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 읽는 중국현대사 대장정 (왕초 PD와 1만 2800km 중국 인문기행을 떠나다)

길위에서 읽는 중국현대사 대장정 (왕초 PD와 1만 2800km 중국 인문기행을 떠나다)

$18.93
Description
쉽고 재미있게 읽는 중국 현대사!
『길위에서 읽는 중국현대사 대장정』 은 저자가 마오쩌둥의 대장정을 59일간 답사하며 기록한 중국 현대 역사를 담고 있다. 저자는 여행 코스로 중앙홍군의 대장정을 포함해 당시 전투 현장과 정장 유지를 중점적으로 다루었으며 답사 노선을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했다. '1927년 상하이 쿠데타 현장'과 '대장정의 승자인 마오쩌둥의 고향', '옌안시대와 시안사변 현장'을 둘러보며 역사뿐만 아닌 중국 현대사를 두루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본문은 80년 전 대장정 역사의 현장을, 80년 후의 답사여행으로 밟아 나가면서 당시의 역사와 오늘의 여행 이야기를 한데 결합시켜 중국 현대사 이야기로 풀어냈다. 출발 당시 들것에 실려 다니면서도 당의 전략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토론한 마오쩌둥, 샹강에서의 참패, 저우언라이의 지지, 병사의 마음을 얻는 장수들 등 신중국을 탄생시킨 고난의 역사를 실제 역사의 현장에서 고스란히 읽을 수 있다.
중국과 한국의 교류는 날이 갈수록 활발해 지고 있으며 중국은 오늘날에 G2, G1을 운위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은 중국하면 '비위생적인 나라', '미세먼지와 황사'와 같은 이미지를 떠올려 우호적이지 않은 나라로 인식하고 있다. 저자는 그런 이유를 들어 독자들에게 책을 더 흥미롭고 쉽게 읽게 하기 위해 답사기와 중국 현대사를 녹여 책에 담아냈다.
저자

윤태옥

저자윤태옥은2006년부터한해의절반을중국에서역사와문화를찾아여행하고,여행기록을다큐멘터리나연재물,단행본등으로발표해왔다.2005년까지는방송위원회비서실장,m.net기획국장?편성국장,팍스넷팍스TV총괄부사장,크림엔터테인먼트총괄부사장으로일했다.성균관대학교에서사회학을전공했다.
저서로≪중국식객≫(2012),≪개혁군주조조,난세의능신제갈량≫(2012),≪당신은어쩌자고내속옷까지들어오셨는가(중국민가기행)≫(2013)가있으며,다큐멘터리《유당(酉堂)의사생여행》(2013),《세계의지붕동티벳을가다》5부작(2012),《북방대기행―바람의제국을가다》5부작(2011),《중국문명기행삼국지》4부작(2010),《인문기행중국》7부작(2009)등을제작했다.
블로그_왕초일기http://blog.naver.com/kimyto(닉네임‘왕초’는십수년전골프를시작할때왕초보라는뜻으로만든것이다.캐디백을내려놓고배낭을메고다니는지금까지도이이름을쓰고있다.)

목차

글을시작하며|80년전의대장정에주목하다

1장|그날기묘한탈주가시작되다
장정이아닌탈주
작은대장정,출발하다
혁명의용광로상하이

2장|마오봉건에서혁명과권력으로
마오쩌둥일생의대장정이시작된곳,창사
양카이후이와함께혁명의씨앗을키우다
혁명소녀허쯔전의비극적인삶

3장|참패핏물로범람한샹강
신중국을지탱하는힘,열사능원
허리가잘려버린참혹한패배
좡족과야오족의룽성을지나퉁다오로향하다

4장|부활마오쩌둥의반격
저우언라이의도움으로재기의발판을다지다
자오싱의둥족과카이리의먀오족
쭌이에서부활한마오쩌둥

5장|질주1강한적을현란하게속이다
아군조차어지러운기만작전,사도적수
구이저우에서설을보내고윈난으로
6장|질주2목숨건루딩교전투
드디어창강을건너다
무한질주로루딩교를탈취하다

7장|고난설산과습지와내분
설산넘어제4방면군과만났으나
내분이발목을잡고
악마의아가리,습지

8장|승리반전의회생,위대한승리
홍군끼리총질할순없다!
라쯔커우협곡을돌파하다
드디어종착이다!

