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위한 수업 : 행복한 나라 덴마크의 교사들은 어떻게 가르치는가

삶을 위한 수업 : 행복한 나라 덴마크의 교사들은 어떻게 가르치는가

$15.00
Description
존재의 소중함, 창의적인 배움, 민주적인 공동체, 사랑과 자유
‘삶을 위한 교육’을 실천하는 덴마크 교사 10명을 만나다
행복한 나라의 교사들은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칠까? ‘삶을 위한 수업’은 무엇으로 가능할까? 이 책은 한국특파원으로 활동하며 3년 동안 세 아이를 서울에서 키운 덴마크 저널리스트 마르쿠스 베른센(Markus Bernsen)과 덴마크 행복사회를 분석한 베스트셀러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오연호 작가의 공동 기획이다.

‘행복한 사회, 행복한 삶’의 출발은 ‘행복한 교육’에 있다는 데 뜻을 같이한 두 사람은 한국의 교사, 학부모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덴마크 교사들을 찾아 나섰다.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민주주의, 세계시민, 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10명의 교사들은 자신의 수업 철학과 수업 방식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들려준다. 이 책에 소개된 교사들은 덴마크 일간지 ‘폴리티켄’이 선정한 ‘훌륭한 교사상’ 수상자들이기도 하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창의적으로 배우며, 민주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교사와 학생들. 그들이 만들어내는 행복한 수업은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을 꿈꾸게 한다. 이 책에 담긴 덴마크 교사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진심 어린 조언은 행복한 교육, 행복한 삶을 바라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갈 것이다.
저자

마르쿠스베른센

덴마크저널리스트이며작가다.코펜하겐대학교에서철학을전공하고홍콩대학교에서언론학을공부했다.현재북유럽스칸디나비아에서가장큰주간지웨켄다비센(Weekendavisen)의기자이며2014년부터3년동안한국특파원으로활동했다.주한덴마크대사관에서근무한아내와함께세자녀를서울에서키우면서덴마크와는너무나다른한국의교육현실을체험했다.한국사회를깊이들여다보고북유럽과의사회문화적차이에주목하며두나라가가진서로의장점을어떻게나눌것인가에관심을두고있다.

지은책으로《Danmarkdisruptet》《Magteliten》《Hellerup》《휘게육아》(공저)등이있다.

목차

책을펴내며
-우리도삶을가르칠수있을까|오연호

한국의독자들에게
-행복한교육을위하여|마르쿠스베른센


01수학도즐거울수있다
-헤닝아프셀리우스HenningAfzelius

02시험과점수가중요할까?
-헬레호우키에르HelleHoukjær

03영어잘하고싶니?
-안데르스울랄AndersUldal

04민주주의게임
-킴륀베크KimLynbech

05세계시민으로산다는것
-안데르스슐츠AndersSchultz

06선생님,엄마,친구
-메테페테르센MettePetersen

07학교그만다닐까?
-페테르크로그PeterKrogh

08그냥춤춰라
-마리아네스코루프MarianneSkaarup

09노는것이공부다
-아스트리드엥엘룬AstridEngelund

10삶을위한학교
-토마스라스무센ThomasRasmussen

출판사 서평

◆행복한사회,행복한삶은‘행복한교육’에서시작된다

우리도‘삶을위한수업’을할수있을까?북유럽스칸디나비아에서가장큰주간지〈웨켄다비센(Weekendavisen)〉의기자마르쿠스베른센은2014년부터3년동안한국특파원으로활동했다.그는주한덴마크대사관에서일하는아내와함께서울에서세아이를키우면서덴마크,북유럽과는너무나다른한국의교육현실을체험했다.베른센기자는한국을사랑했지만,교육문제에있어서는한국에서아이들을키우고싶지않다는생각이강하게들었다.
2017년봄,베른센기자와오연호작가(오마이뉴스대표,사단법인꿈틀리이사장)가만났다.오연호작가는《우리도행복할수있을까》를출간한뒤전국에서‘행복특강’을진행하고,청소년을위한‘꿈틀리인생학교’와성인을위한‘섬마을인생학교’를운영하는등‘삶을위한교육’을고민하며새로운길을만들고있었다.
오연호작가와베른센기자는한국교육에대한다양한문제의식과고민을함께나눴다.그리고‘더나은삶,더나은교육을꿈꾸는한국의교사와학부모들에게영감을줄수있는책’을같이만들어보기로했다.두사람은덴마크의훌륭한교사들을찾아나섰다.언론사폴리티켄이선정한‘훌륭한교사상’수상자는물론이고덴마크각계에서추천을받았다.수많은교사들을만났지만이책에는다양한과목과다양한학교에서10명의교사를선정했다.교사들의인터뷰는베른센기자가영어로쓰고,오연호작가가우리말로옮겼다.한국독자들의이해를돕기위해덴마크교육정책에대한여러정보를추가하기도했다.



