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마음속에는 이야기가 산다 (대학에서 일군 삶을 가꾸는 글쓰기)

우리네 마음속에는 이야기가 산다 (대학에서 일군 삶을 가꾸는 글쓰기)

$12.00
Description
이 책은 상상의힘 출판사에서 첫 번째 권으로 내는 ‘청년문고’이다. 상상의힘 출판사는 우리나라 청년들의 삶과 고민과 아픔을 보듬고, 그들에게 힘이 되어 주는 책을 내려고 한다. 그 첫 번째 책 《우리네 마음속에는 이야기가 산다》는 광주대학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는 김찬곤 씨가 2014년부터 2017년 1학기까지 학생들과 같이 쓴 글 653편 가운데서 58편을 뽑아 엮었다.
학생들이 쓴 글을 여섯 주제로 나누었다. ‘하나, 일하면서 공부하고’는 알바를 하면서 겪었던 일을 쓴 글이다. 우리나라 대학생 가운데 많은 학생들이 일하면서 공부하고 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학생들이 일하면서 겪었던 일을 쓴 글이 책으로 출판된 적은 없다. 여기 글 여섯 편에 우리 학생들의 고단한 하루와 서러움과 외로움이 담겨 있다. ‘둘, 저 미술 그만두려고요’에는 중·고등학교, 대학교, 군대에서 겪었던 일과 고민을 묶었고, ‘셋, 겨울날의 기억’에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이야기를 모았다. ‘넷, 내 마음속 똥개’에는 병아리나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아픔을 담았다. ‘다섯, 샛노란 바나나’는 형제간, 어머니와 아버지, 할머니와 할아버지, 우리 식구들 이야기이다. ‘여섯, 할아버지와 나비’는 가까운 사람이 어느 날 세상을 떠났을 때의 슬픔을 쓴 글이다.
저자

광주대학교1학년학생58명

편저자김찬곤은1998년부터2006년까지어린이신문『굴렁쇠』발행·편집인으로일했습니다.지금까지쓴책으로는『문화유산으로보는역사한마당①·②·③』,『우리민족문화상징100①·②』,『한국유산답사』,『손에잡히는사회교과서-지구촌』,『강직한의파란만장시장도전기』가있고,엮은책으로는『선생님도몰래해보세요』,『까치도삐죽이가무서워서까악』이있습니다.

목차

하나,일하면서공부하고
나의첫사회생활_작업치료학과김효진/첫인상_항공서비스학과김선유/내끈기를보여준것_관광경영학과김영주/알바의추억_유아교육과양수진/고진감래_유아교육과이지수/고구마밭풀뽑기_국제언어문화학부최명국

둘,저미술그만두려고요
축구_스포츠레저학과김민석/나만할수있는일_국제언어문화학부김요나/한여름밤의꿈_관광경영학과박미성/친구_○○○○○과○○○/과녁없이활쏘기사회복지학부유민환/수술_○○○과○○○/가뭄때내리는비같던한마디_심리학과정영선/짝사랑_○○○과○○○/세배_식품생명공학과차정연/광주대농구부에오기까지_한국어교육과홍채린/사과한마디_사회복지학부김영대

셋,겨울날의기억
엄마의믿음_관광경영학과조현희/말뚝박기_항공서비스학과성은비/트라우마_컴퓨터공학과배기범/미역줄기_컴퓨터공학과김예림/이어지고있는거짓말_유아교육과김유란/뜻밖의장학금_사회복지학부김윤지/타인과친절_음악학과김은영/공포영화와허세_사회복지학부김하은/오해_사이버보안경찰학과문경혜/가시나무_○○○○과○○○/여름방학_한국어교육과이힘찬/겨울날의기억_관광경영학과임소영/상처보다아픈기억_유아교육과임송이/내가좋아하던길_국제언어문화학부전주희/첫사랑_외국어학부최수희/편견_보건의료공학과한건희/개도침을뱉고싶을때가있다_도시계획부동산학과김병재

넷,내마음속똥개
병아리와감_사회복지학부문주용/어미개_대체의학과김휘영/나비의마지막뒷모습_관광경영학과김도경/길냥이_문헌정보학과이성훈/아구몬인형_컴퓨터공학과김예지/내마음속똥개_국제언어문화학부주서현

