으로《러시아거장들,삶을말하다》,《체호프의코미디와진실》,《대지의숨,러시아의숨표들》이있고,옮긴책으로《개를데리고다니는부인》(체호프단편선),《벚꽃동산》(체호프희곡선),《영화의형식과기호》,《러시아희곡》(전2권,공역)이있다.

목차

목차
책을내며
수업에앞서피카소의《춤》과예술적상상력
진정한창의성의비밀|예술의충격
1부새로운생각은어떻게만들어지는가
1강세상을해석하는능력
_도스토옙스키의《백치》와만물박사
예술은왜어려울까|예술의반대말은무감각|자기삶의주인이된다는것|해석한다,고로존재한다
2강예술은어떻게새로운것들을만들어내는가
_《톨스토이의초상》의비밀
예술가의초상|플라톤의침대와고흐의침대|돈으로환산되는예술|새로운생각을탄생시키는원동력|실용성에대한오해
3강경직된생각을파괴하는일
_귀머거리베토벤이작곡한《합창교향곡》
당연한말,뻔한생각|해가동쪽에서뜨다니|야만과교만|생각하는인간,호모사피엔스|원시의사유,예술의흔적|예술과문자는어떻게갈라졌는가
2부보이는것너머를보려면
4강불완전한인간의완전한비극
_《햄릿》의재해석
비례와척도|드라마의조건|대화의정신|영웅의파멸과관객의성장|정의(正義)의예술|햄릿이우리에게던진진짜질문
5강꿈과현실의이중주
_가구같은음악《짐노페디》가아름다운이유
우리가꿈을꾸는까닭|피타고라스가들은망치소리|음악의탄생|윤이상과현대음악|‘삶이그대를속일지라도’|절망,오래된꿈의다른이름
6강그림에서무엇을보아야하는가
_샤갈의《손가락이일곱개인자화상》이그린것
미술관의흔한풍경|세상에대한착시현상|시선의문화사|피카소가보는법|선율을그리다|왜사랑하는지샤갈에게묻는다면
7강경험했지만말하지못했던것들
_타르콥스키의《희생》이남긴것
영화의탄생|영화는어떻게예술이되었나|그림은이야기를,말은그림을|언어의감옥을탈출하는법|의미없는일의가치|상업영화vs예술영화|터무니없는수도사의전설
3부삶을창조한다는것
8강예술이삶의진실을담는법
_체호프의《개를데리고다니는부인》에대하여
《개를데리고다니는부인》|인간의조건|백남준의비디오카메라|의미가구축되는방식|하나의농담,무한한의미
9강여행과예술의공통점
_호퍼의《간이휴게소》에그려진‘나’
일상은왜새롭지못할까|죽은토끼에게어떻게예술을설명할까|샘,뒤샹의변기에서분출하는생각들|괴물과좀비|현대예술을반성하다
수업을마치며로스코의《지평,어두운색너머흰색》과예술이스며드는삶
스며듦의미학|예술적인삶을위하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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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창조적영감에목마른우리를위한인문학자의예술수업
세기의예술가들은어떻게보고듣고생각했을까
우리에게영감을주는예술가들,그들은어떻게보고듣고생각했을까?새로운것,다른것,좋은것에대한갈망은누구나지니고있지만그것을알아보고창조해내는능력은마치지식인과천재들의전유물처럼멀게만느껴진다.
이책은도스토옙스키와체호프의소설,피카소와샤갈의그림,셰익스피어의비극과타르콥스키의영화,그리고베토벤의교향곡과피아졸라의탱고가흘러넘치는인문학자의강의실에서예술가의창조적영감이폭...
창조적영감에목마른우리를위한인문학자의예술수업
세기의예술가들은어떻게보고듣고생각했을까
우리에게영감을주는예술가들,그들은어떻게보고듣고생각했을까?새로운것,다른것,좋은것에대한갈망은누구나지니고있지만그것을알아보고창조해내는능력은마치지식인과천재들의전유물처럼멀게만느껴진다.
이책은도스토옙스키와체호프의소설,피카소와샤갈의그림,셰익스피어의비극과타르콥스키의영화,그리고베토벤의교향곡과피아졸라의탱고가흘러넘치는인문학자의강의실에서예술가의창조적영감이폭발했던순간으로떠나는황홀한모험이다.저자는시대를가로질러살아남은작품을통해누구보다치열하게사유했던천재들의빛나는통찰과남다른감각을읽어내고,인간과세상의진보를가져온인류의지성을온전히느낄수있게해준다.그가이끄는아홉번의수업은그동안현실에치이고일상에매몰되어딱딱하게굳어버린우리의감각과사고를깨부수며내안의예술적상상력을복원하는강렬한촉매가되어줄것이다.
창조적영감의비밀을알아볼눈과마음이열리는시간
보이는것너머를보는힘,예술적상상력이피어나는아홉번의수업
:새로운생각,새로운시선,새로운삶이시작된다
“피카소가열차를타고여행할때일어난일입니다.그는기차간에서자신을알아본남자를만납니다.그남자는피카소가유명한화가임을알고있어서그를반기면서도한편으로는불만스럽게말했습니다.왜그림을사실적으로그리지않는건가요?이말을들은피카소는잠시생각하더니그사람에게되물었습니다.사실적이라면어떤것을말하는건지요?남자는즉시지갑에서아내사진을꺼내보여주며대답했습니다.이런것을말하는겁니다.피카소는사진을받아들더니이리저리살펴보고나서말했죠.당신의아내는매우납작하군요.”
