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구해야 해 (하은경 장편동화)

아버지를 구해야 해 (하은경 장편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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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진짜 범인을 찾아나서는 소년의 이야기『아버지를 구해야 해』.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추리 동화책이다. 방화범이란 억울한 누명을 쓴 채 감옥에 갇힌 아버지를 구하러 진짜 범인을 밝혀내기 위해 소년 금동이가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 들어간다. 그러면서 탐욕에 물든 자들의 추악한 면이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또한 힘센 자들의 횡포로 수많은 백성들이 고통받으며 살아가는 것을 외면하지 못하고, 탐관오리와 악덕 고리대금 업자들을 혼내 주는 의적 보라매의 맹활약이 펼쳐진다.

이야기 결말 부분에서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 예상 밖의 인물이 범인으로 밝혀지게 되는 이 동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추리 동화 읽는 재미를 유지하고 있다. 무거울 수 있는 주제와 복잡한 인물들 간의 관계를 동화 특유의 해맑음과 발랄함, 재치로 풀어내고 있어 추리 동화의 즐거움과 감동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저자

하은경

저자하은경은그어떤것보다글쓸때가가장행복합니다.관심사가계속바뀌어서끊임없이공부하고탐구하고있어요.재미나고감동적인글을쓰기위해늘고심중입니다.
장편동화《안녕,스퐁나무》로‘제8회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받았고,지금까지동화책《나는조선의가수》《백산의책》《나리초등학교스캔들》들과,청소년소설《우리들의작은신》을썼습니다.

목차

배오개시장_9
돌석이형_19
방화범_34
백패가무엇인고?_49
남산골최선비_68
박준수도령_77
드러나는진실_95
불이난시간_109
스승과제자사이_122
대리시험_133
삼용이_151
범인을알아내다_162
백정의딸_177
다시만난형_190
보라매의선물_204

출판사 서평

진짜범인을찾아나서는소년의이야기

별숲에서출간한초등고학년장편동화《아버지를구해야해》는조선시대를배경으로한추리동화책이다.방화범이란억울한누명을쓴채감옥에갇힌아버지를구하러진짜범인을밝혀내기위해소년금동이가사건의진상을파헤쳐들어간다.그러면서탐욕에물든자들의추악한면이세상에드러나게된다.
또한힘센자들의횡포로수많은백성들이고통받으며살아가는것을외면하지못하고,탐관오리와악덕고리대금업자들을혼내주는의적보라매의맹활약이펼쳐진다.금동이가아버지를구하려는마음과보라매의정의감이묘하게연결되면서이시대를힘들게살아가는아버지들의힘들고안타까운삶이가슴아프게,때론뜨겁게독자들의마음에다가간다.이야기결말부분에서극적인반전이일어나예상밖의인물이범인으로밝혀지게되는이동화는처음부터끝까지추리동화읽는재미를유지하고있다.무거울수있는주제와복잡한인물들간의관계를동화특유의해맑음과발랄함,재치로풀어내고있어추리동화의즐거움과감동을한껏느낄수있다.

재물욕심에눈이먼탐관오리와부자들의횡포로힘없는백성들이하루하루를고통속에서살아가고있던어느날,소년금동이의아버지가방화범으로몰려감옥에갇히고만다.평생을목수로일하면서단한번도죄를짓지않고선량하게살던아버지가억울한누명을쓴채감옥에갇혔다는사실을금동이는도저히받아들이지못한다.
금동이아버지는가구를만들려고목재를사기위해고리대금업자황부자에게백냥을빌려썼다가,가구가잘팔리지않아빚을지게되었다.백냥하던빚이고리때문에일년사이에백오십냥이된것이다.아버지는살면서누구와싸우거나화를내거나소리지른적이없었다.그런사람이황부자한테빚을지고나뒤부터변하기시작했다.술만마셨다하면주사를부렸고,병든어머니걱정도아랑곳하지않고집에들어오지않았다.심하게빚독촉을받던날,아버지는술을먹고황부잣집앞에찾아가불을지르겠다고고래고래소리를지른후집에들어와잠을잤다.그런데그날밤황부잣집에큰불이났고,아버지가방화범으로몰려감옥에갇히게된것이다.
금동이는황부자를찾아가아버지의억울함을호소하지만내쫓기고만다.포도청에찾아가아버지를만나고싶지만,옥에갇힌죄인들을만나려면뇌물을바쳐야한다는말에아버지를만나러가지못한다.불이난현장에간금동이는이곳저곳살피다가우연히박준수도령의백패(성균관유생들이생원이나진사시험에붙었을때받는합격증)를줍게되고,아버지의친구이자백정인봉춘아저씨에게백패에대한설명과함께사건의중요한단서를알게된다.황부잣집에난불은인정종이칠무렵(밤12시)였고,그날밤해시(밤9시부터11시까지)가시작될무렵에웬도령이황부잣집앞에서술에잔뜩취한채고래고래소리를지르더라는이야기를듣는다.
금동이는인품이훌륭하고학식이높다고소문난남산골최선비를찾아가박준수도령에대해묻는다.최선비는금동이처럼가난한아이들에게무료로글공부를시켜주는인자한선비로소문난사람이다.하지만최선비는박준수도령이누군지모르겠다며시치미를떼고만다.
금동이는봉춘아저씨의딸선이의도움을받아머슴삼용이에게서박준수도령이박참판댁셋째아들로성균관유생이지만,공부는뒷전이고날마다도박에빠져사는개망나니라는사실을알게된다.더구나박준수도령의뒤를쫓던금동이는우연히황부잣집집사가박준수도령에게빚독촉을하는걸목격하게되면서박준수도령을범인으로의심한다.
선이의도움으로돈을구해아버지를만나러간금동이는아버지에게서불을지르지않았다는말을듣는다.그리고아버지가황부잣집에찾아간시각은술시(밤7시부터9시까지)였고,해시가시작될무렵에그곳을벗어났다는것이다.

‘금동이는그날밤,황부잣집을찾아간사람을시간순서대로나열해보았다.제일먼저아버지가술시가시작될무렵에찾아갔고,그다음은봉춘아저씨가술시가끝날무렵에찾아갔으며,마지막으로괴상한도령이해시가시작될시간에나타나난동을부렸다.불은인정종이칠무렵에활활타올랐다고했다.그러니까방화범은황부잣집에가장늦게까지남아있던사람이아닐까.그렇다면방화범은봉춘아저씨가집으로돌아가는길에보았다는그도령이었다.그리고금동이는그사람을성균관유생박준수도령이라고확신했다.’(본문118쪽)

금동이가진짜방화범을찾아내는데많은도움을주는친구선이,관청에서빌린곡식을갚지못했다고매를맞아죽은부모님을슬퍼하며마음을추스르기위해전국을떠돌아다니며꿩사냥을하는이웃형차돌석,참관오리와악덕부자들을혼내주는의적보라매,그리고박준수도령의몸종이면서숨바꼭질이라면아주사족을못쓰는삼용이…….이들의도움을받아금동이는마침내진짜방화범을찾아내어아버지를감옥에서구해낸다.
과연금동이가알아낸황부잣집에불을지른방화범은누구일까?평생목수로일하며성실하고정직하게살아온금동이의아버지,가난하지만올곧고인자한사람으로알려졌지만광과방안에보물들이넘쳐나는최선비,성균관유생이면서공부는안하고도박에빠져지내는박준수도령중에과연누가진짜범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