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것들은 천천히 온다

아름다운 것들은 천천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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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글을 마치며 |

카프카는 인간의 성급함과 태만함을 경계했다. 성급함이 시간을 앞당기려는 욕망이라면 태만함은 시간을 늦추려는 욕망이다. 성급한 사람은 기다릴 줄 모르고, 태만한 사람은 한없이 기다리기만 한다.
만물에는 자신만의 시간표가 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봄꽃이 피고 지면 능소화와 백일홍이 찾아온다. 필요한 만큼의 햇빛과 비와 바람이 깃들어야 사과의 맛이 든다. 사람이든 자연이든 향기와 맛과 아름다움은 시간의 나이테를 통해 만들어진다.

이 책은 30년째 한 가지 일을 해 온 사람이 50대의 마지막 1년을 살아온 이야기다. 지극히 사소하고 평범하다. 재주도 일천하고 감각도 무디어졌지만 글쓰기를 이어가는 것은 연약한 이들의 삶이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믿음 때문이다. 아울러 연약함을 자신의 몸으로 감당해 온 이들에게 살아주어서 고맙다는 말도 전하고 싶다.

먼저 실로암사람들에 감사한다. 실로암사람들은 전혀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는 시선을 선물해 주었다. 이 책은 세상의 화려한 불빛에 가리어져 보이지 않는 이들을 찍은 스냅사진과 같다. 시간이 흐른 뒤 이 책을 통해 누군가를 기억해 내고 미소 지을 수 있다면 좋겠다.
한결같은 사랑과 격려로 용기를 주신 시와사람 강경호 시인과 저를 위해 늘 기도하시는 동역자들과 부모님께 감사한다.

2023년 여름
김용목
저자

김용목

1963년전남벌교에서태어났으며,신학과사회복지학을공부했다.
1992년부터(사)실로암사람들에서일하고있으며장애인차별철폐연대등장애인권관련연대활동을하고있다.
‘아름다운것은천천히온다’고생각하며,카카오스토리‘김용목의받아쓰기’를통해사람들과소통하고있다.

목차

1부반짝반짝빛나는우리

새해에는?ㆍ18
내게복이되는사람들ㆍ19
나의노래는그대에게가는길입니다ㆍ21
다시새롭게(Renewal)하소서ㆍ22
너무나인간적이었던그가그립다ㆍ24
부모님의60주년결혼기념일을축하드린다ㆍ26
활짝피어라사람꽃ㆍ27
도전의아이콘장클라를응원한다ㆍ28
불러도대답없는이름이여ㆍ30
두번의기적ㆍ32
회보합본은실로암사람들의역사다ㆍ33
1년의시간과삶이담긴앨범을선물받다ㆍ34
오방센터가국비지원기관으로선정되었다ㆍ35
청캠의재발견ㆍ37
30호가수를주목하는이유ㆍ39
故장성아자매의유산ㆍ41
장애인종합지원센터의제자리를찾자ㆍ42
2%나눔에동참해주세요ㆍ43
바다를향해흘러가는강물처럼ㆍ45
좋은친구여잘가라ㆍ46
그의닉네임은‘경렐루야’다ㆍ48
1월을돌아보며ㆍ50
한장선단톡방에거는기대ㆍ52
진실하라온유하라두려워말라ㆍ54
강신석목사님을따라살고싶다ㆍ56
내가아는한사람ㆍ58
거꾸로키재기ㆍ59
광주무진교회내에사무실이생기다ㆍ61
세상에서제일맛있었던오리바켄ㆍ63
강핏대의열정이그립다ㆍ65
명절이기다려지는이유ㆍ66
무명성지구인,30호가수이승윤다시보기ㆍ68
현장의의견을존중하라ㆍ70
그리움은눈으로내린다ㆍ72
장애인이목회자가되는것을허하라ㆍ73
구름이머무는곳에다녀오다ㆍ75
사나죽으나그리스도를위하여ㆍ77
장애인의삶을변화시키는힘은교육에있다ㆍ79
내강평송은서로에게위로다ㆍ81
20원아르바이트를시작하다ㆍ83
겨울과봄은원팀이다ㆍ85
올곧음과자유로움ㆍ86
투쟁없는삶으로돌아가지않겠다!ㆍ87
건강은습관의열매다ㆍ89
낯선땅에뿌리내린미나리처럼ㆍ90
3.26에왜전국의장애인들이모이는가?ㆍ91
도가니사건에대한ㆍ93
광주농아인협회의반성에대하여ㆍ93
부모님의시간표는흘러가고있다ㆍ95