_‘수업에앞서’중에서
우리는이일화속‘남자’처럼보고생각하지않는가?그러면서피카소의그림을다섯살짜리라도그릴수있겠다고비평(혹은비판)하곤한다.(이책16쪽에실린피카소가열다섯살에그린그림을보고나면더이상그런말은하기어려울것이다!)하지만그의그림이한세기가넘도록우리에게어떤영감을준다는것은부정할수없는사실이다.왜일까?인문학자오종우는그답을예술사조나비평이론에서찾지않는다.새로운생각이탄생하는방식,보이는것너머를보는힘,삶을창조적으로꾸려나가는동력은어디에서오는가를질문하며피카소처럼,예술가처럼보고듣고생각하는법을직접느끼게한다.그의강의실에서우리는인간과세상에대한통찰을,새로운시각과생각을열어주는창조적영감을얻을수있다.
-새로운생각은어떻게만들어지는가
1부에서는고정된관념과기성의질서에서벗어나새로운생각을탄생하게하는예술적상상력을촉발한다.첫번째수업에서는세상이아는만큼보이는것이아니라느끼는만큼존재한다는것을,그러므로세상을제대로이해하고창의적으로해석하기위해서는만물박사식지식이아니라살아있는감각이필요함을도스토옙스키의소설《백치》를통해읽어내고,이어서《톨스토이의초상》과렘브란트의《자화상》을보며예술가들의초상에숨겨진상상력의세계의비밀을밝힌다.세번째수업에서는베토벤의《합창교향곡》을들려주며우리의경직된사고를뒤흔든다.
-보이는것너머를보려면무엇을알아야할까
2부에서는연극,음악,회화,영화를넘나들며예술작품속에서우리가알아보아야할가치를찾는다.햄릿의유명한대사‘사느냐죽느냐,그것이문제로다’에담긴진짜질문은무엇인지,단조롭기만한《짐노페디》이선율이아름답게들리는이유는무엇인지,피카소와함께20세기최고의화가로불리는샤갈은왜손가락이‘일곱개’인자화상을그려야했는지,졸음과사투를벌여야만했다는비평으로유명한타르콥스키의영화《희생》이말하고자했던것은대체무엇인지탐구하며각각의작품들에서인간의성장,꿈의실현,사랑의의미,경험했지만말하지못했던것들을꺼내는법,그리고어떤예술작품이나대상을대하더라도그너머의진실을읽는법을배운다.
-삶을창조해나갈동력은어디에서오는가
3부에서는단편소설의선구자안톤체호프의《개를데리고다니는부인》을찬찬히읽어내려가며삶의진실을포착해내는예술작품이주는감동과여운을깊이느끼고,마지막아홉번째수업에서는현대인의초상을가감없이그려낸에드워드호퍼의그림《간이휴게소》와《아침해》에서낯선‘내모습’을마주한다.심상치않은일상을무의미하게살아가는우리의경각심을일깨우며예술을통해새로운삶을꾸려나가는법을제시하고있다.
“좋은영화한편을보고극장을나섰는데거리의풍경이달라진적이있을겁니다.한곡의음악을듣고세상의색깔이변한적도있을겁니다.미술관에서그림한점에이끌려한동안바라보았던감흥은긴여운을남기죠.(…)톨스토이의《전쟁과평화》,세르반테스의《돈키호테》같은걸작은몇날을빠져들어야다읽어낼수있는장편입니다.작품의마지막페이지를덮으면자신의현실이다시보입니다.”
_‘책을내며’중에서
인문학자의강의실에서모든수업을마치고나서는순간,우리는이제예전같을수없다.천재들의빛나는사유와감각이흘러들어,세상을진실하게직시하고더넓고깊게생각하는나를발견하게될것이다.
인문학자가지휘하는문학,미술,음악,연극,영화,
서로다른예술의리듬과선율이엮어가는하나의완벽한하모니!
:100컷에달하는미술작품과도해,클래식에서탱고까지다양한음악과영상,안톤체호프의《개를데리고다니는부인》전문수록
피카소,고흐,샤갈,모네,몬드리안,칸딘스키,에드워드호퍼,현대미술역사에획을그은루초폰타나와마크로스코의그림까지80점이넘는세계거장들의작품을감상하다보면,어느때는파리의오르세미술관을또어느때는뉴욕현대미술관(MoMA)을거닐고있는듯황홀해진다.
QR코드로제공되는차이콥스키의《피아노협주곡1번》을비롯해다니엘바렌보임(DanielBarenboim,1942~)이지휘하는베토벤의《합창교향곡》,피아졸라의《리베르탱고》까지총10곡의음악작품과인류최초로상영된영화도만나볼수있다.
책속의책으로수록된안톤체호프의단편소설《개를데리고다니는부인》전문은독자들에게고전을직접읽는기쁨을선사한다.
이모든작품들이인문학자의지휘아래완벽한하모니를이루는이책은또하나의예술작품이라할만하다.책을펼치는순간,때로는그림을때로는음악을때로는글을보고듣고읽으며예술이주는감동을온몸으로느끼는소중한체험이시작될것이다.
이시대최고의교양강의!
:대학의인문정신은아직죽지않았다
오늘날대학은자본과대기업에포섭되어배움과진리추구의공동체로서의모습을잃어버리고이윤산출의공간으로전락했다는비판에서자유롭지못하다.게다가대학밖의인문학열풍과는반대로대학내에서인문학은고사위기에있다.그러나아직배움에대한열망과가르침에대한열정이만나는곳이있으니바로이책의기반이된강의다.성균관대인문교양과목인‘예술의말과생각’은재학생들사이에서는졸업전에꼭들어야할명강으로꼽히며,졸업생과타학교학생들도청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