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탐조일기

제주 탐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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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새 부부의 생태관찰기『제주 탐조일기』. 새가 맺어준 인연으로 새를 보면서 살아가는 제주 토박이 부부의 탐조일기이다. 새 소리가 들리면 자다가도 뛰쳐나가는 남편과 꼬박꼬박 관찰한 내용을 기록하는 아내는 신기하고 놀라운 우리나라 조류학 특종을 보고서와 사진으로 만들어냈다. 미기록종 큰군함조를 구조해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2년간 황새의 생활상을 지켜보고, 이동하는 흑두루미를 관찰하고, 마라도의 희귀새들과 팔색조의 생태를 연구한 부부의 기록은 새들의 생태 일기이며, 사람과 더불어 자연을 노래하는 새들의 에세이다. 안방은 새에게 내주고, 새보다 초라한 밥상을 마주하는 일도 많지만, 다치거나 지친 새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착한 부부. 그들은 새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열정으로 인간과 새가 함께 어울려 사는 행복한 세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

김은미

저자김은미는국립산림과학원난대산림연구소에서일하며팔색조연구로박사학위를준비하고있다.대학을졸업하고취업준비를하다가문득스스로에게인생의길을묻게되었고,자연을벗삼아생명을살리는일을하고싶어생물학과에다시입학,본격적인조류연구의길로접어들었다.

목차

새가맺어준인연
우리의만남,우연이었을까?
하도리철새도래지에서신혼시작하다
과수원관리사에서의서귀포시절
아픈새를만나면이렇게해주세요
함께꿈꾸는미래는생태관찰원운영

오늘도탐조일기쓰는부부
미기록종큰군함조와의특별한동거
계절이바뀌어도제주도를떠나지않던황새
제주도,흑두루미이동경로로밝혀지다
봄철마라도를지나는희귀한새들
마라도의새,두번째이야기
제주도의특별한여름손님,팔색조
여름제주도에나타난희귀겨울철새,혹고니
제주도에정착한지10년된독수리
희귀새물꿩,제주도에서번식하다
눈속에서저어새를볼수있는유일한곳
붉은부리찌르레기의제주번식과정관찰기
힝둥새,한라산정상에서번식하다
94년만에우리나라에온큰제비갈매기

제주도탐조여행가이드
안내/초보는겨울,고수는여름이좋아
체험기/처음엔누구나초보,용기있게시작하세요
탐조지/4개권역에서계절별로선택해야
활용/제주도에가면찾아볼새

출판사 서평

열혈남편,꼼꼼아내,제주토박이부부의탐조일기
제주도새생태,10년간의기록


새가맺어준인연으로새를보면서살아가는제주토박이부부가꼼꼼하고끈질기게탐조일기를써냈다.새소리가들리면자다가도뛰쳐나가는남편과꼬박꼬박관찰한내용을기록하는아내는신기하고놀라운우리나라조류학특종을보고서와사진으로만들어냈다.
미기록종큰군함조를구조해자연으로돌려보내고,2년간황새의생활상을지켜보고,이동하는흑두루미를관찰하고,마라도의희귀새들과팔색조의생태를연구한부부의기록은새들의생태일기이며,사람과더불어자연을노래하는새들의에세이다.
안방은새에게내주고,새보다초라한밥상을마주하는일도많지만,다치거나지친새를그냥지나치지못하는착한부부.그들은새에대한따뜻한사랑과열정으로인간과새가함께어울려사는행복한세상의모습을보여준다.

새의온기를느껴본적이있는가.
망원경으로새를가까이보며생김새에따라이름을맞추다가,한발더나아가새의몸에서전해지는뜨거운체온과보드라운털의감촉을느껴보면조형물처럼저멀리하늘을날던새가일순간소중한생명으로다가오게된다.꾸준히새에관심갖다보면점차아끼고사랑하는마음이생기고,자연을대하는마음도변하게된다.그때비로소도로나들에서다치거나지쳐쓰러진새가눈에들어오고,그새를살리기위해구조에나서는것이다.
새는늘우리곁에있어왔다.인류보다오랜역사를갖고있으니새가살던자연을사람이나누어쓰고있는셈이다.자연의흙과물과공기는사람과식물과동물에게공평하게주어진것이므로,그안에서조화를이루며살아가야하는공생의관계다.사람과새역시그일부분일뿐이다.따라서새에게안전하지못한환경은사람에게도안전하지못하다.계절따라새가찾아오고번식을하고정착하는땅이사람에게도안전한좋은땅이다.

