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길들이기 송언 단편동화집

선생님 길들이기 송언 단편동화집

$9.80
Description
아이의 마음을 닮은 세 편의 이야기!
학교 현장에서 어린이들과 생활하며 친구처럼 함께 놀고 마음을 나눈 송언 선생님의 이야기 선물 『선생님 길들이기』. 이 책에 실린 동화에는 어린이의 순수하고 해맑은 동심 세계가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어른들이 어린이의 마음을 품어 안아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되길 간절히 바라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작품마다 짙게 배어 있습니다. 어린이에게 결코 가르치려 들지 않고, 강요하지 않으며, 어린이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서 함께 어울리며 살고픈 작가의 진실한 마음이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할머니가 골목 시장에서 사 준 황금 슬리퍼를 털보 선생님에게 자랑하고 싶은 은별이의 이야기 [선생님 길들이기], 수업 시간에 털보 선생님한테 꿀밤을 맞아 화가 난 불끈 왕자의 이야기 [불끈 왕자], 친구들과 놀면서 상상의 날개를 파닥이는 놀기 대장 똥찬이의 이야기 [똥찬이 수탉] 등 세 편의 단편동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저자

송언

1956년서울에서태어나춘천교육대학교와성균관대학교교육대학원국어교육과를졸업했다.1982년중앙일보신춘문예에소설『그여름의초상』이당선되면서글을쓰기시작했고,초등학교교사로부임해아이들과즐겁게뛰놀면서동화작가의길로들어섰다.초등학교3학년국어교과서에수록된『병태와콩이야기』를비롯해『축졸업송언초등학교』『오시큰둥이의학교생활』『김배불뚝이의모험1~5』『왕팬거제도소녀올림』『김구천구백이』『마법사똥맨』『멋지다썩은떡』『잘한다오광명』『장꼴찌와서반장』『수수께끼소녀』『이야기숲에는누가살까』『일기쓰는엄마』등수많은동화책을펴냈다.교직에서명예퇴임을한뒤전국의도서관과초등학교를누비면서아이들과직접만나고있다.흰콧수염덕분에아이들에게‘150살빗자루선생님’으로통한다.하지만실제나이는비밀!『둘이서걸었네』는‘봄소녀’때만나어느덧‘가을소녀’가된아내와함께환갑을맞아떠난해파랑길도보여행기이다.

목차

목차
선생님길들이기_9
불끈왕자_37
똥찬이수탉_61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어린이의해맑은마음을담아낸동화세편
학교현장에서어린이들과생활하며친구처럼함께놀고마음을나눈송언선생님의이야기선물《선생님길들이기》가별숲에서출간되었습니다.이책에실린세편의단편동화에는어린이의순수하고해맑은동심세계가아름답게펼쳐집니다.어른들이어린이의마음을품어안아어린이들이행복하게되길간절히바라는작가의따뜻한시선이세편의작품마다짙게배어있습니다.어린이에게결코가르치려들지않고,강요하지않으며,어린이의마음속으로들어가서함께어울리며살고픈작가의진실한...
어린이의해맑은마음을담아낸동화세편
학교현장에서어린이들과생활하며친구처럼함께놀고마음을나눈송언선생님의이야기선물《선생님길들이기》가별숲에서출간되었습니다.이책에실린세편의단편동화에는어린이의순수하고해맑은동심세계가아름답게펼쳐집니다.어른들이어린이의마음을품어안아어린이들이행복하게되길간절히바라는작가의따뜻한시선이세편의작품마다짙게배어있습니다.어린이에게결코가르치려들지않고,강요하지않으며,어린이의마음속으로들어가서함께어울리며살고픈작가의진실한마음이커다란울림으로다가옵니다.
첫번째단편동화〈선생님길들이기〉는할머니가골목시장에서사준황금슬리퍼를털보선생님에게자랑하고싶은은별이의이야기입니다.은별이는털보선생님을정말사랑해서쉬지않고선생님에게이것저것질문하며관심받길원합니다.그런은별이의마음을털보선생님은친구처럼다정하게받아줍니다.은별이네집으로가정방문을가는날,은별이와털보선생님이서로좋아하는마음을주고받는장면은독자들의입가에미소를한가득머금게만듭니다.
두번째단편동화〈불끈왕자〉는수업시간에털보선생님한테꿀밤을맞아화가난불끈왕자의이야기입니다.불끈왕자는글쓰기수업시간에연필심이부러져서연필을소리내어깎다가털보선생님한테야단을맞았습니다.억울한마음에말대꾸를하다가꿀밤까지한대얻어맞게된불끈왕자는‘머리통을콩얻어맞는순간에,상상의날개도덩달아꺾여서,글을써보았자소용이없을것같아’(본문44쪽)글쓰기수업시간내내단한줄도글을쓰지못했습니다.집에돌아온불끈왕자는‘털보선생님한테억울하게당했다.’라는생각이들어일기장에다털보선생님에게편지를씁니다.불끈왕자는자신의억울함을어떻게풀어나갔을까요?불끈왕자와털보선생님은편지를주고받으며서로입장바꿔생각하는시간을갖게됩니다.그러면서사제지간의우정을쌓아나가는모습이독자들의마음을따뜻하게데워줍니다.
세번째단편동화〈똥찬이수탉〉은친구들과놀면서상상의날개를파닥이는놀기대장똥찬이의이야기입니다.똥찬이는날마다민호,세아와함께어울려학교에서놉니다.비가오면비가안들이치는학교쉼터에서놀고,비가안오면운동장가장자리놀이터에서놉니다.모래밭에서모래산을만들고주전자가득물을떠와서모래산에부으며화산폭발놀이를합니다.모래산은백두산이되고한라산이됩니다.똥찬이는백두산거인으로변신하고,민호는설문대할망으로변신합니다.모래를반죽해서동글동글사과,갸름한반달떡,먹음직스러운아이스크림을만들며음식놀이를하며놉니다.비가와서‘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놀이를할때는아이들이무궁화꽃이되고,할미꽃이되고,해바라기꽃이되었습니다.그날밤,똥찬이는꿈에항아리꽃이되는꿈을꿉니다.데굴데굴굴러가는항아리꽃은똥찬이가엄마의동그란항아리치마를보고기똥차게상상해낸것이지요.누구도똥찬이가항아리꽃으로변신할것이라고는상상하지못했고,그생각에똥찬이는정말행복했습니다.똥찬이는친구들과놀생각을하면학교가는게즐겁습니다.
‘똥찬이머릿속에서푸드득거리며상상의날개가돋아났다.똥찬이의상상의날개는친구들의상상의날개를톡톡건드려줄것이다.학교로가는똥찬이발걸음은새털처럼,새털구름처럼가벼웠다.’(본문88쪽)
이처럼놀이는어린이의마음을참으로즐겁고행복하게해줍니다.놀이야말로어린이들에게삶을행복하고건강하게살아갈수있는비타민과같은것임을이작품은유쾌하게들려주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