다섯,샛노란바나나
악마_사이버보안경찰학과정민기/강하지만약하고,약하지만강하고_항공서비스학과김대현/흑백사진한장_문헌정보학과김미정/아버지의뒷모습_유아교육학과김민지/꼬끼오_건축공학과김수형/식구_문예창작과김유남/아버지와나_○○○○○○○○/할머니의당부_유아교육과전이다감/샛노란바나나_사이버보안경찰학과정서원

여섯,할아버지와나비
어느봄날의따뜻한손_한국어교육학과박주연/꿈속에서다시만난딸_관광경영학과박가희/외숙모_관광경영학과김가은/마르지않는눈물_유아교육과김하영/소나무같은분_관광경영학과나이솔/세상에서가장슬픈날_유아교육과정다해/할아버지와나비_관광경영학과정누리/할머니의마지막모습_음악학과조미라/할아버지죽음에대한기억_유아교육과조아연

출판사 서평

우리나라최초로대학에서일군삶을가꾸는글쓰기성과

한때우리는글을쓰는일을‘글짓기’라했다.‘글짓기’는글을편안하게쓰는것이아니라억지로,머리로지어쓴다는느낌이강한말이다.또사실이러한글짓기가초등학교부터대학교까지이어지기도했다.하지만요즘은‘글짓기’라하지않고모두‘글쓰기’라한다.글을쓰는일이고통이되고,스트레스가되어서는안되겠다는생각이자리잡히면서‘글쓰기’가된것이다.
대학에서글쓰기과목은중요과목으로자리잡힌지오래되었다.교양선택이아니라필수과목이되었고,학점비중도꽤높은편이다.하지만그효과와성과가어떻게나타나고있는지는아직뚜렷하게알려진바가없다.
김찬곤씨가광주대학교에서한글쓰기수업은‘삶을가꾸는글쓰기’라할수있다.김찬곤씨는학기마다학생들과같이‘잊히지않는이야기’를쓰고있다.자신이살아오면서가슴속깊이간직한이야기를쓰는것이다.이이야기는온전히자신의이야기일수밖에없기때문에머리로지어쓰는글하고는처음부터다른지점에있다고할수있다.
‘삶을가꾸는글쓰기’라는말이있다.글을쓰는일이삶을가꾸는것하고무슨상관이있느냐,할수도있을것이다.우리가글을쓴다는것은누군가에게말을하는것과같다.우리는복잡하거나힘든일이있으면곁에있는사람에게속시원하게털어놓아야비로소진정이된다.만약그것을자신의가슴속에꼭꼭묻어놓고삭인다면‘임금님귀는당나귀귀’의복두장이처럼마음에병이날것이다.그래서자신의삶을쓰는글쓰기는마음을다스리는약이되고,삶을살찌우는보약이된다.김찬곤씨가학생들과같이‘잊히지않는이야기’를해마다쓰는까닭도바로이때문이다.
삶을가꾸는글쓰기교육은초등학교에서널리이루어지고있다.그에견주어중·고등학교에서는그성과를찾아보기가힘들고,대학에서이루어낸성과는아직알려진바가없다.그만큼삶을가꾸는글쓰기는대학에서해내기어려운수업이다.그런데도김찬곤씨는이수업을아주훌륭하게해냈다.학생들은선생에게자신의속이야기를들려줬고,선생은그이야기를가슴에안았다.또둘이마주앉아글을놓고서로의견을나누었다.선생은글을읽고학생이풀지못한어떤매듭을말해줬고,학생은선생의말을듣고자신이왜이이야기를지금껏가슴에간직할수밖에없었는지알수있었다.바로대학에서‘삶을가꾸는글쓰기’수업이이루어진것이다.
김찬곤씨는이런말을한적이있다.
“학생들에게이말을꼭듣고싶어요.‘선생님,이제는글쓰기가두렵지도,힘들지도않아요.글을쓸때마음이아주편안해요.’이렇게한번해보고싶어요.”
그의말처럼,학생들에게글쓰기가편안한날,그런날이오기를기대해본다.그리고이책《우리네마음속에는이야기가산다》는대학에서일군‘삶을가꾸는글쓰기’의첫걸음이라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