9장|실패스스로망할일만했다
시안사변의현장을찾아서
장제스는왜실패했나
남의일같지않은대참사

글을마치며|참담한심정,고마운마음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왕초PD와1만2800km중국인문기행을떠나다

대장정14년후,
마오쩌둥은천안문높은성루에서전세계의이목을집중시킨가운데중화인민공화국을선포하였다.마오쩌둥은그토록곤궁한처지에서어떻게역전승을거둘수있었을까.
중화민국의총통이었고전력도공산당보다훨씬우세했는데,장제스는왜실패했을까.
그속을들여다보면,21세기대한민국이배워야할교훈이담겨있다.

현대중국이탄생한곳은,중국공산당이창당된상하이를꼽을수도있고,베이징으로입성하기전의옌안을꼽을수도있다.내가생각하기에중국은중국공산당이가장참담한패배를당하고필사의탈주를감행할수밖에없었던‘대장정’이란고난속에서잉태되었다.먼저이념적정당을만들어,군대를만들고,군대를앞장세워국가를수립한중국.그중국은대장정의출발지에서잉태되었고,대장정이라는탈주의고난을겪으며성장하여그대로현대중국이되었다.대장정에서잉태되어투쟁으로성장하고,지금은세계를쥐락펴락하려는중국.80년전의대장정은결코지나간과거의일이아니다.-《글을시작하며》에서

1934년마오쩌둥의368일대장정역사의현장을59일동안1만2800킬로미터를답사하면서기록한중국현대사이야기.앞서중국의음식문화와민가건축,≪삼국지≫등으로중국의속살을속속들이소개해온저자윤태옥이대장정을통해중국을한걸음더깊이들여다보았다.다큐멘터리제작자로서치밀한답사준비를통해한국인으로는대장정답사를최초로완주했고,함께한여행동반자들과인문기행의경험을나누면서길위에서만나는현대중국인의모습도따뜻하게담아내었다.이책≪길위에서읽는중국현대사대장정≫을통해가깝지만넓은나라중국을여행하는색다른방법과만날수있을것이다.

다큐PD의중국인문기행,‘다큐멘터리대장정’
우리나라와중국의교류가갈수록커지고있으나,중국에대한이해의폭과깊이는크게부족하다.장년층은주로사서삼경등고전에대한교양적이해에치우치는경향이심하고,‘G2,G1을운위하는오늘날의중국’이라는실체를실질적으로만들어낸‘20세기중국의현대사’는20~30대의관심에서멀리떨어져있다.그러다보니중국이란존재를황사와미세먼지,비위생적불결함,음험한밀실정치,일당독재,터무니없는인해전술등표피적인것으로만접하게된다.이러한측면에서다큐PD인저자가21세기중국을잉태하고출산했다고할수있는1934~35년마오쩌둥의대장정에대해대중들이좀더흥미롭고수월하게읽고이해할수있는글을기획하였다.중국현대사강론같은식의딱딱한글이아니라,누구나로망을갖는‘여행’에중국현대사를버무리는방식을선택했다.80년전대장정역사의현장을,80년후의답사여행으로밟아나가면서당시의역사와오늘의여행이야기를한데결합시켜중국현대사이야기로풀어낸것이다.한해의절반을중국에서역사와문화를찾아여행하고그기록을다큐멘터리나연재물,단행본등으로발표해온저자의경험이‘대장정’을화두로이책에담겼다.여행사가만들수있는여행패키지도아니고일반인이혼자갈엄두는더더욱내기어려운여행지를개척자정신으로떠나는저자의인생철학도담겨있다.

1934~35년홍군의368일
중국의대장정은‘중국인들의삶과희망이엮어낸역사적산물’이었다.50대가≪8억인과의대화≫로닫힌중국의빗장을힘들게열었다면,40대는≪중국의붉은별≫을통해열정을체험했다.이책은20,30대가바라보는중국에또하나의시선을던진다.
출발당시들것에실려다니면서도당의전략에대한비판과대안을끊임없이생각하고토론한마오쩌둥,샹강에서의참패,저우언라이의지지,병사의마음을얻는장수들,홍군의보급기지이자정보통이되어준국부군,쭌이의국가은행,홍군을위해다리를놓아준사람들,48시간의160킬로미터구보돌파,쇠사슬에매달려건너간루딩교,반유습지에세워진병사들의동상,남부출신병사들의설산등반,맨몸으로난공불락의협곡에오른소년전사,조선인항일투사등신중국을탄생시킨고난의역사를실제역사의현장에서고스란히읽을수있다.
기나긴탈주동안홍군전사한사람한사람의가슴속에무엇이있었기에이처럼극적인승리를거둘수있었을까?장정답사를통해현대중국을이끌어온힘을성찰하고,한국과중국의앞날에지켜가야할정신을모색할수있을것이다.

