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간 화학자 이성과 감성으로 과학과 예술을 통섭하다

미술관에 간 화학자 이성과 감성으로 과학과 예술을 통섭하다

$18.96
Description
명화에 담긴 과학적 창의력!
『미술관에 간 화학자』는 과학자의 눈으로 본 미술에 관한 이야기, 미술과 함께하는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명화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화학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미술의 태생적 기원을 화학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에이크, 밀레, 휘슬러, 미켈란젤로, 브뢰헬, 틴토레토 그리고 김홍도, 신윤복, 장승업 등 우리 화가들까지 조명하며 명화에 담긴 과학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물감의 화학적 질감으로 캔버스의 3D를 재현한 최초의 화가가 누구인지 살펴보고 에이크만의 섬세한 붓터치의 비법이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한 아마인유라는 안료에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렘브란트와 밀레의 그림을 어둡게 변색시킨 화학물질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등 명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보여준다.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감성과 인문적 소양일 키우며 그 안에서 과학적 사고까지 함양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저자

전창림

한양대학교화학공학과와동대학원산업공학과를졸업한뒤프랑스파리국립대학교(UniversitePiereetMarieCuire)에서고분자화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결정구조의아름다움에매료되어파리시립대학교에서액정을연구하다가‘해외과학자유치계획’에선정되어귀국한뒤한국화학연구소에서선임연구원으로근무한뒤,홍익대학교바이오화학공학과교수로재직했다.프랑스유학당시화학실험실과오르세미술관을수없이오가며어린시절화가의꿈을화학자로풀어낸저자의연구분야는미술에서화학문제,즉물감과안료의변화,색의특성등이다.저자는「화학세계」와「한림원소식」(한국과학기술원)등의과학저널에미술에세이를연재하고홍익대학교예술학부에서‘미술재료학’강의를하는등미술과화학또는예술과과학의접점을찾는일을해오고있다.고분자화학과색채학,감성공학에대한많은논문을발표했으며,지은책으로는『미술관에간화학자』『미술관에간화학자:두번째이야기』『명화로여는성경』『화학,인문과첨단을품다』『그리기전에알아야할미술재료』『알기쉬운고분자』『첨단과학의신소재』『마담라부아지에뭘사실건가요』『알고쓰는미술재료』『통권복음서』가있고,옮긴책으로『세상을바꾸는반응』『누구나화학』『미셸파스투로의색의비밀』『아크릴』『1001가지성경이야기』『파노라마성경핸드북』등이있다.

