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 기대어 산다

우리는 서로 기대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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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글은 받아쓰기다. 받아쓰기는 불러주는 사람이 있어야 가능하다. 다행히 내 주위에는 삶으로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다. 내게 복이 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나태주 시인의 시처럼 자세히 보아야, 오래 보아야” 이야기가 들려온다. 자본과 속도와 경쟁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사람들의 풀꽃 같은 삶이 드러난다.

이 책의 공동저자는 실로암사람들 회원과 직원이다. 이들이 있어서 내가 여기 있다. 산산조각이 난 삶도 자신만의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준 스승들이다. 이들의 이야기가 들려올 때가 내게는 카이로스의 시간이다. 받아쓰기는 나의 생각과 삶을 벼린다. 안주하려는 마음을 다잡아 벼랑에 세우고,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지 삶의 이정표를 확인하게 한다.

시간이 지났지만 만났던 사람들의 향기가 그리워 책으로 묶었다. 물론 적잖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도 했다. 활자로 다시 태어난 이야기들이 누군가에게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돌아보니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 말하는 것처럼 하루를 두 번 사는 느낌이다.

아쉽게도 점점 글쓰기가 힘에 부친다. 그래도 이만큼이라도 건져 올린 삶의 흔적이 고맙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연약한 사람들에 대한 시선을 거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몇 번의 봄을 더 맞게 될지 모르지만 간절함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나의 무기는 ‘간절함’이다. 격려와 사랑으로 용기를 주신 시와사람 강경호 선생님께 깊이 감사한다.
저자

김용목

1963년전남벌교에서태어났으며,건축과신학과사회복지학을공부했다.
1992년부터(사)실로암사람들에서일하고있으며장애인차별철폐연대,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에서연대활동을하고있다.
카카오스토리‘김용목의받아쓰기’를통해낮은곳에서살아가는사람들의이야기를담고있다.

·카카오스토리/김용목의받아쓰기

목차

1부그리움이자라희망이되다

새해첫날ㆍ18
서로에게선물이되는공동체ㆍ18
실로암사람들과함께한30년은은혜다ㆍ20
나에게박필순권사님은선물이다ㆍ21
아름다운것들은천천히온다ㆍ22
직원워크숍은목마름이었다ㆍ23
실로암사람들과신원벧엘교회는형제다ㆍ25
우리시대의어머니를보내며ㆍ26
순천장애인보호작업장은실로암사람들의자랑이다ㆍ27
조재형감독을응원하는사람들ㆍ28
꿈을향해직진중ㆍ29
한사람이안전하지않으면모두가위험하다ㆍ31
예산없이권리없다!ㆍ32
그들은물었고우리는답했다ㆍ35
별꽃시인김경원ㆍ36
하늘의친구에게ㆍ37
전형도님에대한감사와기대ㆍ38
청캠은설렘이고눈물이고그리움이다ㆍ39
함께꿈을꾼다ㆍ40
기독교와무속ㆍ41
한국현대사의비극을몸으로안고살다ㆍ42
들꽃시인홍선영을기억한다ㆍ43
강신석목사님의정신을이어갈것이다ㆍ45
65세가장애인삶의데드라인(deadline)인가?ㆍ46
블링크TV를아는가?ㆍ48
그녀는농인바리스타다ㆍ50
세계일주를꿈꾸는청년ㆍ51
그리움이자라희망이되다ㆍ53
차별없는장애인평생교육권보장하라ㆍ54
고주혁의도전은계속된다ㆍ55
정대씨에게자원봉사란?ㆍ57
받아쓰기는존재에대한재발견이다ㆍ58
정재숙이돌아왔다ㆍ59
장애인주거는생존권적기본권이다ㆍ61
안치환은대체불가한가수다ㆍ62
힘든하루를보내며ㆍ63
마음의틈을만든다는것ㆍ64
방관하지않고주는사랑ㆍ66
고마워요,쫄리형!ㆍ67
모두를위한광주도시철도2호선을소망한다ㆍ69
평화와미래를위해선택하자ㆍ71
저녁산책의즐거움ㆍ72
3월10일아침에ㆍ73
이번에는김대덕님차례다ㆍ75
무진장애인장학회장학금은디딤돌이다ㆍ76
은선자매랑갈비뜯을사람?ㆍ77


2부그립고미안하고아프다

올해꼭하고싶은것들ㆍ80
새빛콜의현황과제안ㆍ81
문경희는불사조다ㆍ82
그립고미안하고아프다ㆍ84
엄마다,잘가라ㆍ85
지금과그때ㆍ87
도영에게ㆍ88
인간의존엄을지키는일ㆍ89
창경에게꽃을보낸다ㆍ90
가로등아래서만나는사내ㆍ91
이준석대표발언을규탄한다ㆍ92
이제는검토가아니라결정하라ㆍ93
지애는실로암에게선물이다ㆍ94
장애인접근성을토론하는곳에
장애인접근이불가능하다면?ㆍ96
코로나19와장애인인권ㆍ97
잊지않고기억하겠다ㆍ98
세월호의진실은팽목항에서시작된다ㆍ99
투쟁은아직끝나지않았다ㆍ100
10년만의삭발ㆍ102
발달장애인24시간지원체계구축하라!ㆍ103
싸워서지더라도잊히지는말자ㆍ103
똥싸는소리에는특별한힘이있다ㆍ105
처가격리를시작하다ㆍ106
컨디션이회복되었다ㆍ107
나에게자랑하고싶은책이생겼다ㆍ108
‘그냥,사람’을읽어야하는이유ㆍ110
문제를문제라고지적하지않는사회ㆍ111
7일간의특별한휴가ㆍ112
북구청의결단을촉구한다ㆍ113
학생기록부는지적장애판단의필수사항이아니다ㆍ114
566일만의자유ㆍ115
실로암사람들행암동시대가열리다ㆍ116
교회는믿음의도서관이다ㆍ117
저항과연대의5·18정신으로투쟁하자ㆍ118
일권씨는목요모임을기다린다ㆍ120
정많은미정씨의꿈ㆍ121
장클라의도전은진행형이다ㆍ122
실로암의길잡이가된참된스승ㆍ124
꽃보다아름다운당신ㆍ126
황신애님의빛나는삶을응원한다ㆍ127
우주의중심에서예배하다ㆍ129
공동체고백이삶에서이루어지기를ㆍ130
일상에서낯섦을발견하라ㆍ132
장애인의이동권을제한하지마라ㆍ133
골목길음악회에서옥상음악회로ㆍ134
박노해의시는울컥이다ㆍ137
임은정검사와함께가보겠습니다ㆍ138


