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로 읽는 서양사. 2: 중세편 게르만족의 이동에서 르네상스 전야까지

사료로 읽는 서양사. 2: 중세편 게르만족의 이동에서 르네상스 전야까지

$33.00
Description
깊고 생생한 서양사를 학습하는 방법, 사료를 통해 과거를 탐구하다!
역사를 심도 있게 공부하기 위한 『사료로 읽는 서양사』 제2권 《중세편: 게르만족의 이동에서 르네상스 전야까지》. 역사가가 사용한 사료에 직접 접근해 역사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역사를 더욱 생동감 있게 읽으려는 독자들의 니즈에 따라 역사를 전공한 연구자가 직접 정선하고 집필한 사료집을 출간했다. 그동안 한국사 분야의 사료집은 있었지만 서양사와 관련된 사료집이 없어 우리의 환경과 교육 목표에 맞게 재구성하고 적절하게 해석하는 작업을 통해 고대부터 19세기까지의 서양사를 소개하였다.

제2권 《중세편》에서는 게르만족의 이동에서부터 르네상스의 태동까지 서양 중세사를 사료와 사료해석을 중심의 서양사 통사로 다루고 있다. 중세 전기의 사회와 정치, 그리고 주변 상황을 이야기하고, 중앙집권화 이전까지 사회를 지탱했던 봉건제도, 봉건제를 가능하게 하고 해체에 이르게 한 농업의 제도와 실태, 발전과정을 살펴본다. 또한, 봉건국가의 발전과 유형, 서양문명의 기초를 이루는 데 일조한 가톨릭 교회에 대해 풀어낸다. 저자는 사료를 어떻게 볼 것인가가 역사 내용과 역사의식을 좌우하기 때문에 비판적인 역사 사고를 위해 사료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술의 기반이 되는 사료를 제시하고 그 사료에 따라 독자들에게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역사에 대한 탐구의욕과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저자

김창성

저자김창성은1985년서울대학교사범대학역사교육과를졸업하고,1993년서울대학교대학원서양사학과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1993년부터공주대학교역사교육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
저서로《사료로읽?는서양사1:고대편》,《로마공화국과이탈리아도시》,《인물로보는서양고대사》(공저)등이있으며,옮긴책으로《키케로의최고선악론》,《국가론》,《로마제국의위기》가있다.