목차

목차
개정증보판머리말_명화에는과학적창의력이담겨있습니다
초판머리말_과학의눈으로보는미술은더욱아름답습니다
chapter1.미술의역사를바꾼화학
■마리아의파란색치마를그린물감_미켈란젤로
■3D로나타낸실증주의_조토
■2061년귀환하는핼리혜성을기다리며_미술관에서나누는과학토크
■미술의역사를바꾼불포화지방산_에이크
■미술의역사를바꾼불포화지방산이우리몸도바꾼다!_미술관에서나누는과학토크
■화학에는문외한이었던천재예술가_다빈치
■화학반응으로바뀐그림의제목_렘브란트
■화가를죽인흰색물감_휘슬러
■‘납’의문화사_미술관에서나누는과학토크
■유흥주점의벽보에서기원한포스터컬러_로트렉
■진사와등황_신윤복
■먹과한지의과학_장승업
■서양의수채화와동양의한국화의차이_미술관에서나누는과학토크
chapter2.화학원소와화학자를그리다
■청동과황동으로빚어낸‘천국의문’_기베르티
■청동의진화_미술관에서나누는과학토크
■연금술의죽음_코시모
■인을발견한연금술사_미술관에서나누는과학토크
■공기의밀도와모나리자의신비_다빈치
■화학의4원소로표현한우주의근원_뒤러
■밀납과수은_브뢰헬
■산소를그린화가_라이트
■산소를발견한세명의화학자_미술관에서나누는과학토크
■근대화학의어머니에대한헌화_다비드
■위대한화학자를단두대로보낸선동화_다비드
■김홍도의풍속화에나타난입체이성질체_김홍도
■같지만같지않은입체이성질체_미술관에서나누는과학토크
chapter3.광학과색채과학이캔버스로들어가다
■생과사를가르는굴절률_홀바인
■카메라옵스큐라의반사효과_베르메르
■무한과절대의포물선_프리드리히
■내면을표현하는거울효과_마네
■거울의과학_미술관에서나누는과학토크
■동역학과정역학의공존_드가
■색의주기율_마티스
■색채만으로입체를표현하다_마티스
chapter4.스펙트럼분광학으로태동한인상주의
■캔버스에투영된스펙트럼_모네
■분광법,빛의색깔을발견하다_미술관에서나누는과학토크
■화가가내린색에대한과학적정의_쇠라
■처절한고통속에핀예술_고흐
■춤추는스펙트럼_고흐
■빛과색에대한과학적보고서_모네
■따뜻한햇볕을그린화가_르누아르
chapter5.경이로운과학적상상력
■난류,비너스의탄생에너지_보티첼리
■500년전의기괴한SF_보쉬
■터널링효과를그리다_미켈란젤로
■터널링효과와조셉슨효과_미술관에서나누는과학토크
■죽음의그림자를해부하다_렘브란트
■촛불하나로밝힌과학_라이트
■이브,뉴턴,세잔의사과_세잔
■과학의경이로운발명품들_들로네
■의학의상징_틴토레토
■작품찾아보기
■인명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이성과감성으로과학과예술을통섭하다
미술관에간화학자
과학,교육,예술등각계전문가들이선정한
이시대최고의과학+예술교양서!
교육과학기술부‘우수과학도서’,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달의읽을만한책’,네이버‘오늘의책’,행복한아침독서‘추천도서’등각계각층의권위있는전문가들로부터격찬을받아온≪미술관에간화학자≫가내용을한층증보해재탄생했다.
개정증보판에서는미켈란젤로,기베르티,브뢰헬,틴토레토등초판에서다루지않은거장들을비롯해,김홍도,신윤복,장...
이성과감성으로과학과예술을통섭하다
미술관에간화학자
과학,교육,예술등각계전문가들이선정한
이시대최고의과학+예술교양서!
교육과학기술부‘우수과학도서’,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달의읽을만한책’,네이버‘오늘의책’,행복한아침독서‘추천도서’등각계각층의권위있는전문가들로부터격찬을받아온≪미술관에간화학자≫가내용을한층증보해재탄생했다.
개정증보판에서는미켈란젤로,기베르티,브뢰헬,틴토레토등초판에서다루지않은거장들을비롯해,김홍도,신윤복,장승업등우리화가들까지조명했다.특히‘미술관에서나누는과학토크’코너를신설하여미술속과학이야기를한층더재미있고유익하게풀어냈다.기베르티의‘천국의문’을다루면서청동의진화과정을과학사적으로접근했고,‘화가를죽인흰색물감’꼭지에서는흰색물감의원료인납에얽힌문화사적에피소드를소개했다.이밖에도산소의발견,거울의반사원리,양자역학과터널링효과등명화속흥미진진한과학이야기들을풍성하게업데이트했다.
화학자인저자의말을빌리자면,미술은화학에서태어나화학을먹고사는예술이다.미술의주재료인물감이화학물질이기때문이다.캔버스위물감이세월을이기지못해퇴색하거나발색하는것도모두화학작용에서비롯한다.명화는화학자손에들린프리즘에투영되어그동안어느누구에게도들키지않았던흥미진진한속내를비로소드러낸다.화학자에게명화는현미경속결정구조만큼매력적인연구대상이다.저자인화학자가실험실과미술관을동분서주하며명화들을세심하게관찰해온이유가바로여기에있다.
│저자의한마디│
