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짧은 프랑스사 : 역사를 알고 떠나는 인문기행 2

세상에서 가장 짧은 프랑스사 : 역사를 알고 떠나는 인문기행 2

$26.00
Description
혁명의 나라, 문화와 예술의 중심...
어느 국가보다 화려하고 강렬한 프랑스사를 만나다!
“모든 사람은 두 개의 고향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자기 나라이고, 다른 하나는 프랑스다.”
_토마스 제퍼슨

프랑스를 상징하는 단어는 많다. 자유와 평등, 박애의 나라, 공화국, 민주주의와 인권, 예술과 혁명의 나라, 육각형, 성(城)과 와인, 빛의 도시...이처럼 프랑스는 유럽사를 넘어 세계사 전반에 매우 상징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중심 국가라고 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프랑스사』는 늘 유럽사의 중심이었던 프랑스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다룬 책이다. 인류가 처음 도구를 만들고 동굴 벽화를 남기던 선사 시대부터, 중세 봉건제와 절대왕정의 시기를 거쳐 거센 혁명의 불길이 타오르던 순간들, 나폴레옹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오늘날 유럽 연합의 심장으로서 활약하는 현대에 이르기까지, 프랑스의 역사의 다양한 순간들을 한권에 담아냈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프랑스사』 한국어판에는 책에서 언급되는 주요 인물이나 주요 역사적 사건에 대하여 그 의미를 깊이 탐구하고자, 상세한 맥락을 설명하는 「역사 속의 역사」란을 추가하였다. 또한 프랑스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과 추천 여행 루트, 여행 추천 도시 등을 담은 「프랑스 여행자를 위한 핵심 가이드」를 부록으로 서비스했다. 프랑스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탐내고도 남을 귀중한 정보를 알뜰하게 모아놓았다.

저자

제러미블랙

저자:제러미블랙(JeremyBlack)
영국케임브리지퀸스칼리지를졸업하고더럼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더럼대학교와미국육군사관학교등에서강의했고,현재는영국엑서터대학교역사학과명예교수다.유럽정치사와외교사,전쟁사,지도를주로연구하고있다.
『전쟁과세계(WarandtheWorld)』와『공군력(AirPower)』을비롯한군사역사분야에서폭넓게저술활동을하고있으며,주요저서로는『지도와역사(MapsandHistory)』와『해전(NavalWarfare)』등이있고,국내에번역된저서로는『메트로폴리스』,『인류의역사』,『전쟁은왜일어나는가』,『세계지도의역사』,『빅뱅에서인류의미래까지빅히스토리』(공저)등이있다.

역자:이주영
프랑스어와일본학을전공했다.일본애니메이션과만화『베르사유의장미』의배경이자19세기서구권의인상파미술에큰영향을끼친일본문화붐‘자포니즘’이탄생한나라인프랑스를영어,프랑스어,일본어,한국어도서와콘텐츠로연구하는것을즐긴다.엔터스코리아에서영어번역을담당하고있다.『금요일은새로운토요일』,『향수가된식물들』,『모든삶은흐른다』등의영어권과불어권도서를우리말로옮겼다.

목차


서문
한국어판서문
들어가는글

1.선사시대의유산
2.로마령프랑스
3.중세초기
4.중세프랑스
5.르네상스프랑스,1494~1598년
6.앙리4세에서루이14세까지,1598~1715년
7.구체제(앙시앵레짐),1715~1789년
8.대혁명,1789~1799년
9.나폴레옹1세부터나폴레옹3세까지,1799~1870년
10.제3공화국,1870~1939년
11.제2차세계대전,1939~1945년
12.새롭게태어난프랑스,1945~1969년
13.현대프랑스,1969~2000년
14.오늘날의프랑스,2001년~
15.결론

마치며
감사의말
추가로읽을거리

특별부록:프랑스여행자를위한핵심가이드

출판사 서평

선사시대의유적부터르네상스,혁명을거쳐현대에이르기까지,
역동적이며강렬한프랑스사를한권에담다!

『세상에서가장짧은프랑스사』는역사학자제러미블랙이프랑스선사시대의유적부터시작해로마령프랑스,르네상스,절대왕정시대,구체제(앙시앵레짐)에서벗어난프랑스혁명과나폴레옹제국,그리고현대에이르는모든프랑스역사를보다새로운관점으로담아낸책이다.

저자는본래지리적,문화적,행정적으로다양한집단이었던프랑스가서서히하나의‘국가’로변화하는과정을담아내며,한편으로는이러한국가가변화하는데있어필수적이었던전쟁을심도있게다룬다.정치에있어핵심적인요소인전쟁을통해,프랑스라는국가가어떻게다양한환경및인간사회와상호작용하며오늘날에이르렀는지를밝히고있다.