목차

목차
ㆍ시리즈를펴내며
ㆍ책머리에
1부중세전기의사회와정치그리고주변
1.게르만사회:원시공산제사회였나
2.게르만족의이동:따뜻한남쪽을찾아서
3.중세초기의왕정:프랑크족,왕국을세우다
4.중세그리스도교의발전:살아남기위한교회의모색
5.비잔티움:세계경제의중심
6.이슬람:단일한믿음으로세계를
2부봉건제도와농업
7.봉건제의기본틀:이념이냐,실제냐
8.가족과여성:이중의계보
9.주종제도:머슴에서귀족으로
10.봉토와토지제도:반환과세습의갈등
11.농업:농업은봉건제의토대
12.해석과시각:이론은도구이다
3부봉건국가의발전과유형
13.프랑스:시작은미약했으나
14.잉글랜드:집권봉건국가를이루다
15.독일:후진적인가,특수한가
4부가톨릭교회
16.교회의개혁과서임권투쟁:독자성을확보하기위한투쟁
17.십자군운동:되풀이하면안될과오
18.교황권의개화:인노켄티우스3세의시대
19.교황권의쇠퇴:교회는교회의자리로
5부중세문화의성숙과이행
20.사상과교육:대학의탄생
21.종합을지향한건축과문학:중세인의이상세계
22.농촌장원의변화:봉건제의기초가흔들리다
23.도시의발전:위기는기회
24.중세에서근대로이행:역사를움직여나가는힘은무엇인가
ㆍ도판목록
ㆍ탐구문제
ㆍ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1.시리즈기획의도및소개
“역사가들에게1차사료는화학자들에게분자가갖는의미와같다.
화학자들이분자들을결합시켜물질의성질을탐구하듯이,역사가는사료를이용하여과거를탐구한다?.”
과거의독자들은역사가가사료(史料)를바탕으로해석하여기술한‘2차적인것’을주로읽고만족했다.그러나최근들어역사가가사용한사료에직접접근하여역사가의의도를파악함으로써역사를더욱생동감있게읽으려는독자들이늘고있다.또한많은번역서나저서의뿌리가되고역사공부의기초가되는사료를잘이해하고...
1.시리즈기획의도및소개
“역사가들에게1차사료는화학자들에게분자가갖는의미와같다.
화학자들이분자들을결합시켜물질의성질을탐구하듯이,역사가는사료를이용하여과거를탐구한다.”
과거의독자들은역사가가사료(史料)를바탕으로해석하여기술한‘2차적인것’을주로읽고만족했다.그러나최근들어역사가가사용한사료에직접접근하여역사가의의도를파악함으로써역사를더욱생동감있게읽으려는독자들이늘고있다.또한많은번역서나저서의뿌리가되고역사공부의기초가되는사료를잘이해하고이용할줄아는것이역사연구자의기본소양이라고할수있으며,아울러학생들이창의와융합을구호로내건교육목표에도달하려면자료연구와발표를통해과감하고적극적으로수업에참여해야한다.이같은깊이있는연구와자기주도적인수업이이루어지려면많은자료가필요함에도현실의여건은그렇지못하다.반대로인터넷에서무책임하게뿌려지는무료정보들은연구자들의창의성을죽이고교육자들의신뢰를떨어뜨린다.
국내최초출간서양사사료집
이런현실을조금이라도개선하기위해서는전공연구자들이직접정선하고집필한사료집이필수적이다.서양에서는이런작업이다채롭게수행되어많은사료집이간행되어있고,국내에서도몇권의사료집이간행되었지만한국사분야에국한되어있다.여러언어로작성된서양의역사사료는언어와내용의장벽때문에전문역사연구자가아니면쉽게접근할수없다는현실적인어려움이있었다.그렇다고서양의사료집을그대로번역해서쓸수는없다.우리의환경과교육목표에맞게재구성하고적절하게해석하고알맞은설명을붙여자료로제시하는작업이꼭필요한것이다.이에사료를모으고선별하고,전거와설명을붙이는철저한작업을통해1권《고대편》에이어2권《중세편》이출간되었고,‘근대편’과‘현대편’도연이어출간될예정이다.고대부터20세기까지의서양사를다룬《사료로읽는서양사》시리즈는심도있는역사공부를원하는독자들에게는좋은참고서가될것이다.
생생하고비판적인역사사고를위한첫걸음
