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꾸는 낙타 (평생 심부름꾼의 인생 보고서)

나는 꿈꾸는 낙타 (평생 심부름꾼의 인생 보고서)

$26.75
Description
큰딸로, 주부로, 공직자의 아내로, 세 자녀의 엄마로 살아온 삶의 반추!

이 책 저자는 경주의 한 명문가이자 독립운동가 집안의 맏딸로 태어나 주부로 50여 년을 살아왔다. 경북여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영어교사와 외국계 은행인 B.O.A(아메리카은행)을 다니다 직업 관료인 남편을 만나 결혼해 전업주부의 길을 걸어왔다.
‘그런 전업주부가 무슨 할 말이 있어서 책까지 썼을까?’ 하고 생각하는가? 사실 우리 사회에서 주부의 일이 값어치로 매겨진 것은 그리 얼마 되지 않는다. 아직까지 이력서 경력란에 한 줄 쓰는 것도 민망해하는 게 현실이다. 시쳇말로 사람들은 주부의 일을 별 것 아닌 것으로 여긴다. 하지만 정작 하루만 손을 놔도 눈에 보이는 것이 주부의 일이다. 든 것은 모르지만, 난 것은 금세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이 정작 주부의 일인 것이다.
이 책 저자는 주부로서 그 오랜 세월 동안 한 가정을 책임지고, 막중한 책무를 두 어깨에 짊어진 채 살아왔다. 행정고시를 패스하고 관료의 길을 걸어온 남편을 내조하고, 아이들을 건사하며, 가정경제를 일으켜 세우고, 한 가계의 잡다한 일들을 처리하며 그 긴 세월을 하루도 쉬지 않고 바삐 머리와 손과 발을 놀렸다.
그렇게 살아오다 보니 인생의 황혼기를 맞았다. 우리 인생에서 한낮의 태양을 바라보고 있거나 인생의 봄여름을 사는 사람은 그리 급할 게 없다. 그러나 하루해가 지는 노을 앞에 서면 생각이 깊어진다. 저자 역시 인생에서 하루해가 지는 저녁노을을 바라보는 조급함으로, 더 정확히는 땅거미가 내려앉은 11월의 숲에 선 심경으로 자신의 발걸음을 재촉하며 이 글을 썼다. 기억이 더 희미해지기 전에 자신을 둘러싼 가족사와 자기가 걸어온 길을 기록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한 여인의 삶을 넘어 한 가계의 영욕까지 볼 수 있는 책!

이 책에는 일 많은 집안의 맏딸로, 공직자의 아내로, 세 자녀의 어머니이자 50년 전업주부로 살아온 저자의 생애가 녹아 있다. 내 어머니의 아련한 모습도 담겨 있고, 오늘을 살고 있는 내 모습도 겹쳐 보인다. 한 사람의 생애에는 개인의 성장 변천사는 물론 한 시대의 역사와 한 가문의 흥망성쇠가 들어 있다. 이 책에서 우리는 일제강점기에 대한민국 우국충정지사들의 소리 없는 족적과 시대의 변화와 한 가문의 영욕을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또한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여인들의 부단한 삶이 가문과 사회에 어떻게 공헌했는가를 담담하게 기술하고 있다. 평범함 속에 비범함을 겸비한 여인들의 삶을 통해 현대인이 자기를 경영하는 방법과 개인의 철학을 반추해볼 수 있는 자전적 수필이다. 특히 1인 가족 시대를 넘어 핵개인화 시대를 향해 가는 지금, 일문(一門)과 일가(一家)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사람살이의 그림이 담겨 있다.

살아온 삶의 이력을 담은 셀프 인생 보고서!

