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에서 나가 (아그네스 함머 장편소설)

내 블로그에서 나가 (아그네스 함머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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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율리의 삶을 뒤흔든 ‘슈튀프7’은 과연 누구일까?
청소년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이버 폭력과 집단 괴롭힘을 통해 사람에 대한 배려와 예절의 중요성을 전하는 청소년 소설 『내 블로그에서 나가』. 사이버상에서 여러 형태의 폭력을 당하는 고등학생 소녀 율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손에 만져질 것처럼 현실감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각각 등장인물들의 시점으로 다루어져 있어, 가해자와 피해자와 주변인의 입장으로 사이버 폭력 문제를 고민해볼 수 있게 한다.

고등학교 음악 밴드 ‘야제-노유’에서 싱어로 활동하는 매력적인 소녀 율리. 오빠가 영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어, 밴드에서 드럼을 칠 멤버를 구하려고 인터넷상에 구인 오디션 광고를 낸다. 하얗게 분칠한 얼굴에다 두 눈에 진한 스모키 화장을 한 리자가 오디션에 합격하지만, 율리 엄마의 반대로 마렉이라는 남자아이가 노아 오빠을 대신할 드러머로 합류하게 된다. 그 일이 있고 난 얼마 후, 율리는 전혀 알지 못하는 아이디 ‘슈튀프7’로부터 욕설 담긴 이메일을 받게 되는데….
저자

아그네스함머

저자아그네스함머AgnesHammer는독일베스터발트에서다섯형제와함께어린시절을보낸뒤,쾰른대학에서국어국문학과철학을전공했다.졸업후에는뒤셀도르프시에서운영하는소외계층청소년들을위한기관에서상담과교육을담당했고,2005년부터는‘반폭력트레이너’활동과글쓰기를함께하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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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사이버폭력과집단괴롭힘문제를통해
사람에대한배려와예절을생각하게하는이야기


누군가를시기하고미워하고,그러다여럿이모여집단으로한사람을괴롭히는일은아주오랜옛날부터있어온일일것이다.최근들어사회문제가되는‘왕따’와비슷한일들이깊이따지고보면인간이모여살기시작하면서부터함께생겨난현상이아닐까싶다.
하지만시간이지날수록사이버세상이우리들삶에더욱더많은부분을차지하게되면서,이러한‘왕따’문제는심각한사회문제로대두되기시작했다.사이버세상에서벌어지는여러형태의폭력과집단괴롭힘은현실세계에서행해지는집단괴롭힘보다더욱심각한문제를갖고있다.얼굴과이름도모르는불특정인에의해마구행해지는사이버폭력은한개인의삶은물론이고영혼마저파괴하는무서운범죄라할수있다.
별숲에서출간된《내블로그에서나가》는청소년들사이에서벌어지는사이버폭력과집단괴롭힘을통해사람에대한배려와예절의중요성을전하는청소년소설이다.사이버상에서여러형태의폭력을당하는고등학생소녀율리의이야기를담아내고있다.
율리는금발머리에몸매도날씬하고,고등학교음악밴드‘야제-노유’에서싱어로활동하는매력적인소녀다.오빠가영국으로유학을가게되어,율리는오빠대신밴드에서드럼을칠멤버를구하려고인터넷상에구인오디션광고를낸다.하얗게분칠한얼굴에다두눈에진한스모키화장을한리자가오디션에합격하지만,율리엄마의반대로마렉이라는남자아이가노아오빠을대신할드러머로합류하게된다.
그일이있고난얼마후,율리는전혀알지못하는아이디‘슈튀프7’로부터욕설담긴이메일을받게된다.

-율리,넌시건방진걸레야.모두들너에대해그렇게생각하고있어!
-네가무슨생각을하든관심없어.건방진기집애,조금만기다려.아주쓴맛을보게해줄테니까!

그뒤로율리는슈튀프7로부터지속적으로악성이메일을받게된다.그러면서서서히자존감이무너져가는걸느끼게된다.익명이란가면을쓰고자신을욕하는슈튀프7의정체를알아내고자인터넷상에서블로그와페이스북의프로필등을샅샅이뒤져보지만,전혀알아내지못한다.단지위키백과에서슈튀프가늑대인간의한종류로,갑자기등뒤에달라붙어상대의온몸에힘이다빠져서쓰러져죽을때까지괴롭히는괴물이라는것만알아낸다.
게다가누군가의조작에의해율리의거짓프로필이인터넷상에떠돌게된다.거짓프로필에는율리의비키니입은사진과함께‘섹시~!섹시~!!섹시~!!!’라는제목을달고남자아이들을꼬시는음란한여자로표현되어있었다.
‘여자애들은내말잘들어!너희남자친구들은다소용없어.걔네들이속으로원하는애는따로있거든.그게누군지알아?바로나야!’
한편,율리의빼어난외모와매력을시기하는엘라는컴퓨터중독자콘라드와함께‘조작하지마’라는이름의웹사이트에율리가찍힌동영상을조작해서올린다.그동영상을본많은사람들이자세한내막을알지못하면서,율리에게성적수치심을주는댓글들을달아놓는다.
지독하게사이버폭력을당한율리는더이상어쩌지못하는상황으로내몰리게되고,버스터미널근처에서엘라패거리들로부터집단폭행을당하는일까지겪고만다.‘슈튀프7’이보낸이메일에서시작되어시간이지날수록더욱심각한상황으로커져가는폭력을겪으며율리는더이상삶을버텨내기힘들어하는데…….
‘슈튀프7’은과연누구일까?얼굴에화장을떡칠하고다니며사이코라고소문난리자일까?율리에게남자친구를빼앗길까봐질투심에불타는엘라일까?율리를졸졸따라다니는‘왕재수’컴퓨터중독자콘라드일까?이야기가전개될수록의문은한없이깊어져간다.

작가는소외계층청소년들을돕는프로그램을운영하면서겪은경험을바탕으로손에만져질것처럼현실감있는이야기를만들어냈다.본문이각각등장인물들의시점으로다루어져있어,가해자와피해자와주변인의입장으로사이버폭력문제를고민해보게끔이끈다.이책에등장하는인물들은현재독일에서살아가고있는청소년의모습을있는그대로보여주고있다.이책을우리나라에번역출간하는이유는사이버폭력문제가단지독일청소년들의문제만이아니라,우리나라청소년에게도심각하게벌어지고있기때문이다.이책이청소년들에게올바른인터넷문화를통해사람에대한예절과배려를갖는데조금이나마도움이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