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

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

$15.00
Description
『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는 이재명 저자의 정치 신념과 고민, 성찰을 펼친 책이다. 저자는 신념과 경험을 두 축으로 하여 지방자치 현장을 기록하였다. 대담, 에세이, 스트리텔링의 형식의 글로 짜여진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방송인 김미화와의 대담과 4년 동안 품었던 성찰과 사색, 시민들과 만난 이야기, 마지막은 시민들과 함께 해온 시정 경험을 스토리텔링 하듯이 기록하였다.
저자

이재명

1964경상북도출생.법무법인새길대표변호사.1976삼계초등학교졸업.1978고입검정고시합격.1980대입검정고시합격.1986중앙대학교법과대학법학사.2006경원대학교행정대학원행정학석사.성남NCC인권위인권상수상.1976-1981성남공단노동자로근무.1986제28회사법시험합격,사법연수원18기수료.1989군사정권의판,검사임용을거부하고변호사개업.1990-1994이천노동상담소소장,광주노동상담소장.1994-2005성남참여연대(전성남시민모임)집행위원장,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운영위원장,국가청렴위원회성남부패방지신고센터소장.2006열린우리당성남시장후보.2007민주당대통령후보비서실부실장.2008민주당성남분당갑국회의원후보.현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현민주당부대변인,중앙당윤리위원,혁신과통합위원회위원.현민주당성남분당(갑)지역위원장.현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이사.현지구촌사랑모임(외국인노동자의집)이사