저자가 이 책을 쓴 동기는 소박하다. 그녀가 쓴 다음의 머리글에서 그 동기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한편의 인생 보고서랄까. 아니면 인생 결산서가 될지도 모르겠다. 가끔 내 자손들에게 삶의 힌트나 팁을 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을 담아 나의 실수든 지혜든 솔직히 얘기하려고 한다.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내 자손들이 한순간이라도 나를 기억해 주고 그들에게 이해받기를 원한다. 그리고 우리 선조의 족적이나 가문의 흥망성쇠 뒤안길을 전하는 까닭은 자손들이 정체성을 잊지 않고 조상의 삶에서 지혜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하지 않는가. 가족사도 마찬가지다. 가문의 내력을 알지 못하면 후손으로서 자존감을 세워나가는 길이 좌표 없는 항해와 같을 것이다. (중략) 후손 중 누군가는 평범한 나의 삶에서 오히려 위로와 용기를, 생활의 지혜를 얻기 바란다.”
할머니가 말하듯 후손들에게 쓴 책이지만, 우리 현대사와 한 가문, 한 가정의 드러나지 않은 내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고 있다. 누가 읽어도 우리 이야기네 하는 보편성을 가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저자

이선희

1947년 경북 경주의 한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경북여고를 거쳐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화대학 병설 영란여중 영어교사를 거쳐 외국계 은행인 B.O.A(아메리카 은행)에서 근무 중 직업 관료인 이천수와 결혼 후 퇴직했다. 고상한 신사인 공직자 아내의 삶은 고달팠다. 자녀 양육과 교육 외에도 가정경영 전반을 책임져야 했고, 특히 가정경제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했다. 또한 친정의 장녀 역할도 상당했다. 그러나 미비한 보살핌 속에서 잘 성장해준 자녀들과 일정 수준의 경제적 안정은 자기계발에 대한 꿈을 꾸게 했다. 결국 51세에 대학원에 진학했다. 초강대국 미국에 대한 관심으로 천안대학교(현 백석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미국학을 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상담심리학 박사과정에도 진학했으나 곧 포기하고 말았다. 대학 강사 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남편이나 주변을 위해 시간을 활용하기로 했다. 친·외가 모두 독립운동가 집안으로, 가풍에 따른 철저한 내핍정신과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으로서 그동안 남편의 공직과 사회생활에 걱정이 없도록 대소의 일들을 스스로 처리했다. 특히 가정의 평화를 위해 자신의 안락과 자존심을 버리기도 했다. 또한 가까운 인연들, 이웃과 사회를 위해서도 늘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어 그들을 위해 시간을 쪼개며 물심양면으로 보탬이 되려고 했다. 거창한 명분의 일 보다는 손에 닿는 일부터 그 가치에 따라 실천하려 했다. 작은 일에 다투지 않고 대체로 양보하며 살았다. 그것이 이선희가 걸어온 조용한 삶의 발자취다. 현재는 슬하의 2남 1녀가 모두 결혼해 5명의 손자녀를 두고 있다. 집 가까운 광교호수공원을 거닐며 손자녀를 맞이하는 행복감으로 잔잔한 노후를 즐기고 있다.

목차

·추천글
·머리글

Chapter 1. 나의 서사
나의 고향 나의 뿌리 17 | 아버지와 어머니 20 | 장녀로 태어나서 23 | 초등학생 이선희 27 | 평범한 사춘기 여학생 29 | 여고 시절 31 | 왜 영문학을 선택했나요 33 | 여대생이 되다 34 | 빛났던 청춘 36 | 청춘의 이상과 현실1 37 | 청춘의 이상과 현실2 39 | 하늘색 원피스 41 | 메이데이(May day) 축제 42 | 영학관 생활 44 | 교생실습 46 | 졸업 47 | 선생님의 길 48 | 은행원이 되다 50

Chapter 2. 여자의 일생
결혼의 전주곡 55 | 나의 삶 나의 선택 56 | 청년 이천수 59 | 신혼생활 64 | 셋방살이와 남편의 재발견 66 | 남편과 문패 69 | 아빠의 길 엄마의 길 71 | 날림공사 집 73 | 어머니와 오 남매 74 | 가족이 되어가는 시간 76 | 남편은 암행어사 78 | 분식집 사장님이 되다 80

Chapter 3. 성장과 발전
부부의 길 87 | 박봉 공무원 아내의 경제학 90 | 남편도 모르는 시간 92 | 우리 집 94 | 운전면허 시험 96 | 막내딸 출생 97 | 문교부로 이동한 남편 99 | 가출 101 | 분노의 경제학 105 | 한꺼번에 두 주인을 107 | 백년손님 109 | 어머니와 나 111 | 나의 안식년 113 | 잊지 못할 한계령 115 | 나의 삶 나의 사랑 117 | 억척 생활인으로 돌아온 나 122

