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준의 조선소설사 (근대적 소설 개념에 입각해서 쓴 최초의 한국소설사)

김태준의 조선소설사 (근대적 소설 개념에 입각해서 쓴 최초의 한국소설사)

$16.00
Description
일제강점기의 국문학자 김태준(金台俊)이 1930~31년에 집필해 당시 신문에 연재한 글을 일부 수정해 1933년에 단행본으로 펴낸 《조선소설사》를 되살린 책이다. 근대적 소설 개념에 입각한 한국소설사로는 최초의 저작이다. 저자의 생전 마지막 저술인 〈연안행〉을 부록으로 실었다.
저자

이주명

교정,주석자이주명은서울대경제학과를졸업하고〈한겨레〉기자,〈이코노미21〉편집장,〈프레시안〉편집부국장,〈아시아경제〉논설위원을거쳤다.옮긴책으로《전염성탐욕》·《자유문화》·《더나은세계는가능하다》·《추방된예언자트로츠키》·《자유에대하여》·《자본주의발전의이론》·《고용,이자,화폐의일반이론》·《톰슨의쉬운미적분》이있고,편역한책으로《원문사료로읽는한국근대사》가있다.

목차

서를대신하여
자서
필자의머리말

제1편서론
제1장소설의정의
제2장조선소설의제문제
제3장모든유학자의소설에대한공죄론
제4장조선소설개관

제2편설화시대의소설
제1장조선소설의기원
제2장삼국설화와잔존한문헌
제3장고려의패관문학과불교문예

제3편전기소설과한글발생기
제1장이조의주자학과소설계에던진영향
제2장이조초창기의전기소설
제3장전기문학의백미인《금오신화》
제4장한글의창제와여명운동

제4편임진·병자양란사이에발흥된신문예
제1장임진란후에배태된신문학
제2장《화사》와그시대
제3장《홍길동전》과허균의예술
제4장명대소설의수입

제5편일반화한연문학의난숙기
제1장숙종조를중심으로한황금시대의문예
제2장소설가로본서포김만중
제3장동화·전설의소설화

제6편근대소설일반
제1장영정시대의소설
제2장중국문학의일방계로본한자소설
제3장《삼한습유》
제4장대문호박지원(연암)과그의작품
제5장《장화홍련전》과기타공안류
제6장걸작《춘향전》의출현
제7장《춘향전》이후의염정소설
제8장전대계승의문학

제7편신문예운동40년간의소설관
제1장서론
제2장계몽운동시대의문학
제3장발아기(1911~1919)의소설
제4장신흥문학의발전
제5장결론

부록:연안행
교주자의후기

출판사 서평

김태준(金台俊)의《조선소설사》는근대적소설개념에입각한한국소설사로최초의저작이다.표제의‘조선’은이성계가세운이씨왕조가아니라우리겨레의역대나라들을통칭하는말이다.김태준이20대중반에경성제국대학재학생신분으로1930년10월31일부터1931년2월25일까지68회에걸쳐《동아일보》에연재한〈조선소설사〉가애초의원본이다.김태준은그원본을깁고더해1933년청진서관(?進書館)을통해단행본《조선소설사》를펴낸데이어1939년임화(林和)의권유를받고학예사(學藝社)를통해《(증보)조선소설사》를펴냈다.
이책은학예사판《(증보)조선소설사》를저본으로하되《동아일보》에연재된〈조선소설사〉와청진서관판《조선소설사》를참고하면서필요한최소한으로교정과주석을가해서엮은것이다.교주자에따르면당시의어법과표현·표기법이지금과많이다른것은둘째치고,세가지판본모두에적지않은오식과오류가있어교주할부분이꽤많았다고한다.교주자는인쇄나출판과정의오식외에도지은이자신의착각이나그가활용할수있었던자료의한계에기인한오류도일일이적출하여수정하고주석을달았다.독자는주석을통해저본의오식·오류와교주된내용을직접비교해볼수있다.
원저에오식과오류가적지않았다고해서이저작의의의와가치가폄하될수있는것은아니다.한국소설사내지한국문학사연구에서그위상이그만큼우뚝하기때문이다.일제강점기에는물론이고광복이후에도오랜기간에걸쳐국문학연구자를비롯해한국문학사에관심이있는많은사람들이이책을읽고그영향을받았다.그래서이책은한국문학사의기초가되고기둥이됐다.
권말에부록으로실린〈연안행〉은조선문학가동맹기관지《문학》의창간호(1946년7월)부터제3호(1947년4월)까지3회에걸쳐연재된지은이의글을되살린것이다.지은이가좌익계지식인이자지하활동가로서항일무력운동의가능성을탐색하기위해1944년11월부터1945년4월까지일제의경계망을뚫고국외로탈출해중국연안으로가던여정을기록한글이다.미완성상태이긴하지만그것만으로도지금우리가읽기에흥미로운작품일뿐아니라지은이를보다깊이이해하는데도도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