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동양의 창을 열다 (영국 화가가 그린 아시아 1920-1940 | 양장본 Hardcover)

키스 동양의 창을 열다 (영국 화가가 그린 아시아 1920-1940 | 양장본 Hardcover)

$26.83
Description
그림으로 만나는 엘리자베스 키스의 다이나믹한 동양 여행기!
영국 화가가 그린 아시아『키스, 동양의 창을 열다』. 영국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100여 년 전 동양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언니에게 보낸 편지와 그림을 엮어낸 책이다. 동양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은 편지글과 함께 20세기 초 동양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역동적이며 생생한 그림이 실려 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필리핀, 일본 북해도, 하와이 등을 여행하며 그린 작품이 실려 있으며, 그림을 그리며 있었던 에피소드와 여행담이 담아 읽는 재미를 더하였다. 옮긴이 송영달이 소장한 키스의 작품까지 더해 100여 컷의 그림을 만나볼 수 있으며, 옮긴이가 평생에 걸쳐 연구한 ‘엘리자베스 키스의 삶과 그림’이라는 글을 덧붙여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서양 화가로는 최초로 서울에서 전시회를 연 엘리자베스 키스는 동양에 살면서 동양 문화는 거들떠보지 않은 다른 서양인과 달리, 동양 문화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을 품고 동양 사람들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동양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생소한 동양의 모습을 정감있는 그림으로 남긴 키스의 여행기와 작품을 담고 있다. 책의 끝에는 키스의 작품 세계를 연도와 나라별로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엘리자베스 키스 작품 목록’을 실었다. 동양의 전통적인 모습을 사진을 찍듯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한 키스의 작품을 통해 키스가 소중하게 여겼던 20세기 초 동양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다.
저자

엘리자베스키스

저자엘리자베스키스(ElizabethKeith)는1887년에스코틀랜드애버딘셔에서태어난엘리자베스키스는1915년부터일본,한국,중국,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등지를여행하면서동양을소재로한수채화와판화작품들을여러점남겼다.한국에는삼일운동직후인1919년3월말에처음으로왔다.그후한국에남다른애정을갖게되어한국을대상으로왕성한작품활동을했으며,서양화가로서최초로서울에서1921년과1934년두차례에걸쳐전시회를열기까지했다.1919년에도쿄의전시회에서신판화운동에앞장선출판인와타나베쇼자부로(渡邊庄三?)를만난뒤부터목판화작품들을만들기시작했다.정감있는그림들로생소한동양의모습을서양에널리알려주었으며,목판화의한계를넘어서이색적인색채로세밀화처럼충실하게묘사한점등이높은평가를받고있다.현재영국,미국,캐나다등각국의유명미술관에작품들이소장되어있다.평생동양을사랑했으나2차세계대전과한국전쟁때문에동양을다시찾지못해안타까워하다가1956년에런던에서생을마쳤다.저서로《동양의창EasternWindows》(1928),《올드코리아:고요한아침의나라OldKorea:theLandofMorningCalm》(1946)가있다.

목차

옮긴이의글
머리말
편집자스콧부인의글

한국
제1장흥겨움그리고파리떼
제2장노선비와뭇사람들
제3장두여인이금강산을오르다

중국
제4장북경시내풍경과라마교인
제5장상해,소주,광동,홍콩

필리핀
제6장마닐라에서'지스트링'까지
제7장'마마'와열명의부인
제8장모로왕족
제9장모로왕족의결혼식과고함치는사내들

일본/북해도
제10장'털복숭이아이누족'과함께
제11장망신당한가부장

일본과하와이
제12장일본의어린이들과지진이야기
제13장다시찾은교토와호놀룰루

작품해제엘리자베스키스의삶과그림_한국을중심으로
엘리자베스키스작품목록

출판사 서평

그림으로만나는100년전의동양여행기
《키스,동양의창을열다》는지금으로부터100여년전,영국화가엘리자베스키스(ElizabethKeith,1887~1956)가동양의여러나라들을여행하며언니에게보낸편지와당시그린그림들을함께묶어낸책이다.20세기초서양인들이남긴동양방문기는국내에도이미몇차례출간되었지만,메마르고딱딱한서술때문에독자들이읽기에다소부담이존재했다.또한사진기술이보편화되지않았던시대라이미지자료도흑백사진몇컷이전부였다.이책은그러한아쉬움들을메우고자동양에대한애정을듬뿍담아써내려간키스의편지글과함께컬러그림들을실어,보다생생하고역동적인모습의20세기초동양을만날수있게했다.원서《EasternWindows》가1928년미국에출간됐을당시서양인들에게‘동양’이라는미지의세계를소개해주는‘창(窓)’이었다면,21세기의우리에게는자신의모습이면서도낯선20세기초의동양을만날수있는‘창’이되어줄것이다.