근래에역사사실이무엇인가에관한논의가보여주고있는것처럼,사료를어떻게볼것인가가역사내용은물론이고역사의식을좌우한다고할수있다.그동안우리의역사학계는우선사실을알아야한다는교양차원에급급한탓인지,많은번역서나저서가간행되었어도그뿌리가되는사료에관해서는문제를제기하지못한채유명세에편승하여그대로수용되어온경향이있다.따라서저술들의기반이되는사료를제시하고그사료에따라독자들에게판단할수있는기회를제공하는점도이시리즈의의의라할수있다.또한사료를읽고이해하는역사공부는무엇보다도탐구의욕을불러일으킨다.사료를읽다보면예상치못한정보를접할수도있고,역사가뜻하지않은방향으로흘러가는현상을보면서수학이나과학에서얻는것과는또다른호기심이생겨나기때문이다.이시리즈는이같은관심과흥미를불러일으키기위해서만들어졌다고도말할수있다.독자들은역사가사료로이루어졌음을깨닫고,이사료를어떻게다루어야하는지도함께체득하여역사사고를경험할수있을것이다.그런점에서여기에제시된사료들은일반인들의지적관심도높여줄것이며,역사가주는깨달음과성찰의자료로기능할것이라고자신한다.
사료와사료해석을중심으로하는서양사통사
이책을반드시처음부터차례대로읽을필요는없다.개략적인서양사를읽고자하는독자는각장의본문만으로도충분히서양사의흐름을파악할수있을것이다.좀더깊이있는연구를하고자하는독자라면‘자료읽기’를읽으면되고,필요한경우에는참고문헌과출전을통해더많은자료를찾아볼수있을것이다.
흔히떠올리는문헌뿐아니라설교,유언장,서한,비문,공문서등다양하고광범위한사료를제시하고있는《사료로읽는서양사》시리즈는,깊고생생한서양사독서를원하는독자들에게서양사연구를위한자료에는어떤것들이있는지,이자료들을어떤자세로대해야하는지알려주는길잡이가될것이며,나아가학생들의수업자료로활용한다면현재의서양사교육을한차원높이끌어올릴것으로전망한다.
2.《사료로읽는서양사.2:중세편》의주요내용
게르만족의이동에서르네상스의태동까지,
서양중세사를한권에담아내다
1부중세전기의사회와정치그리고주변
중세는게르만이라고불리는새로운민족이주도권을행사했다.로마제국에들어올당시게르만족은인구면에서소수였지만새로운정치체제를탄생시켰다.이들이넘어야할난관은매우컸는데,특히종교와정치의역할에관한합의는유럽의운명을좌우할터였다.비잔티움제국은로마제국의직접적인계승자였고,이슬람은고대그리스의유산에이집트와페르시아의전통을더해독자적인문명을발전시키며그리스도교세계를일거에휩쓸고있었다.그리고후진사회였던유럽은비잔티움과이슬람의선진문명을받아들이며성장해나갔다.
2부봉건제도와농업
정권을잡은권력자들은마땅히과거로마제국과같은중앙집권화된체제를꿈꾸기마련이지만,이는쉽게이루기어려운과제이다.중앙집권화이전까지질서를유지하고사회를지탱하는원리는봉건제였다.1천년에걸쳐작동한봉건제의원리와구체적인작동방식은무엇이었을까.가족제도와봉토제도,주종제도그리고봉건제를가능하게하고결국해체에기르게한농업제도의실태와발전과정을살펴본다.
3부봉건국가의발전과유형
중세의대표적인국가인프랑스는봉건분열을극복하고절대왕정에이르렀고,반면애초부터왕에게권한이집중된집권적인국가였던잉글랜드는프랑스의영향에놓이면서봉건국가로발전한다.그러나잉글랜드는프랑스와달리귀족의승리,나아가의회제도의확립이라는길로나아간다.한편완전한봉건분열의상태에있던독일은,분열상태를타파하려고했으나중세내내그꿈을이루지못하고영방고권상태로나아간다.
4부가톨릭교회
바티칸은중세에는이탈리아중부를지배하는현실적인국가였고,교황청은봉건국가들에비해일찍이근대국가로서의체제를갖추었다.그렇지만군사력이없는상태에서미약한권력으로세속에대해자신의독립성을지킨다는과제는용이한문제가아니었다.이런상태가낳은갈등과타협은곧유럽역사의주요서사가되었다.또한십자군전쟁,교회의타락과개혁운동,왕권과의대립,이단의성행등다양한도전과변화속에서정통성과독립성을지키기위해노력한다.문화적인측면에서는,가톨릭교회의노력으로신앙이보급되면서서유럽사회에보편주의가확립되었다.즉단일한신앙,단일한성서,단일한문자가확립되었으며,이것이서양문명의기초를이루었다.
5부중세문화의성숙과이행
중세는후기로넘어가면서유럽은다양한변화를겪는데,그중농업과도시의발전,경제부흥,대학의탄생그리고새로운예술양식의등장이두드러진특징이다.그러나흑사병의창궐은전유럽을몰살의위기로몰아갔다.전염병이휩쓸고간뒤유럽은다시부흥을맞이했고,르네상스와근대주의라는새로운전환기를맞이한다.
책속으로추가
수녀원창설운동은여성의지위향상과관련이깊다.대개900년경부터왕과제후의누이,미망인,딸이혼인하지않고수녀가되는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