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의 거짓말

그날 밤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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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탈리아 최고 문학상 스트레가 상을 수상한 부팔리노의 20세기 고전
전설이 된 작가 제수알도 부팔리노 탄생 100주년 기념 대표작 재발간
죽음 앞에서 펼쳐지는 매혹적인 ‘하룻밤의 데카메론’

사형 집행을 하루 앞둔 죄수들에게 ‘목숨’을 담보로 한 유혹 같은 제안이 들어온다. 목숨과 정치적 신념의 작두 위에서 펼쳐지는 삶의 진실과 거짓!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스트레가 상을 수상한 《그날 밤의 거짓말》은 20세기 이탈리아 문학을 대표하는 걸작이다. 스트레가 상 수상과 관련하여, 작가 부팔리노가 스트레가 상 후보가 되었다는 소식에 다른 후보자들이 모두 후보에서 사퇴해버렸다는 일화는 너무도 유명하다.

카르보나리당이 활동하고, 통일운동이 활발했던 19세기말 이탈리아 상황을 배경으로, 수준 높은 지적 게임 속에 반전의 스릴러를 차용하여 소설의 묘미를 극대화하고 있다.

사형을 앞둔 죄수 4명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액자 형식을 취하는 이 소설은 수수께끼 같은 존재, 이야기의 진실과 거짓, 의심의 그림자들을 곳곳에 드리우면서 치명적인 반전의 결말을 향해 치닫는다.

19세기 초 이탈리아의 문학작품, 오페라 등의 내용이 곳곳에 녹아들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을 이루고 있으며, 눈 밝은 독자라면 플라톤에서 파스칼, 발자크에서 스탕달에 이르는 텍스트가 행간에 녹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음미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재미와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소설로, 마키아벨리에서 레오파르디에 이르기까지의 이탈리아 거장들의 작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

제수알도부팔리노

1920년이탈리아남부시칠리아섬의작은도시인코미소에서태어났다.카타니아대학에다니던중제2차세계대전때징집되어참전한뒤,북부의게릴라부대에가담해싸우다가독일군에포로로잡혔다.가까스로탈출했으나은신처에서결핵에걸려요양소생활을하게되는데,이때의경험을바탕으로쓴소설이처녀작인《전염병전파자의이야기》이다.전쟁이끝난뒤고향으로돌아온부팔리노는25년동안사범학교에서학생들을가르쳤으며,틈틈이프랑스문학을번역했다.1981년환갑이넘은나이에30년에걸쳐완성한《전염병전파자의이야기》를친구인소설가레오나르도샤샤의도움으로출간했으며,이작품으로‘캄피엘로문학상’대상을받았다.그후에도왕성한집필활동으로소설과에세이를발표했으며,1988년에는《그날밤의거짓말》로이탈리아최고권위의‘스트레가문학상’을받았다.이소설은20세기이탈리아문학을대표하는작품이라는격찬을받았다.1996년에교통사고로사망했다.

목차

01어디에서
02누가,왜,어떻게
03흥정
04밤을어떻게보낼것인가
05학생의이야기-강에서구출된나르시스
06천둥과번개의간주곡
07남작의이야기
08지붕위를걷다
09병사의이야기-뒤죽박죽
10망나니의방문
11시인의이야기-눈먼수탉
12주사위승부
13문제의해결사
14비둘기가나르고사냥꾼이발견한문서

옮긴이의덧붙임

출판사 서평

사형전날벌어지는진실과거짓의성찬,
독자의예상을뒤엎는기막힌대반전.
마키아벨리와어깨를나란히하는20세기이탈리아문학의대표작!

무대는19세기중엽시칠리아왕국에딸린어느외딴섬의요새감옥.부르봉왕가의지배로부터벗어나기위해국왕을암살하려다붙잡혀사형을선고받은네명의남자가사형을하루앞두고마지막밤을보내고있다.
사형전날잔혹하고냉엄한사령관이나타나뜻밖의제안을한다.무기명투표를통해네명가운데한명이라도사건의배후조종자인‘불멸의신’의이름을알려준다면모두의목숨을살려주겠다는것.
마지막밤을보내는인가푸남작,시인살림베니,병사아제실라오,학생나르키소스등죄수4명앞에치릴로수도사가나타난다.치릴로수도사는각자의인생을정리해보는하룻밤의데카메론을제안하고,4명의죄수는자기의이야기를시작한다.
나르키소스는행복했지만자신을파멸의구렁텅이로밀어넣은‘사랑’에관해이야기한다.인가푸남작은자신이국왕살해음모에가담하게된이야기를,아제실라오는자신의출생과상관살해에관한이야기를들려준다.죽음을코앞에두고각자자신의인생의회한과빛과그림자를풀어놓는이야기는그러나,진실과거짓이교묘하게뒤섞여있다.
4명의이야기가모두끝나고치릴로수도사의교묘한재간으로‘불멸의신’의정체가드디어밝혀지고,치릴로수도사의정체도드러난다.
그러나이것이과연진실일까?
마지막에등장하는콘살보데레티스의유언장은,충격적이면서도전율을일으키는반전을보여준다.
……
“지금허공에떠있는내기돈은우리목숨이야.우리는파스칼의계산법에따라판돈을나누어갖게된다는뜻이지.”

“놈들은제각기이야기를늘어놓으면서수수께끼풀이로저를끌어들이고,진실과거짓이뒤섞인이야기를에둘러서후렴처럼장황하게되풀이했습니다.결국저는어린애처럼나섰다가오히려덫에걸려들어,놈들이원하는바로그런인물이되어버린꼴입니다.”

《그날밤의거짓말에대한》평가

*A.S.바이엇(맨부커상수상작가)_우아하고흥미진진한소설

*제수알도부팔리노의이소설은알렉상드르뒤마,칼비노,보르헤스의작품과비견된다.-아마존독자

*워싱턴포스트_《그날밤의거짓말》의문체는마치지금여기에서사건이벌어지는것처럼생생하고,신선하다.마지막결론또한충격적이면서독자들의기대를충족시켜주기에모자람이없다.

*커커스리뷰_부팔리노는타고난이야기꾼으로서의기질을유감없이발휘하고있으며,아주세련된우화를빚어내었다.즐기며읽으며.다양한각도에서감상할수있는소설이다.지극히단순한구조이지만놀라운결말이기다리고있다.

“제수알도부팔리노는이소설에서추리소설의기법과장치를몇겹으로짜맞추고있을뿐만아니라,문학과오페라아리아등에서인용한구절들을콜라주처럼짜깁기함으로써책벌레다운면모를과시하고있다.이책에서인용한구절들은대부분이탈리아고전작가들의문장이지만스탕달의문장도들어있다.호사가라면어디에누구의구절이숨어있는지찾아내는즐거움도있을것이다.”-옮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