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다, 드디어 알을 낳다! -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13

꾸다, 드디어 알을 낳다! -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13

$14.96
저자

줄리파슈키스

강릉에서태어나자랐고,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영어를공부했습니다.이루리와함께북극곰출판사를설립하고책을만들고있습니다.그동안번역한책으로는『당신의별자리』『사랑의별자리』『안돼!』『곰아,자니?』『공원을헤엄치는붉은물고기』『똑똑해지는약』『우리집』『한밤의정원사』『바다와하늘이만나다』『우리집에용이나타났어요』『숲의시간』등70여편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예술가닭꾸다에관한엉뚱하고유쾌한그림책-레오리오니에게‘프레드릭’이있다면줄리파슈키스에겐‘꾸다’가있다
그림책의거장레오리오니가생쥐예술가프레드릭을만들었다면,줄리파슈키스는암탉예술가꾸다를만들어냈습니다.레오리오니는『프레드릭』에서생쥐프레드릭을통해예술가의예술의의미를쉽고재미있게조명했습니다.줄리파슈키스는『꾸다,드디어알을낳다!』에서꾸다를통해자연과예술의아름다움과재미를전달할뿐만아니라독자스스로체험하고실천하게만듭니다.
수채화의아름다움에퐁당빠지게만드는그림책
『꾸다,드디어알을낳다!』를본독자라면어린이든어른이든스케치북과수채화물감과붓을찾아꺼내그림을그리게될것입니다.선과색채만으로이렇게쉽고아름다운그림의세계를표현할수있다는사실에흥분하게됩니다.『꾸다,드디어알을낳다!』의그림을보면누구나표현의자유와기쁨을만끽할것입니다.
부모와어린이가연극놀이를하며즐길수있는그림책
『꾸다,드디어알을낳다!』에는재미있는친구들이여럿등장합니다.달걀을하루에한알씩낳는‘하나’와이틀에하나씩낳는‘두나’와일주일에다섯개씩낳는다나그리고알을낳지못하는수탉‘안나’가그들입니다.이친구들과꾸다의대화는읽는것만으로도유쾌합니다.하지만서로역할을맡아읽는다면책읽는재미를열배쯤더크게만들어줄것입니다.

추천사

우리는모두아름답다
이루리(『까만코다』『아빠와함께그림책여행』저자)
알을낳지않는암탉
하나는하루에하나씩알을낳습니다.두나는이틀에하나씩알을낳습니다.다나는일주일에꼭다섯개씩알을낳습니다.하지만안나는알을낳지않습니다.왜냐하면안나는꼬끼오만잘하는수탉이기때문입니다.
그런데알을낳지않는닭이또있습니다.바로꾸다입니다.꾸다는암탉인데도알을낳지않습니다.꾸다는날마다농장이곳저곳을기웃거리고다닙니다.그러다가한참동안꽃들을들여다봅니다.하늘에떠있는구름을하염없이바라보기도합니다.마치꿈속에서헤매고있는것처럼말입니다.
꾸다는도대체왜알을낳지않는걸까요?
자연은언제나아름답다
하나와두나와안나와다나모두꾸다에게묻습니다.도대체왜알을낳지않느냐고.그러자꾸다가이렇게대답합니다.
“어스름한새벽/폭신폭신한이끼/예쁜줄무늬붓꽃/오렌지빛털에파란눈고양이/민들레꽃술/그리고깊은밤푸른하늘때문이야.”
꾸다의마음은온통자연의아름다움에사로잡혀있습니다.꾸다의눈에는온세상이아름답고경이로운일들로가득차있습니다.탐스런튤립도아름답고하늘하늘벚꽃도예쁩니다.더불어풀잎에맺힌이슬은그야말로환상적입니다.
예술가닭,꾸다
거장레오리오니의그림책『프레드릭』을보면예술가생쥐프레드릭이나옵니다.『꾸다,드디어알을낳다』의주인공꾸다역시예술가입니다.두작품모두쉽고재미있는이야기를통해우리에게예술가와예술의의미를일깨워줍니다.
평소에프레드릭은열심히일하는다른생쥐들과달리꾸벅꾸벅졸면서햇살과색깔과이야기를모읍니다.그리고한겨울춥고배고프고심심한생쥐들에게자신이모은햇살과색깔과이야기를풀어놓습니다.
꾸다역시다른암탉들과는달리평소에는알을낳지않는암탉입니다.자연의아름다움을마음속에차곡차곡쌓아두지요.그러다한번씩알을낳으면아름다운자연이그려진알을낳아서다른암탉들을깜짝놀라게만듭니다.
꾸다의알은예술작품
친구들은꾸다보다많은알을낳습니다.하지만자신들이낳은알들이얼마나아름다운지를모르고있습니다.매일매일같은일을반복하다보면우리는일상의아름다움과소중함을잊고살때가많습니다.
예술가꾸다는알을많이낳지는않지만조금특별한알을낳습니다.꾸다가낳은특별하고아름다운알을보고꾸다의친구들은감탄합니다.이제꾸다의친구들은잊었던사실을깨닫게됩니다.모든알이아름답다는것을,그리고자신들이바로그아름다운알을만들고있다는것을,그래서삶은아름답다는것을말입니다.
달라서아름답다
화려한빛깔을지닌알과그냥하얀알가운데어느것이더아름다울까요?물론아름다움의문제는취향의문제입니다.또한희소가치의문제이기도합니다.
모두가무지갯빛알을낳는데누군가하얀알을낳으면하얀알은모두의시선을확끌어당길것입니다.반대로모두가하얀알을낳는데갑자기누군가무지갯빛알을낳는다면이번엔무지갯빛알이단번에눈길을끌것입니다.
아름다움은이렇게다름을통해발견됩니다.하나와두나와다나와꾸다가낳은알은모두다릅니다.꾸다와친구들의알이모두같다면알은알일뿐아름다운알은없을것입니다.우리는모두다르므로아름다운것입니다.
꾸다를따라그리다
『꾸다,드디어알을낳다』를보면누구나그림을그리고싶어집니다.알모양을여러개그려놓고다양한알을디자인해보고싶은충동이듭니다.그림책속에다양한알이나오기때문입니다.또여러가지스타일의닭들도그려보고싶습니다.작가가정말단순한선과색으로여러가지닭들을표현했기때문입니다.정말따라서그려보고싶습니다.
『꾸다,드디어알을낳다』의그림을보고따라서선을그리고색을칠하다보면독자스스로자신을표현하는일이얼마나즐겁고자유로운지를알게됩니다.그리고우리모두가다르게그리고,다르게칠하고,다르게살아가는것은우리가모두다르기때문이란사실을새삼스레떠올리게됩니다.
서로다름이삶을움직이는힘입니다.서로다른캐릭터와에너지가삶을움직이고세상을움직이고우주를움직입니다.다름을통해아름다움과삶의원리를발견하게만드는그림책,바로『꾸다,드디어알을낳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