Chapter 4. 남편 이천수
이천수의 승부수 129 | 빛과 그림자 130 | 정당인 아내의 삶 132 | 최연소 국립도서관장 133 | 외로운 공직자의 의로운 수칙 134 | 새로운 소망 136 | 영광의 뒤안길(교육부 차관) 138 | 청와대 초청 만찬 140 | 장관직을 고사하다 142

Chapter 5. 새로운 출발
잔디밭이 있는 단독주택 147 | 여행다운 첫 여행 149 | 대학 총장 이천수 151 | 남편의 미국 출장 153 | 뉴욕에서 155 | 위스콘신대학으로 가는 길 155 | yes가 불러온 만찬 참사 157 | 텍사스A&M대학의 추억 158 | 공(公)적 예절과 사(私)적 친절 159 | LA에서 만난 사람들 161 | 하와이대학과 하와이퍼시픽대학에서 162 | 일본 구마모토 여행 163 | 도쿄에서 165 | 오사까 전 총영사 서현섭 박사 166 | 천안대 국제대학원에서 공부하다 167 | 총장 남편과 졸업생 아내 169 | 큰딸 정원의 결혼식 170 | 아들 상규의 결혼식 174 | 막내 정진의 결혼식 179 | 정진의 의사 오디세이 181 | 우리 집 우리 가족 189 | 대진대학 총장 취임식 192 | 대순진리회 194 | 총장공관 196 | 공유공간의 의미 197 | 대진대학교와 중국의 교류 199 | 상해 여행 201 | 김구 선생의 손자를 만나다 204 | 하얼빈대학 방문길 204 | 백두산 가는 길 206 | 하얼빈대학 208 | 2010 상하이 엑스포 참관 209 | 중국관을 관람하며 211 | 한국관과 북한관을 돌아보며 212

Chapter 6. 삶의 뒤안길
두 번째 미국 여행 217 | 롱아일랜드의 하숙집 219 | 황당한 송금 사건 220 | 정진의 미국 생활 221 | 큰딸과 뉴욕을 걷다 223 | 사위의 졸업식 225 | 시카고의 명사가 된 친구 부부 227 |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옐로스톤까지 230 | 포천을 떠나며 233 | 삶의 뒤안길 235 | 명도소송 236 | 주택 원상 복구 사건 237 | 낡은 주택과 월세 243 | 손녀의 중학교 입학 246

Chapter 7. 내가 살아가는 방식
남편의 부재 251 | 내 인생의 멘토 253 | 떡 본 김에 제사를 255 | 분노의 경제학 259 | 시간의 경제학 261 | 신사의 아내 264 | 공유의 경제학 267 | 오지랖이 넓어서 270 | 나의 삶에 포상을 282 | 경주 소정의 축소판 용인 아파트 285

Chapter 8. 나의 뿌리인 경주 소정과 풍산 오미마을
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291 | 아버지 293 | 성묘. 고향으로 가는 길 294 | 성묘. 뿌리를 찾아가는 길 296 | 성묘. 여인의 삶 298 | 포천의 사랑방 300 | 아버지와 꽃 302 | 성묫길 자매들 303 | 경주 이씨 소정의 뒤안길 305 | 소정 경주 이씨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307 | 내 고향 경주 소정마을 313 | 양동 할아버지 320 | 양동 아주머니 324 | 양동 아저씨의 미수연 326 | 나의 외가(外家) 오미마을과 풍산 김씨(豊山 金氏)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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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9. 사노라면
수익이 엄마 339 | 이덕로 교수 343 | 극우 재일 교포의 모국 나들이 347 | 경북여고 37회 졸업 25주년 사은회 353 | 재경 경북여고 총동창회 355 | 상록회 회원이 되다 361 | 적십자 봉사활동 363 | 남편이 주례를 서다 365 | 주례자는 연출가 366

Chapter 10. 노년의 생활
손자들 이야기 371 | 내 몸이 왜 이렇게 가볍지? 378 | 남편의 재발견 380 | 회색 비닐 가방과의 동행 382 | 우리 집은 물류센터 385 | 며느리의 초대 386 | 코로나 펜데믹과 가족의 재발견 389 | 아내도 쉬고 싶다 390 | 나 자신을 위하여 393 | 나만의 방 395 | 나의 취미는 라인댄스 397 | 라인댄스 401 | 나의 시가(媤家)-고성 함안 이씨의 간략사 403 | 시댁 사람들 412 | 남편의 은퇴와 고향 414

·맺음말
·사진첩

출판사 서평


큰딸로,주부로,공직자의아내로,세자녀의엄마로살아온삶의반추!