“미술사조중에서역사상가장많이사랑받고높이평가받는인상주의는그자체가과학입니다.미술은시각예술이기때문에반드시채색재료가사용됩니다.물감의색은한정되어있는데작가가표현하려는색은아주미묘합니다.인상파화가들은화실을뛰쳐나와순간순간만들어지는변화무쌍한자연의신비를나타내고자했습니다.그런데물감은섞으면섞을수록어두워집니다.물감을섞어서어두워진재료로는햇빛을받아찬란한이미지를도저히표현할길이없었습니다.인상파화가들은스펙트럼의과학을예술에끌어들였습니다.팔레트에서섞지않고밝은색조각들을병치하여어두워지지않는혼색을고안해냈습니다.이처럼화학과미술,넓게는과학과예술이접점을찾아갈때빛의색을캔버스에투영시킨인상주의만큼경이로운일들이우리를풍요롭게합니다.”
│추천평│
조토,에이크,보티첼리,다빈치,모네,마네,렘브란트,라파엘로…….이름만으로도그명성이짐작되는화가들이다.저자는이들이그린명화를그냥보고느끼기보다읽으라고권한다.고전미술은한편의시이며,소설이고철학이자과학이므로화가의메시지를읽으라는말이다.
에이크의≪아르놀피니의결혼≫을감상해보면,남자와여자의맞잡은손,혼인양초를뜻하는하나만켜진촛불,가운데그려진볼록거울에담긴방반대의정경을세세히들여다봄으로써이그림이혼인을나타낸다는사실을읽을수있다.더불어신부의화려한녹색드레스는말라이트그린이라는성분이함유된안료로채색된것으로,이전에볼수없었던화려한색감의원인이식물성불포화지방산인아마인유를이용했기때문이라는사실도흥미롭다.이른아침안개속에떠오르는태양이바다를물들이는강렬한순간을표현한모네의≪인상(해돋이)≫에서는물질의색상이빛에의해언제나변할수있다고생각한인상주의태동의역사를느낄수있다.
어려서부터화가를꿈꿨던미술애호가이자화학자인저자는명화의구도,화가의인생,시대배경,미술재료의화학적특성을과학적인시각으로설명한다.명화를읽는즐거움뿐만아니라과학적시각으로명화를새롭게해석하는방법도엿볼수있는책이다.
_장경애(≪과학동아≫전편집장,현동아사이언스경영기획실장,물리교육학박사)
화학자가미술관에간까닭은?
화학자인저자의말을빌리자면,미술은화학에서태어나화학을먹고사는예술이다.미술의주재료인물감이화학물질이기때문이다.캔버스위물감이세월을이기지못해퇴색하거나발색하는것도모두화학작용에서비롯한다.명화는화학자손에들린프리즘에투영되어그동안어느누구에게도들키지않았던흥미진진한속내를비로소드러낸다.화학자에게명화는현미경속결정구조만큼매력적인연구대상이다.저자인화학자가실험실과미술관을동분서주하며명화들을세심하게관찰해온이유가바로여기에있다.
이성과감성으로과학과예술을통섭한
이시대최고의과학+예술교양서!
≪미술관에간화학자≫는2007년10월초판이출간되면서수많은언론으로부터과학과미술을가장이상적으로통섭한최고의책이라는찬사를받았다.서로분야가다른지식의통합을의미하는통섭(consilience,統攝)을표방한교양과학책들이수도없이쏟아져나왔지만,≪미술관에간화학자≫만큼지식의조화로운통합이라는통섭의본령을제대로구현한책은흔치않다.
무엇보다도≪미술관에간화학자≫는미술의태생적기원을화학에서구한최초의책이다.미술의매체가되는물감이만들어지고,쓰이고,보존되는모든과정이실은화학의소산이라는기본상식을그동안어느누구도생각하지못했던것이다.즉,세계적으로저명한그어떤미술평론가도,또예술과과학의접점을다룬그어떤과학교양서도미술의태생적기원을화학에서찾지못했다.
미스터리를풀어가는탐정소설만큼재미있는
명화속에감춰진화학이야기
미술사를장식한화가들의작품에는“미술이화학에서태어나화학을먹고사는예술”이라는저자의주장을뒷받침할만한흥미진진한이야기들로가득하다.한언론은“명화속화학이야기를흥미진진하게써내려간이책은미스터리를풀어가는탐정소설만큼재미있다”라고피력하기도했다(≪동아일보≫2007년11월3일자).탐정소설만큼흥미진진한명화속미스터리를화학적으로풀어낸이책의내용일부를소개하면다음과같다.
◆물감의화학적질감으로캔버스에3D를재현한최초의화가는?
14세기초에활약했던조토디본돈(GiottodiBondone)이라는화가를근대회화의아버지라부르는이유는화가가사용한물감에있다고이책은주장한다.조토는이책에소개된≪동방박사의경배≫에서프레스코와템페라를덧칠하는방식으로기존미술에서볼수없었던사실적이고입체적인효과를냈다.그림의배경인하늘은프레스코로칠하고,주요등장인물인마리아의옷은템페라로칠해그림에원근감을나타낸것이다(37쪽).조토의안료활용법은이후다빈치가‘공기원근법’(58쪽)이라고하는새로운방식으로≪모나리자≫,≪최후의만찬≫등과같은명작을남기는기틀을마련했다.

◆고등어에함유된불포화지방산이유화를탄생시켰다고?
플랑드르출신대표화가에이크의≪아르놀피니의결혼≫이미술사책의단골메뉴로등장하는데는그만한이유가있다.이그림은15세기에그려진것으로는믿기힘들정도로섬세한묘사가일품이다.이때문에많은미술사가들은≪아르놀피니의결혼≫을유화의시발점으로꼽는다.그러나에이크만의섬세한붓터치의비법이불포화지방산을함유한아마인유라는안료에있다는사실은어느누구도알지못했다.불포화지방산은지방산사슬가운데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