중국여행의새로운도전,작은대장정(小長征)
이글은2014년1월6일부터3월5일까지59일간저자가마오쩌둥의대장정을주제로하여답사여행을한것을당시의역사이야기와함께여정에따라풀어썼다.
저자는1934년10월17일부터다음해10월19일까지의368일간중국공산당중앙홍군의대장정코스를따라여행하면서당시의전투현장과장정유지를중점적으로답사하였다.답사여행의노선은크게세부분으로구성하였다.우선대장정이전의역사로서,국공합작이깨진1927년상하이쿠데타의현장과대장정의승자인마오쩌둥의고향등을답사했다.대장정이후에는대장정의실질적인종결이된옌안시대와시안사변현장까지를둘러보았다.그리하여대장정1년의역사에만집중한것이아니라,20세기전반반세기의중국현대사를종합적으로이해할수있게구성했다.

[인천(출국)―상하이(중국공산당의탄생지,장제스의상하이쿠데타현장)―창사(마오쩌둥의출생과성장)―징강산(마오쩌둥의토지혁명과유격전)―장시성루이진(중화소비에트공화국수도)]―[위두(대장정집결출발지)―싱안(홍군최악의참패)―쭌이(마오쩌둥의부활)―구이양(사도적수)―쿤밍(육군강무당)―자오핑두(창강도강지점)―안순창과루딩(다두하도강)―자진산(첫번째설산)―다웨이(중앙홍군과제4방면군의회사)―헤이수이현과마오얼가이(습지입구)―반유(습지출구)―바시(마오쩌둥일생에서‘가장암울했던하루’의현장)―라쯔커우(협곡돌파)―하다푸(홍군전사들이잠시휴식을취한곳)―난량(시진핑의아버지시중쉰의혁명근거지)―후이닝(제1,제2,제4방면군회사)―우치(중앙홍군의대장정종착지점)]―[즈단(바오안시대)―옌안(옌안시대)―시안(시안사변과제2차국공합작)]

*계속되는‘작은대장정’
저자윤태옥은다시짐을꾸려2015년1월15일부터3월16일까지10박11일씩6개구간으로나누어마오쩌둥의12,500km대장정을답사하는여행을계획하고있다.원하는사람은저자의블로그(http://blog.naver.com/kimyto)를통해동반할수있다.

책속으로추가
쭌이혁명위원회선포와함께쭌이를혁명근거지로개조하기시작했다.지주와관리들의재산을몰수해토지는빈농들에게나누어주고,기타재산은공화국국고로귀속시켰다.공산당선전활동에열을올리는한편,지원자들을홍군전사로받아들였다.국가은행이문을열어공산당화폐를유통시키고,주민들이필요로하는물품을풀기도하고홍군에게필요한물품을사들이기도했다.대장정은단순히군대가이동한것이아니라중화소비에트공화국중앙정부가함께이동한사건임을보여주는장면이다.(151쪽)

이네가지결정은보구,오토브라운,카이펑세사람만이반대했을뿐,나머지참석자들의지지를받으며통과되었다.기존3인단이라는당중앙을해체하되그가운데저우언라이를존속시킴으로써리더십의연속성을유지하고,마오쩌둥을지휘선으로끌어올려저우언라이의조력자로규정함으로써정치적으로는유화적인안배를한것이다.이같은지도부구성은그동안지속되어온코민테른의지배에서벗어나는획기적인조치였다.만일코민테른과의무선통신이끊어지지않았다면쭌이회의가어떤방향으로흘러갔을지알수없다.소련과코민테른은여전히중국공산당의주요자금줄이자상급기관이었기때문이다.(157쪽)

