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당연한 여섯

지극히 당연한 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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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월간토마토문학상 단편소설공모전 첫 번째 수상작품집『지극히 당연한 여섯』. 이 책은 서로 다른 여섯 개의 소설이 만나 하나의 완전한 세계를 이루고 있다. 혼자가 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혼녀, 친했던 친구에게 왕따를 당하는 소녀, 한때는 잘나갔지만 지금은 백수에 가까운 영화감독, 다른 사람이 되길 꿈꾸는 프랑스 유학생, 적당히 속물적인 게스트하우스 사장, 부지런히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다가 사라져버린 한 집안의 가장. 다양한 삶을 그리는 여섯 작가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각자의 위치에서 살아내며 겪는 고민과 고뇌가 한데 모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지극히 당연한 것이 지켜지지 않는 이 세상에 대해 때로 울분을 터뜨리며, 혹은 냉소하며, 그러다가 스스로를 조롱한다. 당연한 가족, 당연한 일터…… 그리고 당연한 나 자신. 당연한 하나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부단히 투쟁해야만 한다. 이 소설 속의 인물들은 그런 우리를 닮아 있다. 삶의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자 하는 굳건한 의지가 이 여섯 편의 단편소설에 담겨 있다.
저자

박덕경

저자박덕경은1971년충남공주에서태어나방송통신대국문과를졸업했고2010년제34회방송대문학상단편소설부문에선정되었다.

목차

책을펴내며_통쾌한‘변화’를조용히꿈꾸다

제1회수상작
박덕경〈오페라,장례식,그리고거짓말〉

제3회수상작
한유〈맑은하늘을기다리며〉

제4회수상작
김민지〈어떤기시감〉

제5회수상작
신유진〈검은빛의도시〉

제6회수상작
이우화〈김우식〉

제7회수상작
염보라〈마그리트의창〉

출판사 서평

지극히당연한하나를위해싸워야하는
우리모두를위한여섯소설


숫자6은자신을제외한약수의합이다시또6이되는완전수라고한다.그렇게《지극히당연한여섯_월간토마토문학상수상작품집1》은서로다른여섯개의소설이만나하나의완전한세계를이루고있다.혼자가된현실을받아들이지못하는이혼녀,친했던친구에게왕따를당하는소녀,한때는잘나갔지만지금은백수에가까운영화감독,다른사람이되길꿈꾸는프랑스유학생,적당히속물적인게스트하우스사장,부지런히묵묵히자기자리를지키다가사라져버린한집안의가장.다양한삶을그리는여섯작가의시선을따라가다보면각자의위치에서살아내며겪는고민과고뇌가한데모이는경험을하게된다.지극히당연한것이지켜지지않는이세상에대해때로울분을터뜨리며,혹은냉소하며,그러다가스스로를조롱한다.당연한가족,당연한일터……그리고당연한나자신.당연한하나를지키기위해우리는각자의자리에서부단히투쟁해야만한다.이소설속의인물들은그런우리를닮아있다.삶의소중한것들을지키고자하는굳건한의지가이여섯편의단편소설에담겨있다.제1회수상작〈오페라,장례식,그리고거짓말〉은사랑과죽음앞에서흔들리는인간의고독한내면이섬세하게그려진작품이다.진경은남편의외도로갑자기이혼하게되고,아직도이별을받아들이지못하고있다.깊은고독감속에서진경은진정한사랑이무엇인가반문한다.
제3회수상작〈맑은하늘을기다리며〉는누구나피해자가될수있고,누구나가해자가될수도있는10대소녀들사이의미묘한긴장감을맑은문체로그리고있는작품이다.순정은이주,나래,미호에게괴롭힘을당한다.한때나래와는속깊은이야기를주고받던사이지만지금은그렇지않다.아픈날들이지만순정은꿋꿋하게버티고있다.순정은오히려가해자인그들에게도아픈사연이있다는걸알고연민을느낀다.
제4회수상작〈어떤기시감〉은생동감넘치는이야기전개가매력적인작품이다.한때잘나가던영화감독경우는최근에일이없어거의백수와다름없다.예인은그에게늘힘을주는뮤즈같은존재이다.하지만갑자기닥친뜻밖의불행앞에서예인은순식간에무너지고그녀를중심으로돌아가던경우의세계도흔들린다.
제5회수상작〈검은빛의도시〉는프랑스를배경으로신자유주의의문제,자본주의의모순등을비판적인시각에서다루고있다.프랑스에서살고있는유학생정은클레르몽페랑에서사는히피,농성하는불법이민자,마약을파는아이를동질감을가지고바라본다.서로의진짜이름을불러주지못하는사람들가운데서,낯선도시에서유랑인으로존재하는주인공의잿빛시선이담담하다.
제6회수상작〈김우식〉은사회를바라보는작가의비판적시선과문제적캐릭터설정이인상적인작품이다.L게스트하우스를운영하는40대사장은김우식이라는남자를매니저로채용한다.김우식이라는의외의인물의등장으로완벽하다고자부하던게스트하우스운영시스템은모순을드러낸다.더불어사장의그럴듯한인생에도균열이가기시작한다.
제7회수상작〈마그리트의창〉은오해로점철된관계들속에서내게익숙한누군가의진정한모습은무엇일까반문하게만드는작품이다.평소에성실하고순응적이기만하던아버지가어느날갑자기사라진다.간판제작업과원룸임대를하던아버지는여름날크리스마스캐럴을부르거나혼자일기를쓰는엉뚱한면을평소에보이기도했다.화자인딸은실종되었던아버지의모습을원룸202호에서우연히목격한다.

통쾌한변화를꿈꾸는문화예술잡지《월간토마토》가2009년제정한
월간토마토문학상단편소설공모전첫번째수상작품집


대전지역문화예술잡지《월간토마토》는2009년부터‘예술가지원프로젝트’의하나로월간토마토문학상단편소설공모전을진행했다.‘등단’제도가작가의권위를부여하는세태에서조그만잡지사에서문학상공모전을여는것은큰도전이었다.2009년부터지금까지총7회의공모전이있었고,총여섯편의작품이수상작으로선정되었다.회를거듭하며응모작품수도200여편을훌쩍넘었으며,대중과호흡할수있는재기발랄한작품들을발굴해왔다.《지극히당연한여섯_월간토마토문학상수상작품집1》은그첫번째결실로그동안의수상작품들을모은단편소설집이다.

■작가인터뷰

“장마가지면강에물거품이일거든요.근데밤에는꼭모래사장처럼보여요.아무생각없이발을디뎠다가정말깜짝놀랐어요.얼마나놀랍고무서웠던지.그때알았어요.‘죽음’이라는
것,생각만큼쉬운것이절대로아니라는것을요.”_박덕경

“작품을읽는사람에게아름다움을불러일으키는그런작가가되고싶다.바르거나,착하지않아도아름다울수있지않나.”_한유

“〈어떤기시감〉을재능에관한이야기라고생각하는데꼭그런건아니에요.휘둘리지말고,생각하고살자는거예요.사회가못하게하지만스스로생각할시간이있어야해요.내가결정하고생각해서하루하루를보내야해요.”_김민지

“도시를어슬렁거리며유랑하는게도시사람들만의정착일지도몰라요.”_신유진

“따뜻하게사는게좋은것같아요.그런데거짓말로따뜻해지면안돼요.‘김우식’은그걸공격합니다.‘당신거짓말이지?’하고질문을던지는거예요.”_이우화

“현실속틀에박힌,전형적이고통속적인것을깨부수고싶은마음이있었어요.〈마그리트의창〉은아빠이야기이기도하지만,독자개개인의이야기이기도해요.”_염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