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역사 인간의 역사에서 기독교란 무엇인가

기독교의 역사 인간의 역사에서 기독교란 무엇인가

$38.00
Description
로마 제국의 변방에서부터 에라스무적 관념의 기독교 지성까지, 영국의 석학 폴 존슨이 풀어내는 기독교의 역사!
『기독교의 역사』는 영국의 역사학자 폴 존슨이 쓴 2천년 기독교의 객관적인 역사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저자의 20여년 연구를 집대성하였다. 유대교의 한 분파에 지나지 않았던 기독교가 어떻게 세계 종교가 되었는지, 서양 문명의 성립과 역사 발전에 기독교는 어떠한 역할을 담당했는지, 매혹과 거부, 대립과 결탁, 투쟁과 배신으로 점철된 기독교와 세계의 만남을 인류 문화사의 맥락에서 객관적이고 명석한 필치로 그려냈다.

이 책은 복잡다단한 기독교의 흥망성쇠를 인류문화사의 맥락에서 접근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라는 인류 역사가 기독교와 어떤 만남을 가졌는지 보여준다. 또한, 기독교의 실패와 단점, 기독교 제도의 왜곡된 점들 등을 편견 없이 보여줌과 동시에 기독교의 잠재력, 역동성, 긍정적 영향은 인색하지 않게 서술하면서 인간의 역사에서 기독교란 무엇인지, 기독교가 역사에 드리운 빛과 그림자를 담아냈다.
기독교의 역사를 소개하는 책이지만, 신학보다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사실에 바탕을 두어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기독교가 만들어 낸 문명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들에게도 접근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

폴존슨

저자폴존슨은20세기영국의석학,비판적저널리스트,역사저술의거인.1928년맨체스터에서출생했고,예수회계열학교인스토니허스트칼리지와옥스퍼드대학맥댈런칼리지에서공부했다.1950년대에저널리스트로서처음명성을얻은뒤《레알리테》부편집장과《뉴스테이츠맨》편집장을역임했다.보수적이면서도비판적인입장에서《더스펙테이터》,《데일리메일》,《데일리텔레그라프》,《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내셔널리뷰》등에정규칼럼과기사를썼고,마거릿대처의정치적조언자로서연설문작성을담당하기도했다.종교적으로보수성향의가톨릭신자였던그는,해방신학을이단으로여기고사제독신주의를옹호했으나여성사제서품에대해서는긍정적인태도를보이기도했다.2006년미국대통령이수여하는‘자유의메달’(저널리즘부문)을받았으며,역사,인문,예술,문화를넘나들며50여권의방대한저작을남겼다.기독교의2천년역사를정치?사회?문화적조건을탐색하며객관적으로풀어낸이책《기독교의역사》외에,4천년유대인의역사를그려낸《유대인의역사》(포이에마근간),《뉴욕타임스》‘올해의책’과《내셔널리뷰》‘20세기100권의책’에선정된《모던타임스》,《근대의탄생》등엄청난박식함과예리한통찰이돋보이는저술로독자를매료시켰다.이외에도《지식인의두얼굴》,《창조자들》,《폴존슨의예수평전》,《위대하거나사기꾼이거나》,《르네상스》등이우리말로번역되어있다.