엘리자베스키스의그림은‘생생하게살아있는박물관’이다
미술평론가맬컴샐러맨(MalcolmSalaman)은키스가동양에살면서도동양문화는거들떠보지않은채그저생계만해결한다른서양인과달랐다고했다.그는키스가동양문화에대해‘애정어린관심’을품고있었고,동양사람들과진정한친구가되었다고평했다.또한키스에대해오랫동안연구해온리처드마일스(RichardMiles)는,그녀의작품에는‘상업적향수’가아니라변하는세월에씻겨사라져가는찬란한옛문물에대한진심어린동경이담겨있다고지적했다.<시골결혼잔치>(33쪽),<금강산,전설적환상>(60쪽),<중국배우>(9쪽),<라나노호숫가의모로시장>(140쪽),<‘하고로모’에출연한시기야마>(207쪽)등그녀의그림들을보면동양의전통적모습들이마치사진을찍은것처럼굉장히세밀하고사실적으로묘사되어있다는점을알수있다.미국의미술평론가켄들브라운(KendallBrown)의말처럼키스의그림은‘생생하게살아있는박물관’이라할수있다.책속에담긴그림들을통해키스가소중하게여겼던20세기초동양의아름다움을느껴보길바란다.

엘리자베스키스의모든것을담다!
《키스,동양의창을열다》의옮긴이송영달은오랫동안미국에거주하면서한국인으로서의정체성에대해고민해왔다.그러던중한국의옛모습을그린엘리자베스키스의뛰어난작품들에매혹되어그녀의그림을모으며자취를뒤쫓기시작했다.그성과물들을갈무리하여2006년에《영국화가엘리자베스키스의코리아1920~1940》라는번역서를내기도했다.전작이한국만을다룬책이었다면,이책은한국과더불어중국,필리핀,일본등지를여행하며그린작품들이수록되어있어한결이채롭다.그림을그리면서있었던에피소드들이나여러나라들의여행기까지담겨있어더욱흥미롭다.원서에는12컷의그림만있었지만,이책에는옮긴이가소장한작품들까지추가하여100여컷의그림들이수록되었다.또한,여행기의끝에옮긴이가평생에걸쳐연구한키스에대한지식들을바탕으로쓴<엘리자베스키스의삶과그림>이라는글을덧붙여독자들의이해를돕고자했다.특히이책의말미에실은<엘리자베스키스작품목록>은연도와나라별로그림을구분하고본문에들어가지못한그림까지함께넣어키스의작품세계를한눈에조망해볼수있는귀중한자료로이책만의볼거리이다.

<주요내용>

∞한국
키스의한국행은일본에서영국으로귀국하기전잠깐다녀오려했던여행이었다.그러나한국의역동성에매혹된그녀는아예한국에눌러앉아그림을그리기시작했다.다른어떤곳에서보다조력자들을많이만나다양한모델들을그릴수있었던여건도한몫했다.전통혼례를보고그린<신부행차>,<시골결혼잔치>,<결혼식에온손님>,<한국신부>와,원산에서만난노학자를모델로해서그린<선비>,<원산학자와그제자들>,<왕릉앞에선시골선비>같은작품들이인상적이다.산전수전을다겪은금강산여행기를읽다보면미소가절로지어지는데,비에젖어이를덜덜거리며이힘든등산을왜해야하나투덜거리다가도절의온돌방에누워한국인의지혜에감탄하는모습이재미있다.서양인으로서는최초로한국에서두차례전시회를열었을정도로한국에대한그녀의애정은남다른데가있었다.

∞중국
중국에서는북경,상해,소주,광동등지를유람하며그림을그렸다.북경에머물면서는자금성과라마사원등을그렸는데,특히<제례복을입은라마승려>는매우세밀하게라마승려의전통복장을묘사하고있다.중국에서그린그림중에는<강소성의거리>,<창문?門에서쇼핑>,<밀랍가게,소주>같이시장가를담은작품들이눈에띈다.시장가라는배경속에서오고가는역동적인사람들이인상적이다.특히한자를전혀모르는그녀가글자그대로‘그린’한자간판들을보면그녀의세밀화실력이어느정도였는지를확인할수있다.

∞필리핀
필리핀여행은내전으로중국정세가불안해지면서급작스럽게잡힌계획이었다.키스는바기오,모로랜드,홀로,삼보앙가등지를오가며필리핀원시부족들을화폭에담았다.단발머리에키가크고팔과다리에팔찌를감고다니는이푸가오족,뒤통수에밀짚을곱게엮은컵받침모양의모자를쓰고다니는본톡족,직접짠천으로격자무늬셔츠를만들어입는벵게트족등그녀의그림속에등장한원주민들의모습은매우이국적이다.열명의부인을둔‘마마’의이야기와모로왕족의결혼식에참석했던일등의여행기도읽을만하다.야시장의색채에매혹되어눈물을흘리기도했을정도로필리핀을그린그림들은강렬한색채가특징인데,표지에도사용된<라나노호숫가의모로시장>이대표적이다.

∞일본
일본여행은북해도와일본본토여행으로나눠진다.북해도에서는아이누족의마을에머물렀는데,일본인들에의해삶의터전을빼앗기고의욕을잃은모습에안타까워하며그들의전통적모습을그림으로그려남기려했다.일본본토에서는도쿄,교토,가마쿠라등지에서그림을그렸다.일본의어린이들,승려,축제(기온제),노(能)배우등이키스의모델이되었는데,그중에서도지진이야기가인상적이다.관동대지진이후크고작은여진들이이어졌는데,지진때문에정전이되고흔들리는집안에서도침착하게식사를하고있는어린이들,지진직후행색이엉망이된사람들에게자신이가지고있던비단으로몸과얼굴을닦게해줌으로써자존감을회복하게해준청년의감동적인이야기등이편지속에담겨있다.<‘하고로모’에출연한시기야마>,<‘오키나’에나오는곤고노학교>,<초록색의상의시기야마>에서는일본전통가무극의노배우를담은화려한그림을만나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