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다 (문상필의 도전)

희망이다 (문상필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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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여러분의 길이 제가 갈 길이고, 제가 갈 길이 여러분의 길이다!
나는 소년처럼 꿈속에서 날아다닐 때가 많다. 가끔 무등산 근처를 날고 있거나 어릴 적 동네 주변의 낭떠러지에서 날아가는 꿈을 꾼다. 걷는 게 불편한 나는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날아가는 꿈을 꿨다.
나는 언제부턴가 소년의 꿈이 아니라 시민의 꿈으로 바꾸어 꾸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더 높이 더 멀리 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오랫동안 날 수 있을까, 튼튼한 날개를 갖고 싶은 시민들이 모이면 좋겠다는 상상으로 날고 또 날았다.
나는 시민을 위해서 정치한다거나 지역을 위해 정치를 한다고 말하지 않겠다. 시민들과 함께 걷고,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시민들과 함께 방법을 찾는 정치를 할 것이다. 그것이 자치이고 분권이며 광주공동체라고 믿기 때문이다. 항상 시민은 위대했다. 그 위대함을 모시는 정치를 꿈꾼다.
여러분의 길이 제가 갈 길이요, 제가 갈 길도 여러분의 길이기 때문이다.

장애 문제를 정면으로 껴안으며 정치를 하겠다

나는 장애가 있다. 그러나 장애가 있는 것을 이용해 혜택받으려고 머리를 쓴 적이 없다. 그렇다고 스스로 장애를 피하려고 애쓴 적도 없다. 그리고 나는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장애로 자신감을 잃어본 적이 없다. 오히려 오뚜기처럼 넘어지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을 나에게 만들어 준 것이 바로 장애다.
나는 사람들이 장애인에게 손가락질하는 광경을 보면서 자랐다. 그래서 더 노력했는지 모른다. 달리기 빼고 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지금껏 열정을 가진 나 자신을 믿는다. 비장애인을 넘어 장애만 지나치게 챙기려는 마음은 없다. 다르지 않고 같이 호흡할 수 있으면 된다. 누구나 사람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돌이켜보면 장애 문제를 정면으로 껴안지 않았다면 정치를 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

내가 정치를 계속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광주시에서 가장 열악한 생활환경에 놓여있는 북구에서 40년 넘게 살았다. 소상공업분야를 제외하고 경제적으로 빈약하기 짝이 없는 지역이다.
참으로 살기 어려운 곳이다. 찾아오는 곳이 아니라 떠나가는 곳이어서 경제활동이 거의 안 되는 곳이다. 정치인들마저 경제 이야기를 피하고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정말 북구에서는 정치력을 만들 수 없을까, 정치역량을 만들어 북구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정치를 통해 삶의 아이템을 만들고, 정치적인 힘으로 산업을 유치할 수 없을까? 정치인을 믿고 지역 시민들과 함께 운 명공동체가 되어 방법을 찾을 수 없을까? 나를 채찍질하는 꼬리를 무는 질문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 민심은 화가 날대로 나 있다. 광주출신 정치인들마저 민심을 제대로 읽어내고, 역시 광주야 할 정도의 청량제 노릇은 고사하고 희망을 일궈내지 못한다는 평이 넘치고 급기야 물갈이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이다. 한 걸음 더 나가 일 잘하는 사람도 선명한 야당 노릇도 못 하고 있다고 불만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검찰폭정에 맞서 대동단결하지 못한 야당의 모습을 보면서, 먹고 살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시민들의 교차되는 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에게 회초리를 든다.
왜 정치를 하려고 하는지 수도 없이 생각해 봤지만 답은 하나다. 시민들의 한 가운데로 들어가는 길이 정치 말고는 없어서다.