나에게는국가은행유지가가장인상적이었다.대장정은단순히공산당또는홍군이라는무장집단의군사작전이아니었다.대장정은중국공산당과공산당이세운정부가공산당군대의호위를받으며이전한것이었다.공산혁명이란무장투쟁만으로성공할수있는것이아니다.인민의밥그릇문제를어떻게해결하느냐에서출발하여어떻게밥그릇을안정적으로확보하느냐로귀결되는과정이다.이밥그릇을보호하기위해홍군도필요했던것이다.이런물질적토대를잘보여주는것이국가은행이다.(……)이처럼소박한소비에트의국가은행은장제스의쟁쟁한금융가인맥이나상하이와이탄의화려한은행건물들과는대조적이다.그러나중요한점은규모나세련됨의차이가아니라국가가은행을통해무엇을했느냐는것이다.이점은마오쩌둥의성공과장제스의실패라는결과에서극명하게드러난다.(158쪽)

장제스는홍군이북상할것이라고오판하여츠수이하서쪽,창강남쪽에서홍군을포위하기위해쓰촨과구이저우군대는물론윈난군까지총동원했다.3월24일장제스는부인쑹메이링까지대동하여충칭에서구이양으로날아왔다.그시각마오쩌둥은네번째츠수이하도강을위해부교를설치하라고명령했다.3월21일,닷새나숨어있던주력홍군이은밀하게서에서동으로츠수이하를건넌다음남쪽쭌이방향으로행군하기시작했다.이로인해홍군주력은남으로향하고국부군은북으로이동하면서대로에서마주치기도했다.그러나홍군은복장이똑같지않았고국부군옷을입은병사도적지않았기때문에,국부군은홍군을보고서도방어임무를교대하는아군으로착각했다.심지어홍군부상병이국부군위생병에게치료를받기도했고,국부군막사안으로들어가조리중인고기를집어먹는일까지있었다.(175쪽)

이항아리에얽힌사연은이렇다.1935년2월20일츠수이하를두번째건너던홍군의한병사가실수로그주민의항아리를깨뜨렸다.홍군전사는동전두푼으로항아리값을물었다.그동안백성들이겪어오던군대와는다른모습이었다.특히나국부군은음식이건물건이건마음대로가져갔고,행패나부리지않으면다행이었다.항아리하나깨뜨렸다고돈으로배상한다는것은상상조차할수없었다.홍군병사에게감동한주민이한귀퉁이가깨진항아리를대나무로엮어서동전두푼과함께보관해오다가2009년사도적수기념관이개관할때기증한것이다.일에는명분도중요하지만명분에합당하게처신하는것이얼마나중요한지를보여주는일화다.권력을쥔자들이사람들을가난하다고업신여기지않고존중해주면그권력이내세우는명분은더욱힘을얻는법이다.옳은명분조차천박한행태로망쳐버리는사례를수없이목도하는요즘,깨진항아리가주는교훈이새삼소중하게다가온다.(181쪽)

칭강포홍군열사기념비는150개가넘는가파른계단위에있었다.그곳에20미터는되어보이는높은기념탑이치솟아있었다.탑기저부에칭강포전투에대한설명이새겨져있었다.(……)당시전투가얼마나치열했으며,얼마나많은전사들이희생되었는지를알려주는내용이다.그리고무엇보다도중국이란국가는고난의대장정에서살아남은사람들의결합체임을직설적으로보여준다.대장정은결코80년전의옛일이아니라지금도살아있는역사이고,중국이라는국가의실체가탄생하게된배경이었음을축약해서선언하고있는것이다.(186쪽)

그러나이번에도행운의여신이마오쩌둥에게미소를보냈다.중앙홍군의선두정찰대가취징으로가는대로에서군용지프한대를습격했다.지프에는윈난군장교가타고있었는데,놀랍게도10만분의1군사용작전지도를갖고있었다.윈난의군벌룽윈이홍군을추격하는국부군에게보내는군사기밀지도는이렇게해서어처구니없게도홍군의손에들어갔다.마오쩌둥은이지도를보고자오핑두등세군데를도강지점으로정했다.홍군은구이저우의싱이를거친다음윈난의취징에서세갈래로나뉘어각자도강지점을선점하기위해행군속도를올렸다.(197쪽)

선발대는희생자없이하산하기시작했고,자진산북록의다웨이에서드디어제4방면군선발대를만났다.그들은서로신원을확인하고는얼싸안으며기뻐했다.장정을떠난지239일만에만리행군을거쳐서드디어제4방면군을만난것이었다!제4방면군의선발대는전투에지친중앙홍군선발대를위해작지만푸짐한연회를열었다.선발대가무사히도착했다는보고를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