3부당당하게당연하게예외없이

헌법재판소도법원도인권도무시하는
광주광역시복지행정각성하라ㆍ142
살아주어서고맙다ㆍ143
우영우변호사에게물어보라ㆍ145
2022살아서는존중을,죽어서는기억을ㆍ146
야구장에서만난사람들ㆍ148
새빛콜,분리배차가답이다ㆍ149
스위치온은디딤돌이다ㆍ150
반창고로부터시작된만남ㆍ151
내가가진모든것은다네것이다ㆍ153
수어공부는즐겁다ㆍ154
오방보치아대회는감동이다ㆍ155
광주광역시는장애인공동생활가정관련ㆍ156
약속을이행하라!ㆍ156
빈소도없이순자씨를보내다ㆍ158
주월산정상에서추석을맞다ㆍ159
자립생활,욕구에서권리로!ㆍ160
기용씨가응원하는것?ㆍ161
인권적인인권기념관을만들자ㆍ163
토요일이준선물ㆍ164
새빛콜최저운행률에대한사회적합의가필요하다ㆍ166
당당하게당연하게예외없이ㆍ168
참사는사람을가려오지않는다ㆍ169
하나된소리에대한기대와감사ㆍ171
자립생활의중심은사람이다ㆍ172
성탄절ㆍ173
팀보다위대한선수는없다ㆍ173
새로운한해ㆍ176
하나님으로말미암아,사람과더불어ㆍ176
그녀는탈시설자립생활의선구자였다ㆍ177
고김종문간사4주기를보내며ㆍ179
직원워크숍은팀실로암의작전타임이다ㆍ180
보조기가부러지자모든것이정지되었다ㆍ181
고맙다는말ㆍ182
유품을정리하며ㆍ184
설연휴를보내고ㆍ185
실로암센터에강신석목사님부부그림을걸다ㆍ185
장애인이동권은인권도시의척도ㆍ187
봄날엔~희망나눔은팀실로암의꽃이다ㆍ189
아픔을직시하는힘이아픔을넘는다ㆍ190
역사정의를위한시민모금에참여하다ㆍ193
루게릭장애인에대한지원이필요하다ㆍ194
내가할수있는일이어서다행이다ㆍ197
장애시민투쟁은만인의투쟁이다ㆍ198
쫄지마!ㆍ201
자립은능력의집합이아니다ㆍ201
회갑인사ㆍ203
모두에게기쁜소식ㆍ204
행복하십니까?아니요감사합니다!ㆍ204


4부삶은과정자체가목표다

새해인사ㆍ208
우리안에서,우리를통하여ㆍ208
다시청캠이다ㆍ210
설레는날ㆍ211
고마워요,당당한경희씨!ㆍ211
그세월은잊지말자ㆍ213
2024봄날엔~희망나눔ㆍ213
육남씨의묘에는작약이핀다ㆍ214
부서지기쉬운그래서...ㆍ215
당신의교회에는문턱이있습니까?ㆍ217
상호형제를묻다ㆍ219
관성이아니라비전이다ㆍ219
평화가유일한길이다ㆍ220
2024살아서는존엄을,죽어서는기억을!ㆍ230
꽃잎이떨어질땐어떤소리가나?ㆍ233
광주와복지에진심인사람ㆍ234
은혜로다ㆍ235
계급장이없는곳ㆍ237
카페홀더에는‘수달’이있다ㆍ238
추석에ㆍ240
최저운행률에대한사회적합의를요구한다ㆍ240
10년을이렇게ㆍ241
팽목기억캠프에서ㆍ242
새빛콜파행운행교통국장항의방문을마치고ㆍ243
삶은과정자체가목표다ㆍ246
1956년생,文敬姬ㆍ247
문경희는우리다ㆍ249
우리는서로기대어산다ㆍ250
배우고도전하며산다ㆍ251
계엄의밤을기억할것이다ㆍ253
기존3급장애인에대한ㆍ254
장애인콜택시이용을허하라ㆍ254
탄핵커피는맛있다ㆍ256
금남로에서탄핵커피를나누다ㆍ256
카페홀더열세살,더번창해라!ㆍ258
메리크리스마스!ㆍ259
문경희가온다ㆍ260
자립은나의장르다ㆍ261
나에게하나님을사랑하는것은장애인과함께하는것이다ㆍ262


글을마치며ㆍ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