내가 하고 싶은 정치 3가지

내가 오뚜기처럼 포기하지 않고 하고 싶은 정치는 세 가지다.
첫째, 가난한 정치를 하겠다. 나는 가난하고 공동체는 부자가 되는 정치를 꿈꾼다. 그렇게 나는 걸어왔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임기가 끝나면 빚져 있다고 한다. 정치는 돈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사람들을 만나고 움직이는 것 자체가 돈이 없으면 할 수 없다. 정치 공동체 안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이 돈이다. 그런데 그 돈을 내가 쥐고 움직이는 순간 고이기 시작한다. 고이면 썩는다. 내 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돈을 돌고 돌게 만들면 된다. 돈을 투명하게 만들어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섬기는 정치를 하면 선한 정치가 된다.
둘째는,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 보통 정치인들은 약자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한다. 나는 ‘위하는 정치’보다 ‘함께 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뜻이다. 링컨은 민주주의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라고 했다. 이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실제로 링컨은 노예제 폐지를 반대했던 사람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두고 노예제를 폐지시킨 상징적인 인물로 표현되
는 이중성은 흔히 볼 수 있는 정치인의 야누스적인 모습이다. 우리는 수도 없이 듣는다.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의 목소리를. 그런데 정작 자신은 거꾸로 감옥 갈 일을 하고 시민을 고통받게 만드는 일을 스스럼없이 한다. 기꺼이 나는 그 반대편으로 갈 것이다. 고통받는 약자로 살아온 삶이다. 그 고통을 알고 있고 그 고통의 해결책을 위해 살아왔다. 사회운동을 해온 삶 자체가 고통이었다.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셋째, 광주정신을 정치에 담기 위해 정치를 하겠다. 나는 5.18을 위해서 정치를 한다는 말보다 광주정신을 지키기 위해서 정치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5.18의 진상을 투명하게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희생된 분들의 정신과 얼이 생활 속에서 실천될 때 더 가치 있기 때문이다. 80년 5월의 값진 희생이 일궈낸 대동정신, 연대 정신, 저항정신이 우리 삶 속에서 승화되면 5.18을 영원히 꽃피우는 일이 될 것이다.
저자

문상필지음

문상필은일잘하기로소문난사람이다.균형잡힌생각이돋보이는사람이다.
문상필이해온정치여정은패배하고쓰러져도다시일어난오뚜기다.문상필을수식할내용은너무많다.사회적경제전문가,통일운동의선구자,자치와분권운동을행동으로옮긴실천가다.40년넘게북구에거주하면서지역공동체를일구기위해헌신하였다.20대때는통일운동으로투옥하고,30대는사회복지운동으로일자리를창출하고,40대는광주광역시의원으로18번의우수의정상을휩쓸었고,50대는국제무대를누비는선출직대한장애인사격연맹회장으로취임한뒤,단2년만에국제대회3연패의위업을달성한믿음직한사람이다.

문상필은전남장흥에서태어나,광주동신고등학교,호남대학교법학과,전남대학교행정대학원에서수학했다.동강대와호남대학교에서사회복지초빙교수로강의하고,장애인계선배들의권유로정치인이된뒤로제6대,제7대광주광역시의원,더불어민주당전국장애인위원장,더불어민주당사회적경제위원회부위원장,사회적경제지방의원협의회상임대표를역임하였다.
현재는대한장애인사격연맹회장,2022~2025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조직위원장,2026년장애인사격선수권대회조직위원장,고(故)김대중대통령탄생100주년광주북구추진위원장을맡고있다.

목차

프롤로그ㆍ9

1장가난은나의절망이아니라우리의희망이다
왜,최소한의인간적인삶인가?ㆍ21
어린이와어르신복지는둘이아니다ㆍ24
아이들이마음놓고뛰놀수있는환경은없을까?ㆍ25
북구가잘할수있는복지는무엇일까?ㆍ29
가난은나의절망이아니라우리의희망이다ㆍ34
망월묘역,희망의땅으로거듭나야한다ㆍ40
북구의블루오션,무등산ㆍ45
소상공인의부흥이국가비전이다ㆍ47
세상의변화에따라가는말바우시장을상상한다ㆍ50
소외를넘는북구,교통환경개선에서찾다ㆍ51
사회적경제로일구는더불어사는북구ㆍ56
사회적경제활성화를위해광주시가적극앞장서야한다ㆍ62
주민자치센터의실질적활성화는없을까ㆍ66
주민자치센터의탁아방은어떻게개설·운영할수있을까?ㆍ69
북구의사각벨트로청년에게기회를주자ㆍ72
전남방직,일신방직부지에야구박물관을짓자ㆍ75
5.18과문화가만나면밥벌이가생긴다?ㆍ77

