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일상의 길 권정안 유학 에세이

유학, 일상의 길 권정안 유학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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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권정안의 에세이 『유학, 일상의 길』. 유학을 일상, 즉 생활에서 찾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책은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학과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는 권정안 교수의 첫 단행본이다. 공자를 시초로 하여 과거는 물론 현재까지도 그 영향력이 적지 않은 ‘유학’에 대해 다룬다.
저자

권정안

저자권정안은경기도화성출생.성균관대학교유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염계주돈이연구’로석사학위를‘춘추에대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민족문화추진회(현고전번역원)에서한문을배우고,국역실에서전문위원으로재직하였다.현재공주대학교사범대학한문교육과에재직하고있으며,충남교육연구소초대소장을역임하였다.字는又學,호는道淵

목차

목차
1부들어가며-‘인생을아름답게’산다는것은
●도연명의삶에서배우는동양철학의세계관
2부유학,행복한삶을꿈꾸다
●첫째마당유학을다시소개합니다
●둘째마당공자의행복론
●셋째마당맹자의군자삼락
3부일상의길,대동사회의꿈
●첫째마당예절과인사
●둘째마당무엇을하지않을것인가?
●셋째마당부자유친,조건없는사랑의힘
●넷째마당인욕개방의시대와부부유별
●다섯째마당다시가족의화목을생각한다
●여섯째마당연꽃에서선비의길을찾다
●일곱째마당대동사회,영원히평화로운세상에대한꿈
●여덟째마당다시‘무수길’의세상을꿈꾸며
4부배우고또배우고
●첫째마당퇴계선생의반성문
●둘째마당이땅의맹모들을위한변명
●셋째마당요순에게서스승과학생의도를배우다
●넷째마당≪주역≫몽괘의교육이야기
●다섯째마당노래로가르치다
5부나오며-함께부르는‘사람의노래’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오늘,우리에게유학은무엇인가?
유학에대한고정관념을넘어‘일상’에서되찾은유학의길
공자께죄를물어야하나?공자는죄가없다!
지금은절판된『공자가죽어야나라가산다』라는책은?우리사회에뿌리깊게박힌유교문화의부정적측면들을비판한책이다.한편이책의내용을조목조목비판하고공자사상에대한이해를돕기위한취지로『공자가살아야나라가산다』는책도있다.이렇듯우리사회에는유교문화가현재의현실을제대로반영하지못한다는비판과,수천년동안이땅의문화와의식을지배해온유학...
오늘,우리에게유학은무엇인가?
유학에대한고정관념을넘어‘일상’에서되찾은유학의길
공자께죄를물어야하나?공자는죄가없다!
지금은절판된『공자가죽어야나라가산다』라는책은우리사회에뿌리깊게박힌유교문화의부정적측면들을비판한책이다.한편이책의내용을조목조목비판하고공자사상에대한이해를돕기위한취지로『공자가살아야나라가산다』는책도있다.이렇듯우리사회에는유교문화가현재의현실을제대로반영하지못한다는비판과,수천년동안이땅의문화와의식을지배해온유학의정신을지혜롭게활용할필요가있다는의견이공존한다.
유학을바라보는긍정적인시선과부정적인시선이공존하는것은사실이지만그동안부정적시선이더압도적이었다.유학또는유교는고리타분하고옛것이라는편견이바로그것이다.아마일반독자들은‘유학’하면,갓을쓰고도포를입은할아버지들이나서당,제사같은것을떠올릴것이다.그러면서유학의창시자라고할수있는공자에대한인식도그리우호적이지는않았다.그저상식이나교양으로알아야할‘지식’이상도그이하도아니었던셈이다.
하지만아무리좋은법도시간이지나면원래취지와다르게변하는것이세상이치.문제는‘법’에있는것이아니라그법을적용하는사회와사람들에게있는법이다.대형교회나힘있는불교종단이우리사회에끼치고있는여러해악들의책임을예수나부처께물을수없듯이,유교가우리사회에끼치는해악을공자께물어서는안되지않을까?
오늘,우리시대를여전히지배하고있는유학은과연무엇인가?
유학을바라보는우리의시선을탓하기보다는유학을고전과지식의틀속에갇아두고엉뚱한곳에서‘길’을찾으려는시도들이난무한상황에서출간된『유학,일상의길』은유학을일상,즉생활에서찾고있다는점에서주목할만하다.이책은공주대학교사범대학한문교육학과에서후학을가르치고있는권정안교수의첫단행본이다.수십년간유학을연구하고학생들을가르쳐온분이이제야첫책을낸다는게믿겨지지않지만,그가천상학자라는것을증명하는대목이기도하다.말과글의힘과위험성을알기때문일까?아니면세상이그의이야기를들어줄준비가되어있지않기때문일까?이제정년을바라보는나이의노교수가첫책을상재한이유를이책에서찾아보는것또한이책을읽는또하나의재미다.
이책은공자를비조(鼻祖)로하여과거는물론현재까지도그영향력이적지않은‘유학(儒學)’에대해다룬책이다.권정안교수는유학을“사람의일상을말하며,모든사상가운데가장넓게사람의일상을말하는사상”으로규정하고,“행복하게살기와사람답게살기라는일상의두가지주제만으로도유학은참으로많은사람들에게공감을얻어왔다.”고말한다.그리고우리의일상이란삶의소중한가치들을선택하고성취하고상실하는과정이며,우리는바로그런삶의실천으로서문명한인간의역사를엮어가는주체가되는것이라고보고이일상을거룩하게만드는힘의핵심을공자께서말씀하신‘인간애(人間愛)’에서찾고있다.
또한“사람들은누구나행복하게살아가는좋은세상을꿈꾼다.그것은‘常樂我靜의極樂淨土’와‘젖과꿀이흐르는가나안의福地’와‘평천하의大同社會’가크게다르지않은것같다.”고하여기독교와불교그리고유학이추구하는바가모두더나은사회를만들어사람들을더욱행복하게살게하기위함이라는것에있어서는다르지않다고도한다.
평범한사람들의일상속에깃든삶의숭고함
사람들은늘‘길’을찾는다.눈앞에펼쳐진길을두고도마치눈뜬장님처럼다른곳에서‘길’을찾아헤맨다.그런우리에게권정안교수는이책을통해‘일상’에서길을찾으라고권한다.수천년동안우리의사고와문화에다양한영향을미치면서우리삶속에녹아들었던유학.그것이본래추구했던‘일상의가치’는외면한채,고전과지식의틀에묶어두고엉뚱한곳에서‘길’을찾으며,오히려유학을고리타분한것으로만매도해온우리시대에게권정안교수는진정한유학의모습을샅샅이보여주고있다.
들판에서땀흘리며일하는농부의행동은,갯벌에서조개를캐는사람들의몸짓은생존을위한노동이기도하고,가족을위한사랑이기도하고,사회를위한경제적가치의창출이기도하고,인류의희망을위한헌신이기도하고,문명한세계와역사를위한진리실천의일상이기도하며마침내는천지자연과우주를섬기는거룩한기도일것이다.
그렇다고해서이책이거창한진리를말하고자하는어려운책은아니다.그저이책이바쁜일상속에서지치고힘든사람들을위로하는데조그만보탬이라도된다면더바랄것이없다는저자의말처럼,우리속에내재된유학의가치에대해한번생각해보는계기가되고,나아가일상의소중함을깨달을수있길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