2부선물같은시간을보내고있다

남구에세월호추모조형물이세워지다ㆍ98
故김억수장로님을추모하며ㆍ100
되돌이표를마침표로!ㆍ102
여전히우리는팽목항엘간다ㆍ104
꿈같은봄날에그녀가꾸는꿈이궁금하다ㆍ106
하나님은모든때를아름답게만드셨다ㆍ109
도가니영화를다시보다ㆍ110
지방공휴일은5·18정신을기리는날이다ㆍ111
타는목마름으로살아가리ㆍ112
선물같은시간을보내고있다ㆍ113
고향집고구마가맛있는이유ㆍ114
고김재순씨의죽음을기억하자ㆍ115
붉은장미꽃투쟁을생각하며ㆍ117
다윗과요나단그리고골리앗ㆍ118
나를위한온쉼표였다ㆍ120
정의를강물처럼흐르게하여라ㆍ122
어머니의일상을들여다보다ㆍ124
J를기다리며ㆍ126
생전처음겪어본일ㆍ127
착한미소가그립고그립다ㆍ129
오월광주의첫희생자어머니를만나다ㆍ130
故윤정재형을추모하다ㆍ132
내게생명과사랑을주신분ㆍ134
제2기사회복지종사자처우개선계획에대하여ㆍ135
종대형의나지막한향기가그립다ㆍ138
단지그시간그자리에있지않았을뿐이다ㆍ139
1층에살면좋은이유ㆍ140
600원과불편한마음을맞바꾸다ㆍ141
잠못이루는밤을보내며ㆍ143
코로나19백신예방접종을하고ㆍ145
복지시설평가를넘어서자ㆍ146
H가꾸는꿈ㆍ147


3부존중과기억에대하여

라브리는우리들의피난처다ㆍ150
새빛콜,해답은현장에있다ㆍ152
장클라와행복한동행에감사한다ㆍ154
예배는공동체성을경험하는행위다ㆍ156
개독교와카톡교를넘어서자ㆍ157
416일만에돌덩이를내려놓다ㆍ159
죽음의공포에서벗어나자유를꿈꾼다ㆍ161
한사람을향한마음이모두를향한마음이다ㆍ163
실로암에이사람들이없었다면?ㆍ165
한여름낮의꿈을이루고싶다ㆍ167
산책길기도(돌아오라김홍빈!)ㆍ169
더위를날려버린나눔릴레이ㆍ170
나눔의물결은복날더위에도춤추게한다ㆍ172
영화‘노회찬6411’시사회에다녀오다ㆍ174
영천복숭아를받고서ㆍ176
돌봄의경계를허물자ㆍ177
인화대책위농인들이광주시장상을받다ㆍ179
존중과기억에대하여ㆍ181
‘소하고순한믿음에관하여’에대하여ㆍ183
경원의새로운길을응원한다ㆍ184
실로암센터의그릇과도배이야기ㆍ185
경쟁이아닌권리로보장하라ㆍ186
바오밥나무족자를선물받다ㆍ188
그는우리들의대장이었다ㆍ189
민주유공자법제정하라ㆍ191
세권의시집은선물이요감사다ㆍ192
이제여순사건을재조명하자ㆍ194
버럭공주가돌아왔다ㆍ196
재한이의새로운삶이기대된다ㆍ198
뒷걸음친다고느껴질때는하늘을보라ㆍ199
장애는힘들어도생은빛나야하지않겠는가?ㆍ200
장애인에게행복한노후가있을까?ㆍ202
신임최강님이사님과행복한동행을기대한다ㆍ203
J의푸르른가을을기대한다ㆍ204
조재형감독의차기작은‘똥싸는소리’다ㆍ205
영화도가니,10년의소회ㆍ207
한장선35주년을축하한다ㆍ209
퇴직금과오징어게임ㆍ210


4부사람은가도사랑은남는다

마음에커피한잔ㆍ214
빈소도영정사진도없이보내다ㆍ215
남구푸른길촛불의새로운시작을위하여ㆍ217
쉬고싶은어느하루ㆍ219
예그리나사진전이기다려지는이유ㆍ220
뼈를다친것이아니니일하라?ㆍ221
사회복지종사자의안전을위한ㆍ223
제도적근거를마련하라ㆍ223
내게도부모찬스?ㆍ225
장애인정책자료집을발간하다ㆍ226
자립에서연립으로나아가자ㆍ227
기아자동차밀알봉사회가있어서다행이다ㆍ229
군산카페601개업축하ㆍ230
나에게말을걸다ㆍ231
사람은가도사랑은남는다ㆍ232
강제학습은계속된다ㆍ233
장애인회관은모두를위한공간이되어야한다ㆍ234
예수님발아래서다시만날때까지ㆍ236
실로암센터가환해졌다ㆍ237
희망나눔,4주간의기적을만들다ㆍ238
희망나눔_나눔으로마음을잇다ㆍ240
성산포가마음에들어왔다ㆍ241
권리를권리답게보장하라ㆍ244
첫눈오는날의감사ㆍ246
마음과마음이이어질때일상의기적이일어난다ㆍ247
장애해방열사들이생각나는밤ㆍ248
도가니사건사진집,기록하고기억하자ㆍ249
부스터백신을맞고ㆍ251
삶의희열을느끼게한맛ㆍ253
카페홀더10년은감사다ㆍ254
새빛콜은선별진료소운행의대안을마련하라ㆍ256
특수학교내장애학생폭행,책임을묻는다!ㆍ258
문학으로만나는예술날개,두번째날다ㆍ260
열정으로순천을물들이다ㆍ261
일곱명의꿈과삶은진행형이다ㆍ263


글을마치며ㆍ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