어디서부터어떻게해야할까?어떤‘다른길’이있을까?우리는한국의교사들에게영감을줄수있는‘덴마크교사들의경험’을모아보기로했다.덴마크의교사들은공부할의지를잃은아이에게어떻게동기를부여하는지,시험에어떻게대비하는지,자신감을어떻게심어주는지등등다양한이야기를들려주었다.-마르쿠스베른센

《삶을위한수업》에소개된10명의덴마크교사들은덴마크의유력일간지폴리티켄이선정한‘훌륭한교사상’수상자이거나덴마크교육계인사들이추천한교사들이다.이들은영어,수학,과학,사회등가르치는과목도다르고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등가르치는학생도다르다.그렇지만이들이추구하는수업방향과교육에대한기본적인철학은같다.교사와학생사이에인간적인관계형성을중요하게여기고,학생들을경쟁의노예로만들지않는다.뒤처진아이들에게도성취감을안겨주면서주눅들지않게하고,교과서보다학생들의질문에더주목한다.교실에서교사와학생의권력을분점하고,민주주의를가르치는것이아니라실천하며,시험을위한수업이아니라‘삶을위한수업’을지향한다.
10명의덴마크교사들은자신과같은고민을하는동료들과나누고싶은조언을세가지씩정리했다.각인터뷰말미에실린‘교사에게건네는조언’은매일아이들을만나는교사는물론이고학부모와어른들에게도유용한지침이되어줄것이다.

이책은행복한수업,행복한교실,행복한학교가어떻게행복한사회,행복한나라를만드는데기여하는지를엿볼수있게해준다.나는그동안전국에서1160회넘게‘행복강연’을하면서‘더행복한학생,더행복한교실’을위해헌신적으로일하고있는교사들을많이만났다.우리사회에많은문제가있고,우리교육에여러가지한계가있다고해도우리가다시희망을이야기할수있는것은“오늘,지금,나부터꿈틀거리겠다”면서묵묵히실천하고있는교사들이있기때문이다.
《삶을위한수업》이그들의손을조용히잡아주는동지가되길바란다.-오연호



◆덴마크교사10명이말하는‘삶을위한수업’

01수학도즐거울수있다
-헤닝아프셀리우스HenningAfzelius|고등학교뇌레귐나시움NørreGymnasium
뇌레귐나시움에서수학,물리,천문학을가르치는15년차교사.그는‘공부에대한아이들의호기심과의욕을어떻게유지시킬것인가’를끊임없이고민한다.실생활과수학의관계를최대한활용하는그는아이들로부터수학을재밌게가르치는선생님이라는평가를받고있다.
-“왜수학을배워야하고,그배움이왜중요한지를지금,바로,여기에서이해할수있게설명해줘야합니다.”(본문33쪽)

02시험과점수가중요할까?
-헬레호우키에르HelleHoukjær|초중등학교크로고르스콜렌Krogardsskolen
크로고르스콜렌에서과학과수학을가르치는32년차교사.그는반학생들과교사의학습방법,수업상황을반영하지못하는기계적이며일괄적인시험을싫어하며‘시험을위한공부’를지양한다.시험과점수보다중요한것은학생이스스로생각하고행동하며배워나가는것이라고믿는다.
-“점수는그렇게중요하지않아요.가장중요한것은내가지금보다한단계더나아지도록노력하는일이죠.”(본문54쪽)


03영어잘하고싶니?
-안데르스울랄AndersUldal|초중등학교트레크로네르스콜렌Trekronerskolen
트레크로네르스콜렌에서영어와과학을가르치는15년차교사.그는언어란근육과같다고말한다.일상속에서근육을쓰듯이학생들이실생활에서외국어로소통할수있도록,아이들의잠재력을깨우고응원하며격려하는일이교사로서자신이가장즐거워하는일이라고말한다.
-“우리학생들이자기삶에오랫동안보탬이되는공부를하도록돕고싶어요.”(본문82쪽)

