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를 막아라

바이러스를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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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최악의 바이러스가 영국의 바닷가에 등장하자 전 세계 국가들은 일제히 긴급 재난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이번 바이러스는 바다에 사는 새들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이름이 ‘라루스 바이러스’(라루스는 라틴어로 갈매기라는 뜻)랍니다. 그런 탓에 라루스 바이러스는 무섭게 빠른 속도로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병을 앓다가 죽었습니다. 라루스 바이러스에 걸리면 눈이 실명하고, 뇌 기능을 상실해 결국 사망하게 됩니다. 특히 면역 체계가 아직은 약한 어린이에게 더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서진이네 가족은 엄마 아빠의 11주년 결혼 기념으로 가족 여행을 가려던 참이었는데, 라루스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여행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보육원과 특수학교를 맡아 일하는 아빠는 그곳 아이들을 돌보러 가고, 의사인 엄마는 바이러스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으로 갔습니다. 집에는 쌍둥이 남매 서진이와 찬우만 남게 되지만, 엄마 아빠 대신 외할머니가 와서 두 아이를 돌봐 주었습니다. 마트에는 식료품이 바닥나고, 학교, 공공시설 등 사람들이 이용하는 건물들은 문을 모두 닫고 말았습니다. 텔레비전을 켜도, 인터넷을 열어도, 신문을 펼쳐 보아도, 스마트폰을 보아도, 전화통화를 할 때도 온통 라루스 바이러스와 관련된 머리 아픈 말들이 나왔습니다.

바이러스 세력이 더욱 강해지자, 사람들은 바이러스 전염을 경계하느라 서로를 의심하고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진이네 아빠가 있는 보육원과 특수 학교로 몰려가서 ‘당장 문을 닫고, 이 동네를 떠나라’며 건물에 붉은 페인트를 뿌리고 오물을 흩뿌렸습니다. 바이러스라는 미생물이 사람들의 마음까지 파괴시키고 만 것이지요. 전쟁이 난 것도 아닌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더욱 서로가 서로를 경계했습니다. 누군가 조금이라도 아프거나 기침을 하면 마치 중죄인처럼 취급하며 배척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곳곳에서 다툼이 심하게 벌어지고, 인터넷을 통해 거짓 사진과 조작된 동영상이 끊임없이 올라왔습니다. 한편 엄마는 병원에서 바이러스에 걸린 어린이 환자를 치료하다가 자신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아픈 몸으로도 엄마는 병원 안에서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엄마 아빠의 상황을 잘 모르는 서진이와 찬우는 외할머니와 함께 집에 남아 두려움에 떨며 지내야 했습니다. 밖에 나가서 놀면 혹시라도 바이러스에 감염될지 모르니까요. 그런데 갑자기 거실 청소를 하던 할머니가 눈이 침침하고 어지럽다며 바닥에 쓰러지듯 옆으로 누웠습니다. 곧 구급차가 오고, 우주복 같은 방역복을 입은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할머니가 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 이제 아무도 돌봐 줄 사람이 없는 쌍둥이 남매 서진이와 찬우에게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엄마와 아빠 그리고 할머니 모두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사건이 더욱 긴장감 있게 펼쳐져서 읽은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또한 바이러스의 위협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서진이네 가족이 보여 준 사람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약자들을 위한 헌신의 노력은 독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저자

노경실

어릴때부터네명의동생들에게이야기를들려주며자기도모르는사이에작가가되었습니다.지금은우리나라곳곳의어린이와청소년들,그리고부모님들과선생님들을강연자리에서만나‘책이왜사람에게일용할양식인가?’라는큰주제속에서마음과생각을나눕니다.지금까지《상계동아이들》《복실이네가족사진》《어린이인문학여행》《청소년을위한북유럽신화》《어린이를위한탈무드》《우리아빠는내친구》《열네살이어때서》《친구야고백할게있어》《사춘기맞장뜨기》등많은그림책과어린이청소년책을냈습니다.또영어책을우리말로옮기는일도열심히하고있지요.참,걷는것이취미이자특기라서덕분에몸도마음도참튼튼하답니다.

목차

1.불길한밤_9
2.바이러스,어디까지오고있는걸까?_22
3.전쟁이다!_34
4.세상이흔들리고있다_50
5.사람들도흔들리고있다_68
6.바이러스는숨었을까?도망갔을까?_90
7.이제지구와인간은안전할까?_105

출판사 서평

인류의생존을위협하는존재,
바이러스와의전쟁이시작되었다!

노경실작가의창작동화《바이러스를막아라》가별숲에서출간되었습니다.갑자기등장해사람들을죽음으로몰아넣는바이러스에맞서서사람을사랑하는마음과이겨낼수있다는희망을간직하고위기를극복해나가는이야기입니다.한편의재난영화를보듯이야기가흥미진진하고긴장감있게펼쳐집니다.바이러스의공격으로전세계에서수많은사람들이죽게되자,사람들은공포속으로빠져들고맙니다.상점과학교,공공시설등사람들이이용하는건물들은모두문을닫고,사람들은바이러스전염을경계하느라서로를의심하고공격하기시작합니다.그렇듯힘들고고통스러운상황속에서도보육원과특수학교아이들을돌보는아빠와,바이러스감염환자를치료하다가감염되고만의사엄마의모습을통해독자들은진한감동을받게될것입니다.
지금인간은과학을발전시켜자신을빼닮은인공지능로봇을만들정도로능력이커졌지만,눈에보이지도않는미비한존재바이러스의공격에는여전히효과적인대응책을갖고있지못합니다.오히려눈에보이지않으니까바이러스가다른어떤것들보다더무서운것이겠지요.작가는인류의생존을위협하는바이러스의등장과대결을통해사람들이서로를사랑하고,배우고,더아름답게살려고애쓰는존재가되길이책에담고자했습니다.‘눈에보이지않는바이러스를막아내는지혜는눈에너무도잘보이는사람을위한사랑이지요!’(작가의말중에서)