목차

목차
머리말
1부예수종파의출현(기원전50년-기원후250년)
예루살렘사도회의|기독교를탄생시키기위한지적인준비:그리스세계|로마제국과유대인들|디아스포라유대인과팔레스타인유대인|유대?교의한계들|사두개파,바리새파,에세네파|세례요한|역사적예수|예수에관한초기기독교자료들|성경사본들|예수의가르침|예수재판과총독빌라도|예수운동과유대교|사도바울|믿음으로의롭게된다|유대기독교와디아스포라기독교|초기기독교공동체|영지주의|사랑과정죄의두유형:마르키온과테르툴리아누스|몬타누스와은사주의자들|정통과이단|신약성경의정경화|성직자의탄생|정통교회의확립:오리게네스와키프리아누스|로마교회의탄생
2부순교자에서종교재판관까지(250-450년)
밀라노칙령|콘스탄티누스황제|기독교와로마제국|로마제국의기독교박해|로마와기독교의제휴|기독교의세속화|성직자계급|도나투스파사건|정통파와분파주의|교회와국가|삼위일체와기독론논쟁|종교적인폭도?|이교의몰락|다마수스의교권강화|암브로시우스|히에로니무스|오리게네스|아우구스티누스|기독교왕국을위해서는고문도허용된다|아우구스티누스와펠라기우스의논쟁|아우구스티누스,중세의선구자
3부주교의관을쓴군주들과왕관을쓴성상들(450-1054년)
샤를마뉴대제의대관식|게르만족의이동|주교체제의강화|그레고리우스대제|성문법에녹아든기독교|기독교화,로마화,문명화|교회의경제활동|사막의수도사들|수도원운동의확산,마르티누스와카시아누스|아일랜드수도원|베네딕투스수도원|수도원,농업경제의핵심|시토수도회|기독교학문의발전|문화의전달자,수도사들|유럽문화의기독교화|성물숭배|성물과타락|베드로와로마교회|황제교황주의|교황권과왕권의결합|샤를마뉴대제|비잔틴제국|동방과서방의세력대결|불가리아의개종|동방정교회의세력확산|동?서방교회의분열
4부왕권과교황권의대결(1054-1500년)
교권과속권의대결|세속권력의위력|왕권과교황권의역전,교황그레고리우스7세|“세계는하나의교회이다”|추악한투쟁|절대권력이된교회법|헨리2세와베켓|주교권의세속화와쇠락|반성직주의의출현|왕권과교황권의대결|교황권의몰락|교회의타락|성당건축의허와실|성물들의성소가된대성당|시골지역의미개한기독교|고해성사|수도원의흥망성쇠|정당한전쟁|이슬람세력|십자군전쟁은어떻게일어나게되었나?|십자군의만행|십자군운동의실패|소종파들의활동|종교재판|묵시적종말론의유행|급진주의자들:천년왕국운동과평등공동체운동|기독교의위기와대안
5부프로테스탄티즘의등장(1500-1648년)
르네상스와신학문|에라스무스|자국어성경,성경의대중화|도덕개혁과제도개혁,에라스무스와루터|평화주의적개혁가에라스무스|중세의위기|마르틴루터|협상테이블에앉은가톨릭과프로테스탄티즘|장칼뱅|양심에관한루터와칼뱅의입장|각지역은영주의종교를따른다!|영국의종교개혁|반종교개혁|트렌토공의회|예수회,가톨릭을재건하다|예수회와권력|종교재판소|마녀사냥|프로테스탄티즘과자본주의|제3세력의등장|제3세력과국왕들|세속세계와영적세계가분리되다
6부신앙과이성의앙상블(1648-1870년)
기독교권력의소멸|기독교합리주의자들|존로크,관용과존중의이름으로|지옥의묵시록|교회에스며든계몽주의|블레즈파스칼,이성과그너머|볼테르의도전|교황권의약화|프랑스교권의허세와몰락|이성종교의타락|나폴레옹의화해정책과교황권의부활|웨슬리와감리교|복음주의자들|비평적성경연구|영국국교회와옥스퍼드운동|예기치않게되살아난로마가톨릭|지옥의공포|라므네와로마가톨릭|교황지상주의와대중주의의독특한결합|교황무오류설
7부거의선택된사람들(1500-1910년)
선교에눈을돌리다|라틴아메리카선교|기독교는어느수준까지원주민의색채를입을수있는가?|선교사들의독립운동|아시아에눈을돌리다|카스트속으로들어간인도선교|중국선교,과학을선교의무기로|일본선교,기대와절망|신대륙에서의위대한승리|대각성운동과미국정신의형성|교리를버리고윤리를택하다|미국정부와기독교|종교적환타지|노예제문제|프로테스탄트의선교사업|선교와노예무역|선교제국주의|선교사들의토착문화파괴|가톨릭선교의재개|선교와폭력|지구촌기독교화를꿈꾸다
