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육화 (피조물의 고통에 함께하시는 하느님)

깊은 육화 (피조물의 고통에 함께하시는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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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깊은 육화》는 생태위기의 시대에 신앙이 나아가야 할 길을 진지하게 모색하는 생태신학서이다. “말씀이 살이 되셨다”는 육화의 복음은 어떻게 피조 세계와 연결되는가. 이 책은 그 질문을 따라 육화의 의미를 더욱 깊이 파고든 여러 신학자들의 시선을 모아 ‘깊은 육화’라는 신학적 통찰을 제시한다. 이러한 통찰은 오늘날 신앙과 세계를 다시금 사유하도록 이끄는 진중한 물음이 될 것이다.
저자

데니스에드워즈

저자:데니스에드워즈
몬시뇰,호주애들레이드대교구소속의몬시뇰사제이자신학자이다.교황청국제신학위원회(InternationalTheologicalCommission)자문역할과교황청산하생명학술원(PontificalAcademyforLife)활동을역임했으며,2019년선종할당시호주가톨릭대학교애들레이드캠퍼스신학분야교수급연구원이었다.그는생태위기의시대에있어서그리스도교신앙의의미를탐구한다수의저서를집필했으며,대표작으로는《신앙의중심에있는생태환경》(EcologyattheHeartofFaith,도서출판작음,2024),《BreathofLife:ATheologyoftheCreatorSpirit》,《ChristianUnderstandingsofCreation:TheHistoricalTrajectory》,《PartakingofGod:Trinity,Evolution,andEcology》등이있다.

역자:홍태희
스테파노,한양대학교에서공업화학을전공하고산업현장에서25년을일한후50세가넘어신학공부를시작하였다.현장에서일하며경험한효율과인간중심가치에대한성찰을바탕으로생태신학에관심을갖기시작하여,2020년서강대학교신학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고이후생태신학을강의하고있다.그리스도론과삼위일체론에관한생태적의미를연구하며그리스도교신앙의근원에서계시되는생태적원리를일상에서실천하는‘신학살아가기’에관심을갖고있다.가톨릭교회평신도로서의소명의식을갖고시노달리타스를통한사도직활동에참여하고있으며,지은책으로는《삼위일체신학생태론》(2022),《하느님의눈짓》(2023),옮긴책으로는《생태신학첫걸음》(2022)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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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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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깊은육화에관한최근의신학
닐스그레게르센의깊은육화신학
엘리자베스존슨
실리아딘드러몬드
크리스토퍼사우스게이트
리처드보컴
그레게르센:깊은육화신학의개선과발전

제2장이레네우스와말씀의지상육화
지상으로내려온일자:창조와구원의경륜
육화와총괄갱신
피조물의변화-성자의나라
하느님의초월적위대함과지상에내려오신하느님의사랑
이레네우스와깊은육화:중요한차이,공명,통찰

제3장아타나시우스와육화의깊이
아타나시우스의《육화에대하여》
피조물과함께하는‘지혜’의존재방식
신화神化,Deification
구원은보다넓은자연세계를포함한다
초월성을초월하시는자기낮춤의하느님
아타나시우스와깊은육화:중요한차이,공명,통찰

제4장칼라너의진화적세계에서의육화에대하여
불변하는하느님의육화를통한변화
깊은곳까지도달하는육화와십자가
진화세계속에서의육화
부활과온우주의변화
외계생명체
라너와깊은육화:중요한차이,공명,통찰

제5장십자가:피조물과함께하시는하느님의구속고난의성사
육화를일으키시는성령
육신이되신말씀을구성하는우주적,진화적,생태적관계
하느님은고통받는피조물과함께고통받는다고할수있다
십자가:피조물과함께하시는하느님의구속고난의성사
부활:모든피조물을포용하는치유와완성의약속
《찬미받으소서》와깊은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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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생태위기와피조물의고통을향한새로운신학적응답

기후위기와생태대멸종은더이상암울한추산이아니다.오늘날우리는전례없는생존의위기앞에서있다.이러한상황에서종교와신앙은단순한위로나내세적희망을넘어,현실적이고구체적인응답을제시할수있을까.《깊은육화-피조물의고통에함께하시는하느님》은이러한질문의실마리를‘깊은육화’라는개념에서찾는다.저자데니스에드워즈는육화신학의역사적맥락을체계적으로탐구하며,초대교회의교부들부터현대신학자들에이르기까지육화신학의흐름을추적하고통합한다.

에드워즈는이레네우스,아타나시우스,칼라너를“온전한육화신학을펼친위대한증인”으로제시하며,각시대가직면한과제속에서어떻게육화의의미가심화해왔는지추적한다.이레네우스의‘총괄갱신(recapitulation)’개념에서시작해,아타나시우스의‘신화(神化,deification)’사상그리고라너의진화론적세계관과결합한육화신학까지,저자는각신학자의핵심통찰을현대적맥락에서재해석한다.
주목할만한것은에드워즈가이들의사상을단순히나열하는것이아니라,지금의생태위기라는렌즈를통해전통신학과현대적과제를창조적으로결합한다는점이다.이러한노력은이천년의그리스도교역사를관통하는육화신학의발전과정을추적하면서,동시에21세기에걸맞은생태신학의토대를마련하는변곡점이되어준다.

“하느님은사랑이시고,사랑의근본적인충만함이시며,자신을비워피조물의세계에내주는사랑이시기때문에,우리는하느님초월성에관한더큰그림이필요하다.”
《깊은육화》의독창성은전통적신학개념들을지금의생태적맥락에서재해석하는데있다.특히닐스그레게르센이제시한‘깊은육화’개념을중심으로전통적인육화신학이어떻게피조세계전체를포괄하는우주론적차원으로확장되고,연결될수있는지보여준다.
“말씀이살이되셨다”는전통적인육화이해는대체로인간본성과의결합에초점을맞춰왔다.하지만이책은이를넘어,그리스도의육화가단순히인간개별성과의결합이아니라생물학적진화과정전체,나아가방대한우주적현실과의연결점임을설득력있게그려낸다.
이과정에서총괄갱신은단순히타락한인간성의회복이아니라피조세계의치유와완성을의미하는것으로재해석된다.또한자기비움(kenosis)개념은그리스도가단순히신적특권을포기한것이아니라,진화과정의고통과죽음그리고생태계의상호연결성속에온전히참여하신것으로이해된다.
이러한재해석은기존신학의전통성과풍부함을손상시키지않으면서도,천문학을포함한현대과학과생태학의발견을적극적으로수용하는모범을보여준다.

에드워즈가《깊은육화》를통해제기하는핵심질문은“넓은자연세계,은하계와별의우주,산과바다,박테리아,식물과동물이예수그리스도의삶과죽음,부활과어떤관계가있는가?”이다.이질문은단순한신학적호기심의산물이아니라,생태위기시대를살아가는지금의모든그리스도인이직면한실존적과제다.

기존의인간중심적신학이환경문제를충분히성찰하지못해왔다는비판앞에서,에드워즈는그리스도교신앙의핵심인육화사건자체가피조세계전체와본질적으로연결되어있다는점을강조한다.그리스도의육화가인간의구원만을위한것이아니라,우주전체의치유와완성을위한하느님의행동이라는이같은신학적통찰은그리스도교환경윤리에새로운기초를제공한다.결국,이책이제시하는‘깊은육화’라는개념은피조세계를향한그리스도인의책임이단순한도덕적의무가아니라신앙의본질적요구임을여실히드러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