04민주주의게임
-킴륀베크KimLynbech|초중등학교쇠후스콜렌Søhusskolen
쇠후스콜렌에서사회를가르치는19년차교사.그는‘민주주의’수업에보드게임을활용한다.학생들은게임을통해교실에서민주주의를경험하고,실제로‘민주적인학교공동체’를꾸려나가는연습을한다.교실에서민주주의를경험해본아이들은민주사회의시민으로성장해나간다.
-“무엇이민주주의인지직접보고경험할수있게해줘야합니다.교실에민주주의정신을가져와야합니다.”(본문96쪽)

05세계시민으로산다는것
-안데르스슐츠AndersSchultz|고등학교뤼센스텐귐나시움RysensteenGymnasium
뤼센스텐귐나시움에서정치,역사를가르치는13년차교사이며‘세계시민의식’프로그램의책임자다.그는학생들을‘세계시민’으로키우기위해힘쓴다.다른문화권의학생들과교류하고,다양성을배우며,함께살아가는법을익히도록돕고있다.
-“내가노력하면세상을멋지게바꿀수있다는사실을우리학생들이알아야합니다.”(본문131쪽)

06선생님,엄마,친구
-메테페테르센MettePetersen|초중등학교릴레방스콜레LillevangSkole
초중등학교릴레방스콜레를거쳐알레뢰드프리바트스콜레에서일하고있는20년차교사.‘메테맘’이라는별명으로불릴만큼아이들을다방면으로살피고돌본다.학교생활뿐만아니라학생들의일상생활까지파악하여문제없이지낼수있도록돕는그는아이들의선생님이자엄마이자친구이다.
-“한명의교사가아니라학생들의삶속에서함께하는사람이되어야합니다.”(본문146쪽)

07학교그만다닐까?
-페테르크로그PeterKrogh|초중등학교스콜렌베드쇠에르네SkolenvedSøerne
스콜렌베드쇠에르네에서수학,독일어,사회,체육을가르치며진로상담을하는11년차교사.방황했던청춘시절의경험을자산으로삼아아이들의고충을듣고문제를해결하는데도움을주고있다.특히진로선택에고민하는학생들에게응원과조언으로큰버팀목이되어준다.
-“지금껏배웠음에도계속새롭게배우는일이왜중요한지를아이들에게말해줄수있어야해요.”
(본문172쪽)





08그냥춤춰라
-마리아네스코루프MarianneSkaarup|인생학교호프트루프에프터스콜레HoptrupEfterskole
호프트루프에프터스콜레에서춤을가르치는26년차댄스교사.에프터스콜레는중3졸업생의인생설계를돕는1년짜리인생학교다.그는남에게보여주기위한춤이나기교있는춤이아니라‘나를드러내며즐기는춤’을가르치고있다.
-“‘나도할수있다’는자신감을기르고‘내안에이런힘이있다’는내적강인함을발견하는거죠.”(본문194쪽)

09노는것이공부다
-아스트리드엥엘룬AstridEngelund|초중등학교파이외스콜레FejøSkole
전교생이9명인초중등학교파이외스콜레에서아이들을가르치는24년차교사.그는나이가다른학생들을한데모아가르치면서,서로가서로에게도움이되도록돕는다.그는수업시간에역할놀이를즐겨활용하며,모든배움은아이들이스스로해내는과정에서나오는것이라고믿는다.
-“아이들의호기심이야말로최고의수업자료입니다.우리는그호기심을계속불러일으켜야합니다.”(본문218쪽)

10삶을위한학교
-토마스라스무센(ThomasRasmussen)|비영리단체‘현실속의학교(SkoleniVirkeligheden)’
‘현실속의학교’설립자이며,학교의교사들과사회각분야의전문가들을연결함으로써학생들의‘학교밖교육’을돕는다.그는자기일을사랑하고열정적으로일하는사람이학생들에게최고의교사라는신념을가지고실천하고있다.
-“나는학생들에게행복을찾는방법도매우다양하다는것을꼭보여주고싶습니다.”(본문24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