8부끝나지않은역사(1870-1975년)
피우스12세,요새에갇힌교황|교황과세속권력의대결과타협|교황주의자들|가톨릭이우파의손을들다|피우스10세,교황청의권위를지켜라!|가톨릭과모더니즘|로마교황청과영국국교회|제1차세계대전과무기력한기독교|우파에기댄가톨릭|나치즘에굴복한기독교|히틀러가기독교를버리다|외로운저항의목소리|미국의대중기독교|아시아에서기독교토착화의실패|아프리카의토착기독교|피우스12세의절대적승리주의|요한23세와바티칸공의회|성직자독신제,그리고피임문제|교회일치를향하여
맺음말
옮긴이의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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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인간의역사에서기독교란무엇인가?
영국의석학폴존슨이대가의통찰로써내려간2천년기독교역사의빛과그림자!
로마제국변방,유대교의한분파에지나지않던기독교는어떻게세계종교가되었는가?서양문명의성립과역사발전에기독교는어떠한역할을담당했는가?매혹과거부,대립과결탁,투쟁과배신으로점철된기독교와세계의만남을역사저술의백전노장폴존슨이인류문화사의맥락에서다채롭고도객관적으로그려냈다.방대하고다양한자료에서가져온신뢰할만한정보,밀도높은연구와압도적인글쓰기로출간...
인간의역사에서기독교란무엇인가?
영국의석학폴존슨이대가의통찰로써내려간2천년기독교역사의빛과그림자!
로마제국변방,유대교의한분파에지나지않던기독교는어떻게세계종교가되었는가?서양문명의성립과역사발전에기독교는어떠한역할을담당했는가?매혹과거부,대립과결탁,투쟁과배신으로점철된기독교와세계의만남을역사저술의백전노장폴존슨이인류문화사의맥락에서다채롭고도객관적으로그려냈다.방대하고다양한자료에서가져온신뢰할만한정보,밀도높은연구와압도적인글쓰기로출간이후30여년간기독교인을넘어수많은역사애호가의찬사와사랑을받은독보적인저작!
추천사
대가답다는말외에는표현할길이없다.엄청나게풍부한학식,활기차고자신감넘치는문체,이야기를끌어가는타고난힘이어우러져지루해질틈이없다._맬컴머거리지(《뉴스테이츠맨》)
신학보다는정치와경제,그리고사회적,문화적사실에바탕을둔재미있고도도발적인역사.최신연구를아우르는설명을제공하며,객관적이면서도건조하지않다._로버트커시(《로스앤젤레스타임스》)
역작중의역작.기독교의역사에관한지금까지의그어떤시도보다야심찬연구인동시에가장급진적이라할수있는저작!_W.H.C.프렌드(《뉴욕리뷰오브북스》)
2천년에이르는기독교의영광스런성취와갈등을따뜻한시선으로살피면서도전혀군더더기가없다.특출한책이다._마이클맥컬리(《커먼윌》)
단권으로기독교역사를다룬책중가장탁월한저작._리처드마리우스(《크리스천센추리》)
깜짝놀랄만큼잘쓴책!_J.이녹파월(《데일리텔레그래프》)
야심차고무게있고,끝내낙관적이다._메이요모스(《타임》)
냉철하고믿을만한책._마틴E.마티(《뉴욕타임스북리뷰》)
출판사리뷰
《모던타임스》《창조자들》《르네상스》등으로국내에도친숙한영국의역사가폴존슨이2천년기독교의전체역사를특유의객관적이고도명석한필치로그려낸책《기독교의역사》가포이에마에서출간되었다.지난2005년살림출판사에서'2천년동안의정신'이라는제목으로세권으로분책해냈던것을,같은번역을사용해편집과교정을보완하여한권의책으로펴냈다.폴존슨의《기독교의역사》는방대한자료를아우르는20여년의연구끝에나온저작으로,기독교의역사를다룬단권저작으로서는가장냉철하면서도포괄적인정보를담고있는책으로손꼽힌다.무엇보다도기독교가역사에드리운빛과그림자를편견없이객관적으로그려내고있어,원서가출간된지30년이지나도록기독교인을넘어역사학도와고급인문독자들에게도널리사랑받는걸작이다.
#기독교는인류에게무엇이었나?인류문화사의맥락에서본기독교