목차

목차
프롤로그
01위기의시대,희망의근거를논하다
_김미화씨와의대담
02나는날마다민주주의를만난다
자연과함께숨쉬기
탄천에서걷기,나는왜걷는가?
나는날마다민주주의를만난다
사람들은변한다,아름답게
첫번째민원에서얻은깨달음
시민을만나며낮아짐을배운다
가벼움,나에게잘어울리는옷
소통은자질이아니라정치의본령
민원,본디가치를되찾다
희망고문을끊다.“될거면왜안했겠습니까?”
시민의빅아이디어
시장실에서초등학생들과놀기
사방의바람에맞서다
우리는공동체계원들이다
03시민과함께성취하다
시민과함께성취하다
시민이만든기적,모라토리엄극복
공공의료지평을열다,성남시립의료원건립
공약에대한인식,바꿀수있다
모두변했다.투명하게,열정적으로
빌딩대신공원을,제1공단공원화
시민의것은시민에게,개발주권확보
주택정책대전환,분당리모델링사업
호화청사에서시민사랑방으로,시청사개방
맹모가이사오는도시로,성남형창의교육
집단지성·시민의빅아이디어,분당~수서도로지상공원화
공동체희생을기억하는보훈복지도시성남
열린광장에서소통하다,노상방담
통합의용광로,성남시민축구단
일자리창출이최고의복지
도심재생사업의전환,맞춤형재개발사업
공생·공존을위한혁신,협동사회경제활성화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한정치인의속깊은이야기
정치인책(?),책다운책을만나다
바야흐로정치의계절,정치인들책이봄비만난듯우후죽순이다.저자는뿌듯할지모르지만,정작독자들은시큰둥한책들이태반이다.여기정치인의책중에서‘책다운책’이한권나왔다.자기자랑대신정치신념을또렷하게담고,정치인의고민과성찰을담담히펼친책이다.‘정치와자치가뭔지,도대체우리에게민주주의란뭔지?’독자들이한번쯤생각하게하는책이다.신념과경험을두축으로하여지방자치현장을기록한‘우리시대자치의한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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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치인의속깊은이야기
정치인책(?),책다운책을만나다
바야흐로정치의계절,정치인들책이봄비만난듯우후죽순이다.저자는뿌듯할지모르지만,정작독자들은시큰둥한책들이태반이다.여기정치인의책중에서‘책다운책’이한권나왔다.자기자랑대신정치신념을또렷하게담고,정치인의고민과성찰을담담히펼친책이다.‘정치와자치가뭔지,도대체우리에게민주주의란뭔지?’독자들이한번쯤생각하게하는책이다.신념과경험을두축으로하여지방자치현장을기록한‘우리시대자치의한기록’이다.
책은대담,에세이,스토리텔링이라는형식의글들이짜여3부로구성되어있다.먼저시사프로그램진행자김미화씨와대담이실렸다.민주주의,시민자치,사회적경제등의딱딱한주제들을구수한입담과생동감있는‘입말’로풀어내어읽는재미가있다.두번째글묶음에서는4년동안탄천변을걸어서출근하면서품었던성찰과사색,시민들을만난이야기들이에세이로소개된다.마지막은시민들과함께해온시정경험을스토리텔링하듯차분히기록하고있다.모라토리엄극복,시립의료원착공,일자리창출등에대한기록들이다.
책에관통하는핵심키워드는민주주의,시민자치,소통이다.어떤글에서는소신과철학으로어떤글에서는경험담으로이주제들이변주된다.우리시대아프고삐걱대는민주주의의현장,분투하는정치현장에서의노력과작은성공들의생생한기록이기도하다.“민주주의체제는여러이유로대부분의경우현장에서정상적으로작동되지않는다.”고진단하는저자가이를시민들과함께이를정상화시키려는지난한노력들을만날수있다.“문제해결이잘안될때바로권력의주체인시민들께물어보고알리고그다음에판단하게하고책임지게하는것이정말중요하다.”고판단하는저자가부딪치며돌파하는시민자치에대한기록도있다.“소통은자질이나미덕이아니라그자체로민주정치의본령이다.”고단호하게말하는저자가민낯으로시민들을만나고민원을반가워하며소통한기록들이기도하다.
한정치인의신념과속마음을만나다
책에는유명인들이몇등장한다.저자와대담을나눈코미디언출신방송인김미화,제호를써준소설가이외수.그외유명정치인들이추천의글을썼지만이는일종의관행이고,오히려책에담긴글들의진정성과순정의가치를떨어뜨릴지도모를일이다.부디독자들이통념의편견을돌파할필요가있는책이다.
정작유명세가남다른이는저자다.그는언제나논란의중심에있었다.자치단체최초로모라토리엄을선언하였고,시의회와의갈등으로준예산사태도겪었고,소위‘종북정치인’으로지목된후소송을통해명예를회복하기도했고,국정원정치사찰을폭로하며눈엣가시가되기도했다.그는바람돌이처럼돌며늘세상의이목의중심에있었다.
왜그는평지풍파의눈이되었을까?이렇게설명한다.“다른선택은없다.오직민주주의뿐.”오직민주주의라는길을두려움없이걷다보니그리되었다는이야기다.“제가하고자하는일이나,옳다고생각하는것들,또바람직한일들을포기해가며지위나자리를유지하고픈생각이전혀없습니다.”그런연유란다.
변방이라면변방이라할수있는한기초자치단체장정치인이펼치는당당하고아주쎈민주주의에대한자신감,시민들이주인인자치를실현하겠다고분투하는한정치인의벼르고벼른소신의당당함은제목에서도분명하게드러난다.“꼬리를잡아몸통을흔들다.”이는“작은것에서,지역에서남들이주저하고또는두려워안하는것들을통해서전체를관통하고확산시키는도전을해보고싶다”는포부다.그의이런소신과포부가지난4년간의경험과직조되어한정치인의‘당당한자기이야기’로정리되었다.이현장감있는이야기를통해그가잡은꼬리,그로인해일어나는몸통의변화,그가느끼는전율에독자들도다가갈수있다.무엇보다‘팩트’에충실하지못한정치인들의이야기에질린독자라면,소신과철학의동의여부는차치하고‘우리시대정치인은도대체뭔생각을하는지’시원한속내를만나보는좋은기회가될것이다.그리고이재명은왜그리싸우는지?관심있는독자라면,그까닭도짐작할수있는좋은기회이다.
자치에대한생생한기록을만나다
책에서저자는‘시민들의힘’을강조한다.‘시민이주인이성남’이라는자신의시정구호도반복되고,‘지방자치는민주주의의초등학교’라는말도자주인용된다.시민들이나서서해결한성남시정의성과들을이야기할때는유달리신나한다.
제대로된시민자치를위한힘겨운노력들,그리고그것이가져온성공을이야기하기위해서다.시민과소통하며함께만들어가는자치의성공모델을이야기하고싶어서다.“예를들어말씀드리면머슴들을뽑아놓았는데봄에논두렁에앉아벼를심자는머슴하고콩을심자는머슴하고둘이서싸우느라농사는안짓고가을까지간다말이죠.그럴때주인인시민이신발에흙좀묻고그러겠지만논두렁에나가서뒤통수한번때려주고‘논에는벼를심는거다’한마디하면끝나는거죠.”라는말에서‘시장은머슴시민은주인’론은정점을찍는다.
저자가책에서말하는‘진짜자치의성공적모델’들이정말성공인지?평가는독자들의몫이고또선거에서의유권자의평가가있을것이다.하지만책에소개하는경험과성공스토리는우리가꿈꾸는진짜시민자치를고민하는데토론꺼리가되기에충분하다.
더욱이모든이들이민주주의의위기와새로운정치를역설하고있는현실에서시민자치의가능성과도전들을,실제있었던사실을놓고평가하며모색할수있다는점에서책의가치는분명하다.성남시장이라는실체적인경험을통해소통의중요성과시민주권확립,민주주의비전을논할수있는소중한계기를제공하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