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할머니와 상속자들

백만장자 할머니와 상속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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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백억 원과 바꾼 한 달
“백억 유산을 물려받을 상속자를 찾습니다!”사인펜으로 꾹꾹 눌러 쓴 삐뚤빼뚤한 글씨체의 전단지를 처음 봤을 때는 당연히 믿지 않았다. 조건이라는 것도 황당했다. “한 달 동안 할머니의 집에서 함께 지낸다. 김밥을 싸서 할머니와 놀이공원에 간다. 옷을 맞춰 입고 할머니와 사진을 찍는다.” 이것만 하면 백억을 준다는 말을 누가 믿겠는가! 그래도 새엄마와 결혼하겠다는 아빠를 피해 숨어 있고 싶었던 초등학생 서율이는, 갓난아이와 쌍둥이 남동생들 뒤치다꺼리에 지친 중학생 미나는, 자신이 입양아라는 것을 알게 된 지우는 양순애 할머니의 집으로 숨어들게 된다. 첫 날부터 밥을 짓고 할머니의 폭풍 잔소리를 듣게 된 세 아이는 한 달을 다 채울 수 있을지 저마다 걱정에 빠진다. 아무리 봐도 백억 원이나 되는 돈을 가진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는 할머니는 놀라운 비밀을 숨기고 있었는데……. 할머니와 아이들의 기묘한 동거, 그리고 할머니의 재산을 노리는 검은 모자 사내의 출현까지,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하는 동화다.
선정내역
- 2019 올해의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저자

이진미

1979년충남홍성에서태어나인천에서자랐습니다.연세대학교에서국어국문학과심리학을공부하고중·고등학교에서국어를가르치면서,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글을쓰고있습니다.청소년소설《독립운동가가된고딩》을썼습니다.

목차

최악의생일선물
독립을꿈꾸는소녀
양순애아니고안순해할머니
할머니의비밀
사이보그의눈물
그들만의소풍
덕수의죽음
꽃무늬냐,가짜명품이냐
가족인듯가족아닌가족같은
유괴범소탕작전
죄가밉지사람이미울까
행복을찍는사진관
할머니의진짜보물
그리고일년이흘렀다

작가의말
아끼고사랑하면그것이가족

출판사 서평

|진짜가족,가짜가족|

서율아빠가생일선물이라며새엄마를데리고왔다.내심엄마랑아빠가다시합칠지도모른다는기대를갖고있었는데,이게웬일인가?그래,집을나가자!그러나돈없는초등학생이집을나가면얼마나고생을할지짐작이되는서율이는섣불리가출을하지는않는다.바로그때거짓말처럼서율이앞에등장한광고지!
미나늦게낳은아기를돌보느라엄마는늘정신이없다.돌봄이필요한나이는아니지만,그렇다고동생들을돌보고집안일을하는것이당연한나이도아니다.날마다늦게들어오는아빠도,쌍둥이동생들을다잡고정리정돈을시키지않는엄마도마음에안든다.어차피엄마,아빠의사랑을온전히차지하지도못하는데뭐어떠랴?집만아니면다괜찮다!
지우어느날갑자기,부모님이내엄마,내아빠가아니란다.피로연결되어있지는않았어도사랑으로충분히연결되어있었다는걸알지만,그래도뭔지모를배신감에어쩔줄을모른다.시간이필요하다.그래,떠나자!
그렇게양순애할머니집에모인세아이는각자의목적을안고한달살이를시작했다.괴팍해보였던할머니가언제인지모르게다정하게느껴지고,투닥대기만하던세아이도서로를챙기기시작했다.낯설기만했던네사람이서로를가족으로받아들이는감동의시간들을확인해보시라.진짜가족이뭔지에대한답을알수있을것이다.

|죄가밉지사람이미울까|

이동화에서유일한악역은사진사용식이다.할머니의재산을가로채려다실패하자할머니를아동납치범으로신고하는인물이다.할머니는자식만큼소중한장난감강아지덕수를납치하고,협박했던이사람을용서한다.죄는미워도사람은미워할수없다는것이다.아이들역시사진사아저씨를위해사진관을청소하고마음을보탠다.할머니의용서와아이들의선의는기적을일으켰다.돈뜯어낼궁리만하던사진사아저씨는고향으로돌아와아버지와화해하고사진관을다시열었다.그리고할머니는사진사아저씨와함께전국을누비는에스엔에스스타가되었다.
그래서백억유산은어떻게되었느냐고?아니,진짜백억이있기는했었냐고?사실,그게뭐그리중요하겠는가.아이들은백억보다더중요한가족을얻었고,할머니는막내아들과의추억을지켜냈다.어느순간,돈이아니라사람을향해마음을돌리는아이들의이야기는우리가살아가는데진짜소중한것이무엇인지깨닫게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