어떻게살아야진짜행복한삶인가.
아내김은미는대학을졸업하고취업준비를하다가문득“자기가무엇을하고싶은지정확히알고찾아서하는것이인생의가장중요한일이며,그시기는중요하지않다”던교수님의조언이떠올라생물학과에다시입학했다.자연을벗삼아돌아다니며동물을살리는일을하고싶었기때문이다.
남편강창완은형이운영하는한국조류보호협회에서구조단장으로일하면서새를공부했다.새에대한지식이나경험이없다보니새가치료과정에서약물과다로죽기도하고,먹이를잘못먹여죽기도하자,살릴수있었는데죽였다는죄책감이들어제대로알고싶었기때문이다.
새를매개로만난두사람은새를보러다니다정이들어결혼했고,새를구조하고연구하며기록하는삶을함께살고있다.국내조류연구자들사이에서는정보통으로소문난부부의집과차는새털과새똥으로어지럽고,아름다운제주의풍광을즐기며사는낭만과는거리가있지만,희귀새들의뜨거운체온과힘찬맥박을가슴에품고제주의산하를누비는그들의삶은그자체가제주의풍광이다.하고싶은일,좋아하는일을하며살아야진짜행복임을그대로보여준다.

왜제주도인가.
한라산도오름도올레도경험했다면이제는탐조에나서보자.새들의천국제주에서의탐조활동은제주자연의또다른매력을발견할수있게한다.한라산은규모가큰만큼오름과계곡,초지,곶자왈등품고있는것도많다.자라는나무종류도해발고도에따라달라식생의변화가크고,새들의서식에도영향을미친다.
최근산책로와환경교육장으로새롭게떠오르고있는곶자왈은오염되지않은자연이라산새의번식지로이용되고,습지에는순채와통발,어리연꽃등이아름답게피어여름철산새들의급수원으로,겨울철원앙등의휴식지및먹이터로이용된다.
제주도의해안은절벽이잘발달해있다.깎아지른듯한절벽은보기만해도아찔하고,절벽에서서바라보는바다는참으로멋지다.이런해안절벽은사람들의접근이불가능하기때문에천연기념물매가번식한다.
제주도의하천과계곡은비가오면흐르는건천이다.남쪽과북쪽은지형이험하고계곡이잘발달해있지만,동쪽과서쪽은비교적평탄하다.남북의계곡주변에펼쳐진숲은사람의접근이어렵고농사에도도움이되지않아방치된채남아있기때문에자연상태를회복하는데도움이되었다.산새들의번식지와먹이터로,야생동물의생활터전으로이용되고,특히팔색조나긴꼬리딱새가많이번식한다.

이책은크게3개주제로구성되었다.

새가맺어준인연_1장에서는부부의첫만남부터결혼,신혼여행과신혼집을거쳐현재까지새와함께해온이야기를들려준다.부인이학생이던시절중대백로를구조해남편이있는구조대에전달하는과정에서처음만난두사람은함께새를보러다니다가정이들어결혼하고,신혼여행으로탐조투어를한다.철새도래지에서10년넘게비어있던고가를얻어신혼생활을시작했고,그때부터지금까지부부의집은새들이주인이고새연구자들이손님이다.

오늘도탐조일기쓰는부부_2장에서는13편의특별했던탐조일기를보여준다.태풍을타고온미기록종큰군함조와계절이바뀌어도제주도를떠나지않던황새,제주도를이동경로로사용하는흑두루미,마라도의희귀새들,생태가베일이싸인팔색조,여름에나타난겨울철새혹고니,제주도에정착한지10년된독수리,제주도에서번식한물꿩과붉은부리찌르레기,눈속의저어새,한라산정상에서번식한힝둥새,94년만에우리나라에온큰제비갈매기등의생태기록은흥미진진하고드라마틱하다.

제주도탐조여행가이드_3장에서는새에관심있는사람들에게탐조여행정보를준다.탐조초보에게는새가눈에잘띄는겨울이새보기에좋고,탐조때는원색옷을입지말아야하며,쌍안경과도감,기록야장을준비해야한다는등의기본정보를친절하게알려주고,일반인의탐조체험기도수록했다.4개권역이계절별특성을지닌주요탐조지,제주도에가면찾아볼새등은특별보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