2장장애인의꿈을아시나요?
장애인과비장애인은같다ㆍ83
왜장애인들은여전히홀대받는가?ㆍ86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ㆍ91
‘꿈을향해쏴라’ㆍ94
장애인들의꿈을아시나요ㆍ98
소리없는아우성,침묵의총성ㆍ102
열등감과우월감은하나로통한다ㆍ106
장애를넘어희망을넘어ㆍ109
꿈을향해쏴라!도전과응전ㆍ112
남북장애교류사업을상상한다ㆍ116

3장왜북구에서문화와예술인가?
문화예술과북구ㆍ123
자연으로부터겸손을배운다ㆍ127
가화만사성과가정의달ㆍ129
대중문화예술의꽃이되라ㆍ133
색과방향이말하는문화ㆍ137
청년이여!뻥쟁이가되라ㆍ140
문화예술의심장,북구문화의집ㆍ143
교육은북구의미래다ㆍ146
방과후를책임질수있는공동체를만들자ㆍ150
문화가미쳐야할이유ㆍ156
더아프지않을오월을위해ㆍ158
무등산이품고있는문화유산ㆍ162
자연속의문화예술과무등산의가능성ㆍ165

4장정치는균형이다
균형잃은민주주의를넘어ㆍ171
리더의리딩능력이곧리더십이다ㆍ175
정치를혐오하면안되는이유ㆍ179
선거구제정말바꿔야한다ㆍ184
나는실무형리더ㆍ187
존경하는김대중선생님,보고싶은김대중선생님ㆍ191
조롱당하고있는민주진영인가?ㆍ194
이재명대표를둘러싼사망사건의의미ㆍ196
광주정신의세계화를위하여ㆍ200
518시간공연으로5월정신을세계화시킨다ㆍ203
5.18을둘러싼거대한음모(?)ㆍ2062024년총선의의미ㆍ209
동의할수없는탄핵앞에국회는당당하라ㆍ214
시민을위로하는희망의지역정치는없을까?ㆍ219
나의관심사는환경과복지ㆍ221
행정사무감사의빛과어둠ㆍ225
김여사초대가광주의희망과미래인가?ㆍ229
광주,물부족문자가최선일까?ㆍ232

5장더잘살수있는길,분단을넘는통일
대통령이한국사람이오,일본사람이오?ㆍ239
남북문제를푸는열쇠,지방정부의역할ㆍ243
김대중대통령의통일방안ㆍ246
국격이추락하고있는외교전선ㆍ249
우리가긴장해야할일본의속셈ㆍ253
광주정신과함께통일의노둣돌을놓자ㆍ259
남북교류협력으로민족의이익을만든다ㆍ261
경제부흥의종착역으로거듭나야할통일조국ㆍ265
이산가족의아픔을넘어분단의장애를넘어ㆍ269

6장탁류를거스른세상읽기
새로움과낡음의차이를생각하며ㆍ275
사라져가는민족대이동ㆍ278
역사의한페이지를장식한코로나19ㆍ282
3.1절이주는교훈ㆍ286
4.19민주의거,민주주의는피를먹는다ㆍ289
현충일,국가를향한충성심의현주소ㆍ293
광복78주년,815를518로읽는다ㆍ298
제헌절날목격된위태로운법치ㆍ300
전통의붕괴,나라가망할까두렵다ㆍ304
한글이위대한이유ㆍ308
학생의날,최고의인권이벤트는?ㆍ311
수고하셨습니다.송구영신합시다ㆍ314

에필로그ㆍ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