기존의기독교사혹은교회사책은신학자의저술인경우가대부분이고,그것도특정종파,교파의입장에서교회제도나신학,교리사의흐름을기술하는내용인경우가많았다.이에비해《기독교의역사》는복잡다단한기독교의흥망성쇠의역사를인류문화사의맥락에서접근해서술하며,정치,경제,사회,문화라는인류역사의장면하나하나에서기독교가인류와어떤만남을가졌는지를추적한다.저자자신은가톨릭교인이지만,가톨릭에편향됨없이관점과내용에서공정함을견지하면서가톨릭과개신교를아우르는폭넓은서술의묘를보여준다.때문에독자는기독교의출현에서부터이단과이교틈바구니에서의투쟁,그리고유럽의주류종교가되고인류문명에막대한영향을준세계종교로자리하기까지의과정전반을고지에서내려다보는것처럼한눈에살펴볼수있다.
“기독교없는인류는생각할수도없다.하지만오늘날기독교가만들어낸문화의기세가주춤해진것도사실이다.왜냐하면기독교가제공했던역동성으로부터대학살과고문,편협성과파괴적교만이태어났기때문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기독교의역동성이없었다면지난2천여년의역사가훨씬더무시무시했을것은의심의여지가없지않은가!기독교가인류를안전하거나행복하게혹은위엄있게만들어주지는못했지만,무엇보다기독교는인류에게‘희망’을주었다.기독교는이세상을문명화하는동인임에는틀림이없다.왜냐하면기독교는실질적인자유를엿보게하고합리적인존재를암시해주고있기때문이다”(845쪽).
#편견없이,역사가의엄정한시선으로기독교를바라보다
무엇보다도두드러지는이책의미덕은진실만을추구하려는저자의노력이다.오랜세월을비판적저널리스트로활약한인물답게폴존슨은외부의평가나검열을의식하지않고기독교의공과를자유롭게서술한다.이는기독교는본질적으로역사적진리위에선종교로서,기독교인은진실이드러나는것을두려워해서는안되며,다른누구보다도자유롭게진실을추구해야한다는저자의신념에따른것이다.그리하여이책은기독교의실패와단점,그리고기독교제도의왜곡된점들을포함해,종래의교회사책에서볼수없었던새로운사실을풍부하게담을수있었다.결론부의서술에서와같이이책은기독교가지닌잠재력과역동성,그리고서양세계의형성에끼친긍정적영향을보여주는데도인색하지않다.
“유럽사회는본질적으로기독교가창조해낸사회라고해도과언이아니며,바로이처럼영성과역동성이탁월하게결합되어있다는측면에서유럽의독특한힘을발견할수있다.기독교는형이상학적문제로씨름하던사색가나신비가들,그리고경건한사람들에게마르지않는샘물이되어주었으며,동시에역동적으로활동하는종교이자목표를향해달려가도록사람들을격려하는종교이기도했다.기독교가가진또하나의힘은스스로교정할수있는메커니즘을갖고있다는데있었다.…그래서기독교의역사는…성장,생명력,이해를추구했던역사이기도한것이다.결과적으로기독교가유럽사회에지식과도덕의바탕을제공해주었기에,유럽은경제적?기술적변화에쉽게적응할수있었고,새로운기회가찾아올때마다그기회를놓치지않고붙잡을수있었던것이다”(843쪽).
#기독교는어떻게세계종교가되었는가?그리고미래는?
발생초기,유대교의한분파로여겨지던기독교는어떻게해서세계의종교가되었을까?역사가로서저자는기독교가탄생한그순간부터사회의요구에부응하여유리한고지를점령할수있었다고분석하면서,기독교가유럽사회의구석에까지침투할수있었던이유를설득력있게논증한다.당시눈부신성장을구가하던지중해문명의지식인들은지역신만으로만족하지못하고,삶의공포로부터위로와보호를약속할수있는유일신앙을필요로하고있었는데,이때전능한유일신을믿으며내세의행복한삶을약속하는기독교가나타났다는것이다.기독교는처음부터보편주의적성격을띠고출발했고,사도바울은기독교를범세계적구조로개편하여모든민족의종교가될수있는길을열었으며,이후오리게네스와아우구스티누스의작업을거쳐유럽의정치,경제,그리고삶의모든측면에파고들수있었다.그렇다면급속한세속화의물결속에서기독교의영향력이점차축소되고있는것처럼보이는오늘날,그리고미래의기독교는어떤길을걷게될것인가?
“한때그토록강력하고포괄적이었던아우구스티누스의공적기독교관념은기독교를굳건히하는데결정적역할을했지만,이제는그생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