이책저자는경주의한명문가이자독립운동가집안의맏딸로태어나주부로50여년을살아왔다.경북여고를졸업하고,이화여대영어영문학과를졸업한후영어교사와외국계은행인B.O.A(아메리카은행)을다니다직업관료인남편을만나결혼해전업주부의길을걸어왔다.
‘그런전업주부가무슨할말이있어서책까지썼을까?’하고생각하는가?사실우리사회에서주부의일이값어치로매겨진것은그리얼마되지않는다.아직까지이력서경력란에한줄쓰는것도민망해하는게현실이다.시쳇말로사람들은주부의일을별것아닌것으로여긴다.하지만정작하루만손을놔도눈에보이는것이주부의일이다.든것은모르지만,난것은금세알아차릴수있는것이정작주부의일인것이다.
이책저자는주부로서그오랜세월동안한가정을책임지고,막중한책무를두어깨에짊어진채살아왔다.행정고시를패스하고관료의길을걸어온남편을내조하고,아이들을건사하며,가정경제를일으켜세우고,한가계의잡다한일들을처리하며그긴세월을하루도쉬지않고바삐머리와손과발을놀렸다.
그렇게살아오다보니인생의황혼기를맞았다.우리인생에서한낮의태양을바라보고있거나인생의봄여름을사는사람은그리급할게없다.그러나하루해가지는노을앞에서면생각이깊어진다.저자역시인생에서하루해가지는저녁노을을바라보는조급함으로,더정확히는땅거미가내려앉은11월의숲에선심경으로자신의발걸음을재촉하며이글을썼다.기억이더희미해지기전에자신을둘러싼가족사와자기가걸어온길을기록해야한다는의무감으로.

한여인의삶을넘어한가계의영욕까지볼수있는책!

이책에는일많은집안의맏딸로,공직자의아내로,세자녀의어머니이자50년전업주부로살아온저자의생애가녹아있다.내어머니의아련한모습도담겨있고,오늘을살고있는내모습도겹쳐보인다.한사람의생애에는개인의성장변천사는물론한시대의역사와한가문의흥망성쇠가들어있다.이책에서우리는일제강점기에대한민국우국충정지사들의소리없는족적과시대의변화와한가문의영욕을읽을수있다.
이책은또한대한민국근현대사에서여인들의부단한삶이가문과사회에어떻게공헌했는가를담담하게기술하고있다.평범함속에비범함을겸비한여인들의삶을통해현대인이자기를경영하는방법과개인의철학을반추해볼수있는자전적수필이다.특히1인가족시대를넘어핵개인화시대를향해가는지금,일문(一門)과일가(一家)의의미를되새기는계기가될,사람살이의그림이담겨있다.

살아온삶의이력을담은셀프인생보고서!

저자가이책을쓴동기는소박하다.그녀가쓴다음의머리글에서그동기를찾을수있다.
“이책은한편의인생보고서랄까.아니면인생결산서가될지도모르겠다.가끔내자손들에게삶의힌트나팁을줄수있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나의실수든지혜든솔직히얘기하려고한다.내가진정으로바라는것은내자손들이한순간이라도나를기억해주고그들에게이해받기를원한다.그리고우리선조의족적이나가문의흥망성쇠뒤안길을전하는까닭은자손들이정체성을잊지않고조상의삶에서지혜를얻었으면하는바람때문이다.역사를모르는민족은미래가없다고하지않는가.가족사도마찬가지다.가문의내력을알지못하면후손으로서자존감을세워나가는길이좌표없는항해와같을것이다.(중략)후손중누군가는평범한나의삶에서오히려위로와용기를,생활의지혜를얻기바란다.”
할머니가말하듯후손들에게쓴책이지만,우리현대사와한가문,한가정의드러나지않은내밀한이야기를솔직하게담고있다.누가읽어도우리이야기네하는보편성을가지는이유가바로여기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