화려한궁중문화,기독교문화,또는정치적혁명
무엇이프랑스를프랑스답게만드는가?

고대프랑스는언제어디서시작되었을까?로마시대이후프랑스는어떻게변화하였을까?루이14세와베르사유궁전으로대표되는절대왕정속화려한궁중문화는어떻게완성되었을까?신의계시를받은프랑스의수호성인이자성녀잔다르크는왜샤를7세에게배반당해야했을까?코르시카섬출신의나폴레옹은어떻게프랑스를넘어유럽을제패할수있었을까?그리고오늘날‘자유,평등,박애’로대표되는프랑스는어떻게완성될수있었을까?프랑스는왜프로이센에패했는가?2차대전중에형편없는대응의이유는?

고대의프랑스부터현대에이르기까지,『세상에서가장짧은프랑스사』는다양한역사적사건을토대로‘프랑스’라는하나의국가와국민의문화적,정치적정체성을심도있게짚어나가며이들을정의하고자한다.국가를국가답게만드는것은단순히그국경이나형태가아니라공유되고정의된다양한의식과사상,그리고역사다.이책을통해독자는그동안어렴풋이떠올렸던국가의허상이아닌,보다구체적이면서도진실된프랑스의역사와또렷이마주하게될것이다.

프랑스가낯선독자들을위한「역사속의역사」와
「프랑스여행자를위한핵심가이드」

한국어판에만특별히서양사가낯선독자들을위해,역사적인사건과인물들을더욱상세하게조명하는「역사속의역사」와프랑스의유네스코세계유산과다양한여행정보를담은「프랑스여행자를위한핵심가이드」를추가로제공했다.화려하면서도역동적인프랑스이야기와함께,본문에서이어지는「역사속의역사」를통해역사적지식을하나하나자기것으로만들고,수많은유산과여행명소로가득한가이드를읽어가다보면,어느덧프랑스와더욱친숙해진자신을발견하게될것이다.

책속에서

정치에서핵심요소는전쟁이다.전쟁은국가의환경결정론이틀렸다는것을증명했다.즉,국가가차지한토지와경계가처음부터고정불변이아님을보여주는핵심지표가‘전쟁’이다.
[19p]

알레시아유적지에는베르생제토릭스의동상이우뚝솟아있다.로마이전의프랑스를보여주려는의도로나폴레옹3세가명령해만들어진동상이다.분열되었던종족들이단결해정복자로마를상대로벌인저항은갈리아민족의용맹한저항으로기억되고있다.
[42p]

얼핏프랑스의왕권은문제가없어보이지만,이런프랑스의왕권을짓누르는굴레가있었다.바로정부의기능이원활하지못하다는점이었다.프랑스는잉글랜드보다훨씬광활했기에내부적인통신에큰제약이있었다.
[99p]

하지만18세기의프랑스사회와지금의프랑스사회는매우달랐다.18세기프랑스사회는남녀와계급에있어차별이만연했다.현대사회의관점에서보면프랑스혁명이일어난것이당연하게느껴질정도로18세기프랑스는매우불평등한사회였다.그러나한발뒤로물러나관찰하면,18세기불평등한프랑스사회는1789년에시작된혁명의직접적인원인은아니었다.
[184p]

제3공화국지지자들은갈리아를프랑스의기원으로선호했다.이에반해보수주의자들은정교유착의가톨릭적정체성을강조하며로마제국을무너뜨린게르만침략자들,특히프랑스최초의가톨릭군주로세례를받은클로비스를기원으로내세웠다.
[283p]

제2차세계대전후‘영광의30년이라고불렸던시기에는경제가급속히발전하면서기계화가대거이루어졌고이와함께새로운기술이적극적으로사용되었다.이러한변화로사람들은고향땅을떠나다른곳으로이주했고프랑스는농민사회의옷을점점더벗고있었다.
[322p]

드골은프랑스를유럽의리더로제시했으며이를프랑스의정치적,문화적차원으로제시했다.1963년의엘리제조약과함께프랑스는서독과의더욱긴밀한관계를맺었다.영국을유럽에서배제하려는드골의결심과미국의패권을공격하려는드골의의도가낳은결과였다.
[327p]

프랑스는폭넓은국제활동과함께EU에서계속핵심적인역할을했고EU를통해혜택을받는중심국가가되었다.2001년프랑스는CAP(농업지원)보조금의22%를받았고2002년에는비판적으로나오는영국을무시한채CAP의미래를놓고독일과양자간합의를끌어냈다.이러한양자간합의는이후EU정책의근간이되었다.
[36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