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스케, 아스파라거스는 잘 자라요? (그림 그리는 농부)

다이스케, 아스파라거스는 잘 자라요? (그림 그리는 농부)

$12.13
Description
젊은 농부가 그려 낸 에메랄드그린 빛깔 행복
다이스케는 일본 남쪽 시골에 사는 그림 그리는 농부다. 그가 초보 농부로서, 시골 예술가로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사람으로서 보내는 나날을 독특한 그림과 담백한 글로 담아냈다.

이 젊은 농부는 더디고 어설프더라도 마음을 다해 아스파라거스를 키우고 논밭을 일구며, 여건이 마땅치 않고 알아주는 이가 없더라도 끊임없이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작은 일과 인연에 기뻐하고 고마워하며 살아간다.

이 책은 소소하지만 충만한 그의 일상을 통해 우리 삶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담담히 전하고자 한다.
저자

오치다이스케

저자오치다이스케
일본남쪽에히메현에서그림을그리고아스파라거스·논밭농사를지으며산다.할아버지가되어서도마음에설렘이가득한사람,설렘을그려내는사람,자연에서많은것을배우는사람,생명의위대함을아는사람,타인의슬픔을이해하는사람이고싶다.

목차

머리말_4

아스파라거스농부의일상
아스파라거스와함께있습니다_12
그림그리는농부_14
더디고어설퍼도괜찮아_16
건강하게만자라다오_18
초록송이에달린삶이라는무게_20
마음으로본다는것_22
지혜를빌리다_24
부산스러운손길따라번민은먼곳으로_26
하우스새식구를소개합니다_28
길게호흡하며묵묵히몸으로말하는사람_30
소주퇴충제,식초살균제,쇠뜨기영양제_32
배워야할일이아직도많습니다_34
농사:지구와사람을잇는일_36
논에서찾은진짜자유_38
아스파라거스씨,고생이많습니다_40
내일터는자연,나는농부입니다_42
바람구멍을내는사람_44
다시출발점으로돌아오다_46
논위에내려앉은가을_48
젊은농부의마음가짐_50
영양아,부탁해!_52
마음은다티가나는법_54
누군가한번쯤‘괜찮다’말해줬으면_56
아스파라거스농부의한해가저물고_58
이듬해봄에다시만나요_60

시골에서예술가로산다는것
그림과농사라는시소를타다_66
새하얀벽에담는설렘_68
사이조시문화축제_70
그림이라는위로_74
영감이되는사람_76
쌀포대에담고붙인정성_78
시골예술가의마음가짐_80
히로시마산책_82
내마음속작은성_84
한걸음성큼다가온꿈_86
나이가들어도설렐수있는사람_88
그대얼굴을들여다보며_90
언젠가돛을달고바다로나갈날을기다립니다_92
열정+열정=에너지_94
선순환_96
예술가:공기를일구는사람_98
‘나’를쌓아가는일_102
빛과어둠사이에서전해지는위안_104
넘나들다,스며들다,새로워지다_108
공감이영감이되는밤_110
마음이흘러가는대로_112
한걸음더자연가까이_114
그림씨앗_116

자연을닮아가는나날
합장_122
미역과아스파라거스와나_126
마음틈새로바람이불면_128
해사하고씩씩하게_130
길을잃고싶었는지도모릅니다_132
함께설렐수있기를_134
울고싶은밤_136
1+1은2가아니라좀더큰무언가_140
부드럽고단단하게살아가기_142
돈보다두툼하고따스한_144
거침없이멋스럽게_146
그리고모든것이깨어나는시간_148
느리게움직여얻는즐거움_150
에메랄드그린빛깔마음_152
내곁에있어줘서고맙습니다_154
다정한사람이되고싶다_156
김매는행자_158
손_160
어쩔수없음을받아들인다는것_162
우리마을물환경조사_164
나는지금여기에있으니까_166
오늘은쌘비구름지나가고개구리울고_168
아주소박한,사실은전부인_170
해님과함께하는나날_172

출판사 서평

다른누구도아닌‘나’로서행복하기를바라는모두에게

“어떻게살고싶어?”라는질문을받으면딱히할말이없다.
그럴때면번듯한계획을세워야하나싶다가도이내지금이대로도괜찮다싶다.
명확한목표를세우고그곳을향해나아가는삶만큼이나
지금이순간에오롯이집중하는삶도뜻깊다고보기때문이다.(……)
그렇게살다보면내안에서무엇이태어나고흘러가고사라지는지또렷이알수있을테고,
이렇다할계획은없더라도‘나’다운삶을살수있을테니까.
_본문중에서

행복한삶이란어떤삶일까?누구나살아가면서스스로에게한번쯤던져봤을물음이기에사람마다답하는바는다르겠지만그답에대한대전제만큼은같으리라생각한다.바로삶의주체는나자신이어야한다는점.아무리돈을많이벌고명성을얻는다하더라도‘나’로서살지못한다면결코행복할수없다는것을우리는잘안다.

그리고여기,그이치를다시금깨닫게하는한사람이있다.그림그리는농부다이스케다.그는다른삶에빗대지않고오로지자신에게맞는기준을돛대삼아삶이라는바다를항해한다.아스파라거스를키우면서도생산량보다는아스파라거스를대하는마음가짐을더욱살핀다.논밭일로바빠통그림을그리지못해도그렇기에더욱샘솟는영감이있으리라믿으며그림이라는꿈을접지않는다.폭우가내려농사를망치더라도주저앉기보다는농부로서다음할일을묵묵히해나간다.

그렇다면이젊은농부는어떻게온전히자신의삶을살아갈수있을까?농작물생산량을신경쓰지않아도될만큼부유해서?원하는대로그림을그릴수있을만큼재능이뛰어나서?세상시선에아랑곳하지않아도될만큼천성이강인해서?아니다.녹록지않은현실앞에휘청이면서도부단히스스로를추스리며원하는바를찾아헤맸고,그렇게얻은삶의조각하나하나로‘나’를빚어왔기때문이다.

개성넘치는그림과맑은글로엮은이책은그여정의결과물이다.그렇기에언뜻말랑말랑해보이는이책이행복한삶에대한물음에잔잔하지만깊이있는울림을자아낼수있는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