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답다 (내 인생의 후반전, 다시 봄날이 왔다)

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답다 (내 인생의 후반전, 다시 봄날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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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유쾌한 시니어 문영숙 작가의 눈물과 감동의 반전 라이프 - 역사동화 작가이자 코리안 디아스포라 작가 문영숙의 첫 자전 에세이
저자 문영숙은 2004년 중편 동화 「엄마의 날개」로 '푸른문학상'과 2005년 장편동화 『무덤 속의 그림』으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동화작가로 등단했다. 전업주부로 살아왔던 그녀가 나이 쉰을 넘어 이룬 꿈이었다. 이후 거의 매년 한 권씩 출간해 어느새 20여 권이 넘는 책을 쓴 작가가 되었다. 주로 역사와 관련한 동화와 우리 민족의 아픔을 담은 소설들이었다. 예순을 훌쩍 넘긴 지금도 역사동화 작가이자 코리안 디아스포라 작가라 불리며, 저작과 강연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그간 펴낸 작품들과 달리 작가의 자전 에세이집이다. 그동안 저자가 써온 우리 민족의 역사적 고난만큼이나 그녀 자신의 삶도 질곡의 세월이었다. 소녀 가장으로서 가난과 고통의 세월을 버티었고, 결혼 이후의 삶도, 제2 인생 도전도 결코 쉽지 않았다. 늘 조마조마하고 아슬아슬했다. 그러나 꿈꾸는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보여주는 삶이었다. 그렇기에 인생 전반의 절망과 좌절을 딛고 일군 인생 후반의 반전 라이프는 더 뜨겁고 더 깊은 감동을 준다. 뒤늦게 핀 꽃이라 더 아름답고 더 진한 향기를 낸다.
저자

문영숙

저자문영숙
1953년충남서산에서태어났다.2004년제2회‘푸른문학상’과2005년제6회‘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수상하며본격적으로작품활동을시작했고,2012년서울문화재단창작지원금을받았다.잊지말아야할우리민족의역사를어린이와청소년독자들에게알리는소설을주로쓰고있다.더불어강연을통해우리나라독립운동의역사와독립운동가들의활동을널리알리고있다.최근에는‘백세시대제2인생’을주제로강연을진행중이다.
대표작으로는청소년역사소설《에네껜아이들》,《까레이스키,끝없는방랑》,《독립운동가최재형》,《글뤽아우프:독일로간광부》,《그래도나는피었습니다》,《안중근의마지막유언》,장편동화《무덤속의그림》,《검은바다》,《궁녀학이》,《색동저고리》,《아기가된할아버지》,《개성빵》,《벽란도의비밀청자》등이있다.장편소설《꽃제비영대》는영어와독일어로도출간되었다.

목차

프롤로그|늦게핀꽃이더아름답다

후반전,도전의시작
시는무슨얼어죽을!
붓과화선지와시
남편사전에없는말
18세기황제의나라
보리쌀한말
끔찍한꿈
황진이가되고싶었던여인
32년만의도전
산넘어산
늦깎이대학생활
기말고사
엄마,안녕
치매,마음안의외딴방하나
작가의길,창작의길
최재형,안중근그리고나눔의삶

내인생의전반전
움막에서태어난아이
165원짜리운동화
책없는문영숙
편지,나의글쓰기공부
고등공민학교
수학여행
쌀자루
어느겨울밤의풍경화
백일장,나의어머니
보리밭의추억
고입자격검정고시
오빠
서로의버팀목
직장생활
짜장면집에서
장군의체면
며느리사랑
엄마의머리카락
마누라잘둔줄아세요
뒤늦게찾아온행복

에필로그|고맙습니다,내인생

출판사 서평

1982년생김지영보다더힘들었던1953년생문영숙-가난,황제같은남편,7년의치매간병,그리고마침내이룬쉰둘의작가데뷔

1953년생문영숙의그때그시절이야기는아프고절절하다.당시거의대부분사람들처럼가난을운명으로안고살았다.새학기책을물려받지못해'책없는문영숙'이라불리고,수학여행도돈이없어갈수가없다.선생님이여행비를내주었지만,용돈한푼없어엄마가찐빵과함께들려준쌀자루는여행내내아픔이된다.소아마비로인해장애를안고있었던어머니이야기들은눈물바람이일도록가슴이아프다.
글을모르는이웃어른들의편지를읽어주고대신써주면서동네대소사와어른들의세계를알게되고,그것은나의글쓰기공부였다고고백하는저자.결국중등과정인고등공민학교를끝으로배움을접어야했던힘든시절의이야기들이다.하지만그속에사람과사람사이의정이오간다.어려운처지를안타까워하고작은도움이라도되려는선생님들과이웃들의모습이담겨있다.
결혼후시집살이하면서벌어진사건들은지난시절생활사의한단면을보여준다.가부장적집안에서남편은그야말로'18세기황제'이다.어이없으면서도엉뚱한상황에화도나고웃음도터진다.7년동안치매를앓는시어머니를간병한작가는거의쉰이되어서야비로소자신을돌아볼여유가생겼고,그토록갈망했던배움을시작한다.무엇이든반대하는가부장적남편과숨바꼭질하며시와수필,소설창자을배우고,대입검정고시에합격한후대학을다녔다.
저자는오늘의내가되기까지쉽게이룬것이하나도없다고털어놓는다.순탄하게살아온사람들에게는아무것도아닐지모르는일들이넘보기조차어려울때가많았다.하지만가난도,치매간병도,늦깎이공부도꿈을꾸며포기하지않고견뎠다.그때문에지나온흔적들이더절절하고애틋하다고말한다.

"나는지금가장행복합니다"-전업주부에서전업작가로,100세시대제2인생도전기

저자가어느고등학교에강연을갔을때였다.어떤남학생이여자이름을내보이며사인을부탁했다.자기엄마가요즘무엇을할까고민하는것같다면서저자의이야기가자기엄마에게용기를줄수있을것같으니'꿈은이루어진다'라는말을멋지게써달라고부탁했다.소설『독립운동가최재형』의배경이된러시아로향하는배위에서'백세시대제2인생'이라는제목의강연을했을때는예상밖의열띤호응을받았다.덕분에초라한삶이지만치열하게살아온흔적들을책으로묶을용기를냈다.
저자의인생에서전반전이가난과잃어버린자아를안고버거운현실에서몸부림치는시간이었다면,후반전은문학을통해자아를찾고작은꿈들을이뤄나가는'도전기'이다.전업주부에서전업작가로제2인생을연저자의도전은이전삶의껍질을깨는뜨겁고치열한시간이었다.100세시대를넘어120세시대라는말이유행하는지금,그의삶은우리에게너무늦은때란없다고,도전해보라고용기를준다.
실제로그는살아오면서지금이가장바쁘고,또행복하다.도서전초청과국제행사발표로쿠바,인도네시아,그리스등을동분서주하느라책쓸시간이모자랄지경이다.하지만작가로서왕성하게집필과강연을하는지금도여전히꿈을꾸고있다.장편대작을쓰는꿈이다.이루어질수없을것만같은꿈을꾸며고단하고힘든삶을살았지만,그꿈을하나씩이루어간저자의도전기는독자들에게도힘을준다.독자들의꿈도이루어지길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